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현재 메르시 감도: 시스템 6000 X 인게임 100=600,000 EDPI
그간 1 달 동안 다음과 같은 스케줄에 따라, 특정 요일에는 감도를 바꿔가면서 플레이했습니다.
600,000 EDPI (01주차 수요일)
540,000 EDPI (01주차 토요일)
480,000 EDPI (02주차 화요일)
400,000 EDPI (02주차 일요일)
320,000 EDPI (03주차 수요일)
400,000 EDPI (03주차 토요일)
480,000 EDPI (04주차 목요일)
540,000 EDPI (04주차 일요일)
600,000 EDPI (05주차 @@일)
의식적으로 감도를 [단계적으로 내렸다가 현재의 감도로 다시 복구]하는 훈련을 하면서
1)손목을 책상 턱에 걸치고 마우스를 세밀하게 움직여 시야를 움직이는 그립에서
2)1/4/5번째 손가락을 마우스 측면에 강하게 접지하고 마우스를 의식적으로 강하게 회전하는 그립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로인해 완벽하진 않지만
고감도의 문제점이던
1)시야가 덜덜 떨리는 증상
2)그 증상으로 인해 올바른 에임이 되지 않아 힐로스가 발생하는 점
3)한 번 움직이면 휙 돌아가는 화면 회전을 제어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화면 회전을 억제하려는 심리적 게으름.
(순간순간 모든 방향의 아군/적군/엄폐물을 인식하기 위해 고감도를 쓰는 건데
손이 이렇게 긴장되어 게을러지는 부작용이 있으면, 고감도를 쓸 이유가 없음)
을 부분 개선했다고 생각합니다.
예시1) 1달 전의 600,000EDPI 플레이
예시2) 1달 후의 동일 감도 플레이
[2]메르시 무빙
남아있는 난제는
화면의 빠른 회전으로 인해
거점 안의 난전 상황에서 아군 위치를 빨리 파악해 탈출이 용이한 대신
적의 위치나 모션을 보고 어떤 행동을 하려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워
그만큼 적/아군/엄폐물의 위치에 대한 상황 분석이 쉽지 않다
라는 건데요. 이에 대해서ㅡ
=>역발상의 해법: 그렇다면, 그때그때 메르시의 시야에 잡히는 화면을 해석할 것이 아니라
(1)적/아군/엄폐물의 위치/액션을 머릿속에서 미리 추정한 다음 =>
(2)그 추정값에 대한 검증(정말로 내가 예상하는 그 엄폐물의 위치/범위에 적/아군이 이동하였는지)을
(3)빠른 화면을 통한 분석으로 완료한다.
는 대안을 현재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안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1)본인의 반사적인 메르시 무빙으로 인해 종종 유발되는 자기 살해 효과(적 앞에 무리해서 뛰어든다거나 하는)를 줄일 수 있고
(2)아직도 고질적으로 고쳐지지 않는, 치명적 실수(라인 대지분쇄/호그 갈고리에 빈번하게 사망)를 줄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3]메르시 권총은 어디까지 사용할 것인가?
DPI 변경 버튼을 이용해 고감도에서는 회피기 사용 / 저감도에서는 딜링이라는 대안도, 위에서 언급한 4주차 훈련 계획에 맞춰서 실행해봤는데
1)카두세우스 스태프에서 블라스터로 바꾸는 버튼 입력이 필요하고
2)거기다가 DPI 변경 버튼까지 누르는 입력이 필요하므로
지나치게 번거롭고 힐로스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어서, 이 대안은 완전히 포기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신에, 고감도로도 맞추기 쉬운 적 탱커에 대해서는 같이 공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항상 딜이 아니라 힐이 우선이라는 점을 스스로 경계하려고 합니다.
[4]메르시 공업을 정말로 사용할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이 부분은 아직도 풀리지 않는 난제입니다(본인만 해당). 어차피 제 플레이 스타일은 소위 파르시를 하지 않고, 수시로 그 위치를 변경해가면서 힐을 넣는 스타일이므로, 공업을 주로 하게 될 경우
1)그 시간에 줄 수 있었던, 다른 아군에 대한 힐로스가 발생한다는 패널티를 떠안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2)공업을 지원해주는 아군에게 붙어있느라, 측면/사각 기습에 취약하다는 패널티
입니다.
이러한 패널티는 쟁탈전의 거점 난전에서 더 돋보입니다. 그래서 메르시 버프의 경우
1)순간적인 화력 투사를 하는 경우(특히 파라/솔져)에만 해주되
2)그 투사 시점을 아주 빠르게 잡아내어, 지원해주는 의식적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화력 투사에 대해 딜로스 개념을 의식적으로 적용하고 플레이한다는 것.
[5]예를 들어 쟁탈전에서 거점 안에 들어가지 않는 행태를 보이는 아군에 대해서는?
그냥 보이스하려고 합니다.
이외에도 충분한 고민이 있을 수는 있는데 일단 저것만.
오늘 가장 큰 발상의 진전은
적/아군/엄폐물의 위치를 추정한다는 개념입니다.
언젠가 다시 게임하게 될 날이 오면 그때 이 개념에 따른 메르시 무빙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