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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작성하기에 앞서
내년이면 23살 되는 저뿐만이 아니라 현재 10대인 동생인분들 그리고 저와 또래이신 분들..그리고 이제 꿈을 향해 내딛는 분들또한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어 이 고민글을 남깁니다.
제꿈은 게임 기획자입니다. 이 글보다더 앞서 저는 비슷하거나 같은 류의 고민을 여럿 올렸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괴로움을 해결하지 못했죠..
저의 근본 적인 괴로움은 꿈이라는 환상과 실제로 이루어진 현실과의 괴리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게임 기획자를 꿈꾸고만 있었을 당시는 어찌됬든 게임 기획자라는 아니 그것보단 그저 게임과 관련된 일을 하고싶다 라는
목적으로 환상을 갖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꿈을 이룬 것은 아니어도 기획자를 하고있는 현실은 제 환상과는 달리 너무나도 처참합니다.
물론 꿈이라는 것은 환상을 늘 친구처럼 달고 다닌 다는 것은 모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환상이라는 것은 일종의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기획자라는 꿈이 아주 거창한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환상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하고싶었던 것이니까 잘 할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살았던 것입니다.
제가 그 이전 까지 했던 일들을 그다지 훌륭하게 해내지 못했던 이유는 그것들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니고 그저 먹고 살기위한
생계수단 이었을 뿐이다 라고 생각해 왔던 것이었죠.
그런 결과 저는 제가 하고싶은 일에 도전을 했고, 기획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배우면서 게임 기획자로서 첫걸음을 내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사 상황( 아무리 학원과 병행하여 일한다지만 무보수로 2개월일하고 3개월 인턴생활시작하는데 월급이 30만원에 매일 11시넘겨 퇴근입니다 ㅡㅡ) 보다는 나 자신에게 저는 굉장히 실망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획일을 한번도 안했다는 점을 보안하더라도.. 남들에게 일을 주는 기획자임에도 불구하고 잘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는 기획자로 써 내가 하고싶었던 일마저도 자질이 없는 걸까 매번 의심합니다.
거짓말 안하고 한달에 수십번 이상은 일이 재밌다고 느껴지면서도 나자신에 대해 절망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이렇게 절망하고 울다보니 내가 정말로 게임쪽에 일하고 싶던 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사실 게임 쪽말고도 음악을 하고싶었지만 음악은 돈도 너무나 많이 들고 투자한 돈에 비해 수익이 너무...암담해서 그래도 음악보다 평소 즐기는 것이 게임이고 학생때부터도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선택한 꿈이지만 말입니다.
나는 정말로 잘하는 게 무엇일까.. 내 꿈이란 것은 정말 내가 잘해낼수 없는 것일까 이것이 내 현실인 걸까..
환상이라는 꿈에서 눈을 뜨고 현실을 바라보니 어떻게 해야하고 무엇이 맞는 건지 몰라 마냥 울기만 하는 아기가 된 기분입니다.
꼭 기획자가 아니어도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회사 팀장님은 내나이면 이것저것 많이 해보는 게 좋다고 했지만 그건 저에게 맞지 않더군요.. (한 일을 오래 못하다보니 자괴감에 빠져 우울해지기도 했습니다.)
기획자가 되기 전까지는 열정이란게 있었는데.. 점점 없어지는 듯한 기분입니다. 꿈vs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저의 모습을 보면 말입니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내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내 꿈을 다시 정해야하는 건가 그런 생각이 요즘 너무 많이 듭니다..
여러분들이 제글을 보시고 조언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남깁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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