내 친구는 집이 먼곳(??)에 있어서 중학교 다닐때는 늘 상고버스(상고생들만이 타는 버스)를
애용하고는 한다. 이 것은 그 친구가 말해준 이야기들로 아마 중복은 없을듯...?
-1-
하루는 내 친구가 상고버스를 탔는데 자리가 없어서 서있게 되었더랬죠...그 친구 가만히
서있는데 뒤에 계시는 상고생(대략 2학년) 한 분이 친구분들과 장난을 치고 있었죠...참
이쯤에서 이야기의 이해를 돕기위해 부연설명하나 이 상고버스는(어느 버스와 마찬가지지만)
맨 뒷자리는 3학년, 가운데는 2학년, 앞쪽은 1학년이 앉게 되어있는데 앞서 나왔던 2학년 오라
비분은 1학년자리와 2학년 자리의 사이에 서있었더랬죠...그 오라버니 친구와 장난을 치다가
몸을 버스기사가 있는쪽 즉 1학년 오라비 분들이 서있는 쪽으로 몸을 돌렸는데 순간 버스기사
아저씨 급정거를 해버렸지요...그때 아무것도 잡고있지않던 2학년 오라비분 버티지 못하고 날
라 갔는데............................
순간 누가 날라오는 것을 느껴 고개를 돌린 1학년 오라비와 키스(!!)를 하고 말았지요...(!!)
2학년 오라비분 굳어서 암말도 못하고 1학년 오라비는 차마 선배라 먼저 비킬수가 없어 그대로
서있더래요...2학년 오라비분의 친구들은 웃느라 정신없고 1학년 오라비의 친구들은 1학년
오라비와 같이 굳고 대박의 3학년들의 한마디...................
"한번더해봐라~"
-_-;;내 친구 그대로 자빠졌더랬죠...(웃다가...)
-2-
또 내친구가 말해준 이야기...상고 2학년중(지금은 졸업하셨지요...)제가 사모하던 P오라비가
계셨지요...그 P군의 친구 M군은 엽기 짓을 하기로 유명하신 분인데 약간의 어리버리함이
있으셔서 자주 이 P군에게 당하시고는 하셨지요...그날 역시 P군은 자리가 하나 있는 곳에서
숙면을 취하시고 계셨더랬죠...이때 버스에 탄 M군 자리가 없어서 잠시 두리번 거리다가
숙면을 취하고 있는 P군을 발견하고는 그의 아리따운(-_-;;)무릎위에 가방을 떡하니 던져(!)
놓더랍니다. 충격파가 꽤 컸는지 P군 스르르 눈을 뜨시고 가방과 M군의 얼굴을 잠시 쳐다봐
주시더니 무릎을 툭 쳐서(!) 자신의 가방은 떨어뜨리지 않고 M군의 가방만 떨어뜨리는 기술을
구사하더랍니다. 황당한 M군 P군에게
"뭐야~너~"
라며 약간 짜증을 내셨더랬죠...
P군 감았던 눈을 다시 뜨더니 하는 말이
"누구세요?"
P군 이말만 남기고 다시 숙면을 취했고 M군 가방을 지더니 P군을 때리고는 어디론가 사라(?)
지더랍니다...-_-;;
-3-
앞에서 얘기했던 M군...그리고 그녀의 아리따운 여자친구J양...-_-이 커플 아름답기는 하지만
엽기짓을 많이 한다고 나와 친구의 입을 오르락내리락 했었죠...이 커플의 엽기 만행 몇을
알리려 합니다...-_-(흐흐흐흐흐흐ㅡ,.ㅡ)
이 두분 버스에 탈때 가까운 동네에 살지만 집에서 가까운 버스정류장이 달라 늘 J양이 먼저
버스를 타고는 했죠...그러던 어느날 J양이 버스에 타서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지요...그 다음
정거장에서 M군이 타더니 다짜고짜하는 말이
"나의 J 어디있나~?"
였지요...이 말을 들은 J양 그녀 역시 엽기의 선두주자로서 신나게 활약하던 그녀는 자신의
남자친구 M군을 보고는
"미친놈"
이 단 한마디를 하더니 M군을 쳐다보지도 않더랍니다...-_-;;
또 한 이야기...
친구가 집에 가기위해 버스를 탔을때였지요 우연히 이 엽기커플과 같은 버스를 타게되더랍니
다...J양은 내 친구옆에 앉고 있었고 M군은 그 옆에 서있더랍니다. 내친구 J양과 M군과 친분
이 있었지만 만화책에 몰두하면서 온갖 추한행실(실실웃는거)을 하고 있었기에 차마 아는척
은 못하고 가만 있었더랬죠...내 친구를 알아본 M군 친구의 맘은 모르고
"나 얘안다'
라면 J양에게 자랑스럽게 말하더랍니다...그러자 J양
"나도 알아-_-"
라는 한마디로 강적M군을 물리치고 조용함을 얻어냈지요...내 친구 옆에서 웃겨죽겠는지 혼자
큭큭 댔다지요...-_-;;
한참을 가만히 있던 M군 눈이 간지러웠는지 눈을 부비적 대다가 J양에게 애교를 부리며
"나 눈아파~"
라며 말했지요. 우리의 J양 M군을 한번 슥 보더니 하는 말이 참 대박이외다...-_-J양 M군을
한번 보고 하는 말이...........
"눈깔뽑아"
제 친구 결국 웃어버렸습니다...-_-
하여간 이 사연만은 상고생들...(?!)지금은 졸업해서 다들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겠지요...다시 만나면 우리 절대로 아는척 말아요...-_-;;
친구는 늘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늘 나를 보고있는 사람이야...하지만 우리는 늘 착각하곤하지...미안해 친구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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