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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썰을 풀면서 말했지만, 나는 운전을 겁나 잘했던 운전병이었슴.
우리 대대도 몰라주는걸 지원나가는 보병연대에서 알아주고나서부터 우리 포병연대 및 사단 내 모든 연대에서 다 알게됨.
(참고로 동원사단이라, 사단 소속 전차부대 제외하고는 전부 영내에 있음)
그때부터 매일 운행만 다님. 말도 안되는 운행 ㅡㅡ 부대가 양주 인데, 6군단본부는 물론 대전, 천안, 평택 별에 별 곳 다 다녀옴.
내 선임들도 모르는 길을 혼자 알고 있다보니,(바이크 여행을 많이해서 국도를 잘 암)
모든 운행을 혼자 다님.
그러다 보면 간부들이랑 친해지는데, 솔직히 운행 다니다보면 저녁도 못먹고 밤 11시까지 운전할때 많음.
이때 위관급, 영관급은 들어가서 자라함.... 그리고 지들끼리 행정실에서 치킨 시켜먹거나 족발먹음...
근데 우리 행보관님이 중사셨는데, 그날 새벽 4시까지 혼자 운전함 ㅡㅡ 애들이 길도 모르고 길도 너무 험하고 해서 혼자
36대를 혼자 주차하고 혼자 견인포 달고 다니고..
그날 부사관님이 다음날 훈련 빼주시고 자라고 하고, 새벽에 라면 손수 끓여다 주시면서 이것밖에 못해줘서 미안하다.. 라고 하시는데
겁나 죄송했음.
솔직히 부사관이 더 사람냄새 나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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