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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군대썰을 푸는게 대세라고 하던데
09년 짬찌 군번이지만 횽들을위해 따끈한 썰한번 풀어보곘음
자꾸 끊으면 형들 싫어하니까
난끊지 않을게 하지만 형들 길다고 투덜되진 말아줘 (요약있음)
난 상병이 되고 얼마되지않아 위병조장을 서게되었음
빨리 위병조장을 잡은 케이스로 그땐 좋았음
매일매일 계속 되는 근무는 날 파국의 치닫게 만들었고
그런 근무는 병장이 되고서도 계속됬어... 그런중에 이일은 터지고 말았지
때는 5월달정도였던것 같아.. 주말 아침근무라 정말 짜증났어 주말아침부터
위병소에서 면회객을 받고 전근무자 동기놈은 후교대를 해주고 정말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황이였어 더군다나 점심밥도 정말 맛이없었던걸로 기억해
PX로 달려가 물만두와 치즈그라탕을 전자렌즈에 넣고 돌리는 순간!!
위병소 근무자가 나에게 와서 저쪽 구위병소에 남녀가 손붙잡고 들어간것같다는 전보를 날렸지 ㅋㅋ
우리부대는 구위병소가 따로 있었어 지금은 안쓰고 훈련때만 쓰는 위병소야
그쪽에는 정말 유동병력이 없고 더군다나 면회객은 들어가면 안되는 구역이였어
아.. 뭔가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어
'아 ! 그새를 못참고 이생퀴들 응응하러 갔구나'
그래 그럴수도 있어 우리 전우들이 여친과 할수도 있어 그래.. 눈감아줄수도 있어
그런데 그때 난 여친도 없었고 짬도 찌글한 타중대 아저씨였어... 괴씸했어
나도 없는 여친과 응응을 내 근무지에서 하다니..
참을수 없어서 후임을 이끌고 그곳으로 향했지
물만두와 치즈그라탕이 말라 비틀어지고 있는지도 모른채... (복선)
구위병소에 도착해도 그커플의 행방을 찾을수 없었어
혹시 산에 올라갔나... 아닐꺼야.. 판초우의도 없이.. 그럴수없어
여러생각중 위병소쪽 테니스장으로 갔을거라는 후임의 제보로
테니스장으로 향하면서
주간전술자세로 슬금슬금 침투했어 아무도 모르게
우린 침투 중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했지
그곳은 테니스장 보면 좀만하게있는 건물이였어..
난 생전태어나서 남이 응응하는걸 군대에서 처음봤어..
정말.. 동물의 아름다운 사랑이였어 그건.. 자세히는 보지 않았어 나도 양심은 있었고
보러 간것도 아니였고 내쫓으러 간거니까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내가 너무 깜짝놀랐어
난 보자마자 너무 깜짝놀라서 뛰쳐 나오면서
"아저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되요" 를 외쳤지 ㅋㅋ
그때 그 커플의 당황하는 모습과 옷을 입는 속도는 LTE 빠름 빠름 빠름 이였어 ㅋㅋ
쌤통이다 하면서 다시 PX로 가려는데 근데 이놈의 커플이 나올생각을 안하는거야..
갑자기 또 야마가 돌기 시작했어 " 아 아저씨 빨리 나오시라니깐요 거기 들어가면 안되요 "
계속 말해도 듣지 않는겨 ....그래도 설마 또하겠어 하면서 나와서 PX갔는데
물만두와 치즈그라탕이.... 탔어.... 맛없어... 비틀어졌어...
그때의 느낌이란... 다들 알꺼야 형들
난 그대로 위병조장실에서 면회객정보보고
그중대가서 당직사관에게 그대로 보고했고
내가 낮잠을 자고 일어났을땐 그 생퀸
연병장에서 완전군장 뺑뻉이를 돌았지 ㅋㅋㅋ
그때의 승리감이란...ㅠㅠ
암튼 그일에대한 처분은 더이상 커지지않고 거기서 끝냈던것같아
쓰고나니까 넘길고 재미없지만..
베스트가면 더 스펙타클한 썰 풀어줄게 말년에 운좋게 유격짼 썰
요약
1. 주말 위병조장 근무가 짜증났음
2. 그런데 근무지에서 일병짬찌 아저씨가 면회객이랑 응응을 했음
3. 내가 가서 놀려줬음
4. 근데 괴씸해서 보고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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