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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501360
    작성자 : 열받은마누라
    추천 : 0
    조회수 : 423
    IP : 110.9.***.5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1/03/28 00:11:20
    http://todayhumor.com/?freeboard_501360 모바일
    컴앞대기중!! 해결책을 주세요 !!제발!
    제가 지금 ..완전 열받아서 미칠지경인데요.

    금욜날 저녁에 신랑과 집에 있는데
    신랑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 떄 시간이 밤 11시 반이였는데
    얘기 들어보니 저희집 근처에서 술마시고 있다고 나오라는 식의 통화내용이였어요.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시골 친구라 하더군요.
    저도 잘 알고 나름 친분 있는 남편 친구였죠.
    평소에 이미지가 괜찮았던 친구여서 밤 12시가 다되서 나갔는데도
    걍 암말 안하고 보냈어요.
    근데 그날 따라 애기가 자꾸 울고 보채고 해서
    제가 살짝 짜증이 났었어요. 글서 신랑한테 전화해서 아이스크림좀 사오라고 했어요.
    그리고는. 2시..뭐 늦게 만났으니까.. 하고 이해했죠.
    그리고 3시..좀 늦는다 싶어서 전화했더니 안받더라구요.
    그리고 한 30분 있다 했는데 또 안받고..
    그렇게 10번 넘게 했는데 계속 안받더라구요.
    첨엔 화가 났는데 나중에는 너무 걱정이 되는거예요.
    괜히 아이스크림 사오라 했다가 사고가 났나?
    그런데  해가 떠버렸지 뭐예요.
    전 너무 불안해서 경찰서에 신고를 할까..어쩔까..어디 연락 해볼데도 없고
    너무 걱정이 됬는데 8시 넘으니까 전화가 오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친구가 방잡았는데 모르고 잠들어 버렸다ㅗㄱ.
    근데 그 친구가 저희집이랑 좀 멀리 살고 총각이라 그럴수있다고 생각했어요.
    아무튼 들어오는 신랑 한번 째려보고 신랑은 술 먹은게 안깼는지 오자마자 자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토욜 저녁. 신랑은 겜하고 저는 애기 젖물리면서 티비보는데
    옆에 신랑 핸드폰이 있길래 그냥 통화기록을 봤어요.
    근데.. 제 부재중 전화 바로 전에.. 그러니까 나오라는 전화받은 시간에..
    친구가 아닌 회사사람 전화번호가 찍혀있더라구요.
    시골 친구 번호는 그 어디에도 없었고. 문자도 없었어요.
    그리고 또다른 회사사람의 문자가 있더라구요. 
    토요일 새벽 3시경.
    먼저 들어간다고 조심히 들어가라는 문자.
    모두 제가 아는 사람들이였어요.
    나오라고 전화한 사람은.. 유부남.
    신랑이 겜 끝나고 나오길래
    왜 거짓말 했냐고 하니까 무슨거짓말? 이러길래 시골친구랑 술마셨다며
    했더니 진짜 걔랑 마셨다고 뻥칩니다.
    전 진짜 거짓말 하는거 제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믿음 깨지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구요.
    요근래 자꾸 맘에 안드는 짓만 하는데.. 거짓말 까지 하네요.
    그러더니 방에 들어가서 그냥 자버립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물증 확실한데. ..
    이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뭘까요?
    그냥 넘기기엔 제가 너무 화가 났고.
    무작정 몰아부치기엔 역효과 날거같고..
    어떻게 조리있게 잘 말해야 사실을 말하고 잘못을 빌까요?
    맨날 눈팅 하면서 오유인들의 말빨과 놀라운 두뇌회전을 겪어왔던 1인이기에
    여기다가 씁니다.
    저 오늘밤새서 컴앞 대기중이니까..덧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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