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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당시는 방학때였고 부모님은 두달간 중국으로 떠나셔서
집에 저 혼자 있을때였는데요. 뒹굴뒹굴 하다가 낮잠을 자게 됐습니다.
그게 분명 꿈이었던거 같은데... 지금도 기억이 나요.
꿈속에서 누구랑 말다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화가난 나머지 주먹을 휘둘렀던거 같네요.
그런데 그게 꿈이 아니었음.
유리창이 와장창 깨지면서 정신이 드니까 왼손에서 피가 철철 흐르고 있더군요.
그 귀신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걸 보고는 막 조롱하면서 웃더군요.
그리고 죽여버리겠다고 다가오는데 일단 무섭고 또 피가 많이 나니까 부엌쪽으로 피했는데
희한하게 부엌 안쪽까지는 못 오더군요. 그냥 노려보기만 할 뿐.
그렇게 부엌에서 휴지로 피 나는거만 대충 막고
그놈의 귀신은 부엌 밖에서 계속 죽여버리겠다고 그러고 있고
어찌할줄 몰라서 우왕자왕 한 30분쯤 그랬나?
어느순간 사라지더군요. 없어졌는데도 너무 무서워서 3시간 정도 계속 부엌에 있었음.
당시에는 어른도 없고 경황도 없어서 병원갈 생각도 못하고 그냥 약국에서 붕대만 사서 감았는데
덕분에 지금도 제 왼손에 그때 유리창 깨서 생긴 상처가 있어요.
근육이 좀 상했는데 아직도 새끼 손가락 움직일때 좀 땡김.
그 이후에 일주일도 못되서 비슷한 일이 생겼는데
이번에는 한밤중이었어요. 새벽이었던거 같음.
역시 자고있는줄 알았는데 어느순간 정신이 퍼뜩 든거에요.
근데 몸이 내 맘대로 안 움직임. 의식은 있는데 몸이 막 제멋대로 움직이는 거에요.
그런 경험 있어본 사람만 알탠데 완전 무서움. 지금 생각해도 오싹하네...
그렇게 내가 내가 아닌채로 막 이상한 말도 하고 누구랑 대화도 하고 그랬음.
근데 일단 의식이 깨어 있으니까 내 몸을 어떻게든 컨트롤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며칠전에 부엌에 가니까 귀신이 못 들어온게 생각나서 막 부엌으로 기어갔거든요
부엌에 딱 들어가는 순간 몸에서 확 뭐가 튕겨 나가는것처럼 제 몸을 찾게 되더군요.
근데 그 순간 눈에 보이는게... 사방 팔방에 다 뭔가가 날아다니고 있었음.
완전 무서움. 그때 내가 본게 위에 꼭 위에 저 그림 같음.
또 그렇게 부엌 세탁기 위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몇분 있으니까 어느순간 다 사라짐.
그때 큰댁이 바로 옆동이었거든요.
귀신들 없어지자 마자 진짜 미친듯이 달려가서 살려달라고 울고불고 그랬네요.
그때 큰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가위 눌린거라고 그러셨는데...
가위에 대해 검색해보니 이런 경험이 가위는 아닌거 같네요.
전 지금은 무신론자에다가 귀신이나 초자연적인거 안 믿는데...
그때 경험은 당최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몽유병 같은게 아니었나 싶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오유 가입하고 두번째 게시물인데 공포 게시판이 있길래 한번 써봤음.
읽기에는 전혀 안 무서울수도 있는데... 자작도 아니고 진짜 경험담입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