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부터 어그로 죄송..ㄷㄷ
이 글은 혈액형과 성격에 대한 상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글이며 많은 의견을 바란다는 점을 먼저 밝힘니다.
1. 혈액형 성격설의 역사와 기본 개념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혈액형별 성격설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인류(인종 혹은 국가)의 진화를 위하여 열등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도태되어야 하고 그에 따른 진화를 원하는 것은 예로부터 장애인, 약자들을 사회적으로 격리, 도태 시킴으로써 사회를 유지하려는 성격(물론 다름에서 오는 공포감도 있었겠지만)은 아주 오래전에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우생학을 기본으로 하여 연구가 진행되는데 ABO혈액형을 기반으로 대륙별 분포도를 만들어보자 눈에띄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시작하는 것에서 착안하여 A형은 우수한 유전자이고 A형이 많을수록 우수한 인류(민족)이라고 생각하게 되며 '세계의 발전을 위하여 우리가 저들을 구제하여야 한다'라는 제국주의에 힘을 실어주는 데에도 일조를 하게 됩니다.(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이 주장이 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에도 심어지게 되고 우생학에서 성격설로 변질이 되며 그 역사가 내려오고 있고, 세계적으로 동북아 몇몇 국가를 제외하곤 혈액형별 성격설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여지고 물론 동북아 국가들 또한 '재미로'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요(저도 재미는 있더군요 웹툰 ㅎㅎ)
혈액형의 개념이라 하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라도 까먹으셨을지도 모르므로 상기를 위하여 간단히 언급만 하겠습니다
TYPE A = A형 TYPE B = B형
큰 빨간색 원형이 적혈구를 말하는 것이고 그 표면에 있는 것은
항원(항체가 달라붙는 부위)를 표현하였습니다. A형과 B형의 항원 차이를 발견하셨나요? AB형은 두개의 항원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O형은 아무겄도 가지지 않습니다.
그에 반대하여 A형의 피속 에는 B형의 항원에 결합을 하려는 항체(Y로 생긴 물질 A형에겐 파란색 그림)를 가지게 됩니다.
항체는 항원에 붙으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붙게 된다면 응집이 일어나서 뭉치게 되며 결국 파괴가 됩니다.(ㄷㄷ)
그렇기 때문에 혈액형이 같은 사람끼리만 수혈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입니다.(조금씩은 수혈이 가능하므니다... O형은 A,B,AB에게 소량씩 줄 수 있지만 양이 많아지면... 으앙 쥬금 ㅜㅠ)
살짝 정리를 하자면 A형의 적혈구에는 A형의 항원이 붙어 있으며 핏속에는 B형의 항원에 붙으려하는 물질을 가지게 됩니다.
2. 혈액형이 성격에 미치는 영향
뭐 소주제가 거창하긴 하지만 딱히 신선한 재료는 없을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제시하는 것이 '혈액형이 ABO하나냐?'라는 것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이건 오히려 반대 주장측에 힘을 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다양한 성격이 표현되려면 다양한 혈액형이 필요하므로?)
저는 조금더 합리적으로 접근해보려 했습니다.
누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혈액이 우리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가 없다.'라구요
그래서 혈액형이 성격에 영향을 미치려면 적혈구에 붙어있는 항원혹은 항체가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같은 부모에게서 교육을 받으며 같은 환경에서 자라게 되지만 혈액형이 다르므로써 다른 성격으로 자라게 되는 이란성 쌍둥이에 대한 설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여 대표적으로 우리몸에서 산소를 가장 필요로 하는 뇌에 적혈구(에 붙은 항원)가 영향을 줄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뇌에는 적혈구가 들어갈 수가 없어요... 뇌는 사람의 몸에서 가장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지만 직접적으로 적혈구를 통해 직접 산소를 전달받지 아니하고 간접적으로 산소를 전달 받게 되어있습니다.(으앙 영향을 주려 해도 못가염 ㅠ)
그렇다면 혈액형 결정 유전자와 성격의 상관관계도 궁금해 집니다.
영향을 받는게 후천적이지 아니하다면, 선천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분자생물학(저도 잘 모릅니다만..)관점에서 볼 때 a유전자(유전자라 함은 어떠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암호화된 염기 서열을 뜻 합니다.)와 b유전자가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함께 다음 대(자식)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높다. 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럼 ABO혈액형을 암호화 하는 유전자는 어디에 위치하며 무슨 유전자와 가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음...........................영어로 된점 사과드립니다..... 어쩔 수 음스요 ㅠㅠ 게놈지도에서 사진만 긁어온거라..ㅠㅠ
멘붕에 빠지지 말고 정신차리고!! 좀만더 봐주세요 ㅠ
자 그림의 최 상단을 보시면 chr9는 9번 염색체라는 뜻입니다. 또한 그림의 우측을 보시면 빨간 선을 볼 수가 있는데 9번 염색체의 제일 끝 부분이군요.
여기에 ABO혈액형 결정 유전자가 있는것입니다. 그림 한복판에 나홀로 올블랙을 유지하고 계신 네분이 계시는데 바로 우리가 찾던 ABO혈액형 결정 유전자 입니다.
죄우측으로 50kb떨어진 곳에 다른 유전자가 있습니다.(음... 0101011100...... 이런 식으로 오만개 정도 떨어진 곳이라고 하면 될까요....)
이 유전자들이 ABO혈액형을 몇세대를 따라 다닐 확률은... 굉장히 적어보이긴 합니다만 무슨 일을 하는애들인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우측의 obp2b 부터....
정식명칭(Official full name)을 보니 후각 결합 단백질을 암호화 하는 단백질 입니다. 근데 뒤에 붙는 2B를 보니 자기 혼자 일을 하는 애는 아닌가봐요..
어쨋든 후각에 미칠 수 있는 ABO혈액형의 영향 입니다!!!!!!!!!!!!! 우아 드디어 찾았어!!!!!
그런데.. 후각...으로 소심해질 수도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3. ...
뭔 헛소리를 주절주절 이렇게 길게 써놨는지 모르겟네요 더 검색을 해서 맘같아선 게놈지도 통째로 가지고 오고 싶지만 너무 배고파서 안되겟어요... 좀더 시간과 의견을 주시면 실행하겠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안되겟어요 ㅠㅠ 밥먹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