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맞은편에 앉은 직원때문에 요즘 오후시간만 되면 두통이 옵니다.
제 맞은편에는 오후에 출근하는 직원이 앉아있습니다.
근데 직원이 앉은키가 좀 큽니다...
회사 파티션이 낮은 편이 아닌데도,
항상 제 자리에 앉아있으면 모니터 위로 삐져나온 머리가 시선에 항상 걸립니다...
문제는 이 머리통이 1분도 못참고 계속 왔다갔다 한다는 겁니다...
업무때문에 머리가 왔다갔다 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말그대로 상하 좌우로..
게다가 5분꼴로 스트레칭을 해요.........
처음엔, 아 요즘 몸이 안좋은가보다. 했는데...
그게 3개월이 지나가니 이제는 제가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입니다. ㅜㅜ
결국 3개월을 참다참다 오늘 한마디를 했습니다.
"ㅇㅇ씨 고개를 너무 흔든다. 정신 사납다. 스트레칭을 5분에 한번씩 하는건 좀 심하다 생각되지 않냐"
근데 신경질적으로 답을 합니다.
"목이 아파요. 목이 아파서 어쩔수 없어요."
할말이 없네요... 몇개월간 목이 안좋으신분이, 갑자기 목이 좋아지실리도 없고....
회사생활 아니고서는 술도 안드시고, 밥도 안드시고 운동만 하신다고
매번 그렇게 이야기 하시는 분이라
5분에 한번씩 스트레칭을 하셔야 할정도로 몸이 안좋으실거란 상상도 못했네요.
회사생활중 이런놈은 처음이라 멘붕이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