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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0175
    작성자 : yumi25
    추천 : 16
    조회수 : 913
    IP : 110.14.***.161
    댓글 : 34개
    등록시간 : 2017/07/23 01:52:18
    http://todayhumor.com/?menbung_50175 모바일
    이상한 사람이 문을 열어달래요(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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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붕의 연속으로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ㅋㅋ

    온 식구들이 낮잠자고있던 그때 초인종이 울림
    택배인가..싶어 못들은척 있었더니 엄마가 방에서 나옴

    엄마:누구세요? 
    아저씨 : 문좀열어주세요. 물어볼게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교회전도나 도닦는사람인줄 알고
    문을 안열어주고 무슨일이냐고 물었지만 
    계속 본론을 말하지않고 문을열어보라고 함

    엄마: 다짜고짜 말도안하고 문을 어떻게엽니까? 돌아가세요
    아저씨:내가 사람을 찾는데 확인할게 있으니 문을 열어보라구요!

    큰소리가 나기시작하자 다들 잠을 깸
    그러고는 3-4차례 벨을 계속 누르며 문을 열라고 함

    20여분 동안  계속 문앞에 서서 안가고 벨을 누름 
    엄마.여동생.나 포함 문걸이걸어놓고 문을열어 왜그러냐고 물음

    아저씨: 이oo 사람을 찾는데 이사람이 여기산다는 소리를 듣고
    확인하러왔습니다.
    엄마:그런사람 안사니까 돌아가세요.우리이집 10년 넘었어요
    아니라고 하는데 왜자꾸 문을 열라고 하는거에요!

    아저씨:이집 남자는 안삽니까?

    이멘트에 우리모두 순간 싸 ...해져 문을 바로 닫아버림
    닫자마자 초인종이 또울림...
    아빠 나옴
    뭔일인데 저ㅈㄹ하냐며 아빠가 나감
    나가지말라햇으나 초인종을 너무 눌러대고있는 상황이었음

    아빠: 그런사람 안산다는데 아니면 돌아가야지 왜자꾸 남의집
    초인종을 누르는거요!!
    아저씨:왜소리를질러요! 내가 사람찾는다고 말하지않았소!
    문열고 확인만 시켜주면 될것을 말이야!!

    첨엔 누가 대출받고 도망가서 온 빚쟁이인가 싶었는데 
    나중엔 머리디밀며 막무가내로 문을 열고들어오려함

    다들 놀란나머지 아빠가 머리드리밀고 들어오는 아저씨어깨를
    밀침
    아빠:지금 뭐하는거야!! 너네 안으로 다들어가!!!

    엄마가 당장 경비실에 전화해! 소리지름

    아저씨: 내가 옆동에 사는 사람인데 옆동에 세를줬더니 그사람이
    기물을 파손하고 이사를 갔어요!근데 이사람이 이집으로 이사를
    왔다는 와이프 말을 듣고 진짜인지 와본거야! 그것만 확인시켜주면
    될거아니에요!!

    ....우리집 다 얼빠짐....
    아저씨 차림이 진짜 옆집에서 온것처럼 슬리퍼에 
    집에서 편하게 입는 반팔.반바지...
    핸드폰만 달랑 들고온 이아저씨는 너무 당당하게 직접 확인해야겠다며
    밀치고들어오는 상황이었음

    아빠가 어깨를 밀자마자 
    어! 쳐쳐!! 이러며 폭행했다고 소리지름
    그사이 경비실에서 아저씨 두분이 올라옴

    아저씨한테 이러시면 안되고 남의집이다. 돌아가라. 말리는대도 안통함
    계속 확인해야겠다며 들어오려함

    점점 다들 언성이 높아졌고 진짜 들어올 기세라 경찰에 내가신고함
    경찰 두분이옴
    경찰:사장님. 저희도 이렇게 남의집 수색못해요. 경찰이라고 해도 이렇게 남의집 못들어가는데 이거 이러시면
    안되는거에요. 지금 뭐가문제인지 진짜 모르시겠어요? 아니라고하면
    그냥 가셔야지 계속 이러시면 누가 안무섭겠어요!

    아저씨 말인통함. 뭐가 죄가있으니 이사람들이 문을 안여는거라고 함

    아저씨: 나봐라 .. 이렇게 멀쩡하게 생겼는데 내가 뭐가 수상하냐
     이집이 그사람 숨겨주고 이러는거다! 날 밀쳤소!!
    나수상한 사람아니고 나 법대교수야!!

    언성높이며 무한반복 소리지름. 
    이과정에서 우리가 휴대폰으로 동영상 찍으며 경찰에게 
    이아저씨가 밀고들어오려고 했다. 라고하니 
    ㅆㅂ 이라며 나랑 동생한테 욕함

    경찰들는 나랑 동생한테 
    혹시모르니 일단 둘은 안으로 들어가라 함
    우리한테 욕해서 아빠 더 열받음
    아빠: 지금 애들한테 뭐라고핸거요!! 뭐?? ㅆㅂ ??
    이사람 당장 대려가요!
    아저씨:이사람이 날 미쳣으니 난 폭행죄로 고소할거요!

    결국 둘다 지구대로 옮겨감.
    지구대가서도 이아저씨 와이프는 안보임
    폭행죄로 아빠를 고소하겟다고 함

    폭행죄건 아니건간에 고소문제면 경찰서로 넘어가야한다고 함

    경찰서로 감
    경찰들은 지구대 인계를 듣고는 ㅁㅊ놈한테 걸렷구나 싶었나봄
    우리엄마아빠 조서꾸미는데로 앉아 순서대로 진술함

    이 꼰대아저씨는 왜 나한테는 앉으라 안내안하냐고 시비 ...
    경찰 열받음
    원래 앉으라 안내안하고 안내할의무없으니 자리에 착석해라 함...

    이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 ... 의심들기시작함

    조서꾸미는 중에도 당당그자체
    본인이 벨을 계속 눌렀고 문을 안열어줘서 내가 확인하려했다 
    뭔가 숨기는게 있으니 문을 안열어주려했던거 아니겠냐..
    지입으로 술술..
    우리아빠가 밀쳤다고 폭행햇다고함
    자기 와이프.딸에게 전화해서 쩌렁쩌렁 스피커폰으로 경찰서왔다함
    와이프.딸 둘다 시큰둥...그래그래 ... 
    이oo 진짜 이집으로 이사한게 맞는지  관리사무소에 알아보라고 딸,와이프한테 말하는데도 반응이 시큰둥 ..

    그사이 나는 주말임에도 출근때문에 불안해서 동생데리고 출근...
    혼자집에두기 너무불안하기도 했고 
    우리들 얼굴이 다 노출되서 너무불안했음

    엄빠만 조사마치고 오는데만 5시간 걸림

    아빠 아저씨 둘다 귀가하고 엄마만 참고인으로 내일 다시 와서
    진술하기로 한 상태로 오늘 결론 .. 

    나는 3교대라 새벽에도 나가고 저녁늦게 퇴근도 하는데 너무불안함
    진짜 우리옆동에 사는 사람이라고 해도 불안하고
    거짓말이라고 해도 그 의도가 수상해서 불안함 ㅠ

    경비실에서 아저씨들도 젊은여자 둘 자제분들 두고 불안하시겟다며
    본인들도 
    알아봤지만 개인정보라 진짜 그사람이 옆동거주자인지 아닌지
    확인이 어렵다며 미안하다고 증인필요하면 얼마든지 진술해주겠다고 
    여러번 말해주고 가서 너무 감사했음

    더 맨붕은 ...엄빠 진술후에 집에돌아오는길에 
    이아저씨가 경찰들한테 
    차안가져왔는데 대려다줄수없냐고 했다고 함....

    내일 또 출근하면 저녁10시넘어서야 퇴근할텐데 또 올까봐
    너무무서움 ㅠㅠ
    이사람 정체가 뭔지 너무 궁금하고 ...
    경찰말로는 이런사람 첨이라며
    폭행의도로 합의금노리고 한사람이라고 보기엔 너무 허술하고
    지입으로 술술 진술하며 주거침입이라며 경찰들이 설명하는데도 
    자기가 뭘 잘못한건지
    몰라한다는 것도 희안하다라고 함

    별일이 다 있음 정말 ㅠㅠ 

    ---------------------------추가---


    저렇게 혼을 쏙 빼놓고 동생과 출근을 했음
    늦게 출근하는바람에 인계를 못듣고 바로 업무에 투입됨

    출근한지 30분정도? 같이일하는 멤버들과 오늘집에서
    있던 썰을 한창 풀며 챠팅하는도중
    왠 보호자가 소리지르며 나옴
    40대 건장하고 풍채좋은 아저씨가 
    우리엄마 무시해!!! 대뜸 소리지르기 시작함
    엥???? 이건또 뭐지 .... 눈굴리는중이었음
    아무래도 금전적으로 자격지심이 있었는지
    치료상 사용할수밖에 없는 비급여항목때문에 화가
    많이난듯 보였음.
    자초지종도 얘기않고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는통에 
    온 병동이 삽시간에 살얼음판이 됬고
    나름 태연하게 설명하는 우리태도에 혼자 더 부들부들했던 모양임
    스테이션 앞 달력을 집어던지려고 함
    다른 가족들이 그남자를 말리려하지않고 우릴 같이쳐다보기만 함
    그져..소리좀 낮춰...만 반복
    - - .......하 ...오늘 날이구나 ...싶었음
    지혼자 소리지르고 지혼자 버럭버럭하더니 
    도움요청한 직원이 오기전에 아수라장을 해놓고 돌아감
    월요일날 다시올테니 90도로 사과하라고 함..
    엥?? 뭘...???
    월요일 우리과 과장에게 보고후 우리 불안해서 일 못하겠다..
    보고할 생각이지만
    과장이 고구마답답이고 

    퇴사 사이다로 마무리될듯 ....

    (이런게 근무중 신변위협이 있는상황이 처음이 아니었지만
    과장에게 보고할때마다 대수롭지 않은일로 호들갑이다..
    이런반응으로 방관하는 스타일이었음)

    어제다들 나한테 왜이러나 싶고
    아무래도 어제 로또라도 사볼껄그랬나 ...
    아니면 내가 ㄸㄹㅇ를 몰고다니나 ...
    멘붕 연속의 연속이었음

    둘다 결론이 어찌될찌 이젠나도 궁금한 지경

    그냥 다 두고 여행이나 가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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