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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나 오유는 오래전부터 했었는데 늘 눈팅만 하다가 가입한지 얼마 안됫그든
그런데 베스트에 오니까 감게무량해
나 1편에서 말햇듯이 운동부 출신에 공부랑은 담을쌓아서 누군가가 나에게 추천을 할만한 글제주가 없을줄 알았거든
퇴근하고 오니까 베스트에 와있네???? 힘내서 썰 풀어볼깨! 졸리지만!!!
1편
2편
그리구 1편에서 나의 병명을 물어본사람이 있길래 말하는건데 알고보니까 목디스크더라구..... 케이포 총군장매고 넘어ㅤㅈㅕㅅ을때 뭔가 충격이 있었나봐 전출가기전에는 지오피 투입한다구 시티 엠알아이 이런거는 고사하구 아예 진료자체를 못받구 진통제로 버ㅤㅌㅕㅅ거든
게다가 따뜻한물로 샤워도 못하구(부대에 나오는물이라고는 오직 쌩~~찬물 짬찌가 뜨거운물은 언감생신이지) 그래서 신경통이라 점점 심해ㅤ졋는데 본부대에서는 전출간 곳에서는 뜨거운 물이 ㅤ뽱ㅤ뽱 터지는거야!? 그렇게 자주 치료받고 하니까 낮더라구~
그럼 썰 풀어볼깨~
저자리는 내자리다!!!!!
하는 생각이 적중하더라구 진짜 드라마처럼 그 선임이 짤리고 내가 테니스장 관리병으로 들어가게 ㅤ됬어...거기서 만난 동기들 선임들 모두 나를 시샘하더라구 망고 빨러 간다고
솔까말해서 진짜 기분 좋더라 ㅋㅋㅋ 인제 내 군생활에서 고생이란건 세이굳바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우왕ㅋ 굳ㅋ 이런 마음으로 일단 그날 작업은 끝냇지~
그리고 그다음날부터 간부가 "니는 이새끼야 임마 저새끼 따라다니면서 이제 인수인계받아 이새끼야 임마 알겟어 이새끼야 임마?"
이러더라구(원래 그 간부 말투가 이래 근데 되게 착햇어 같은 대구출신이라서 엄청 챙겨ㅤ줫거든)
그런데 인수인계 받을려구 ㅤ쫒아다니는데 이새끼가 개판을치는거야..
나보다 약 10개월선임?그정도?...까마득한 선임이지 나 그때 일병 3?4? 호봉? 그쯤이었는데 그 선임은 병장 쯤???이었으니까 잘 기억이 안나네 그렇다고 구라치는건 아니니까 그냥 들어
"야 이건 이렇게 하고 이건 이렇게 하고 이건 이렇게 한다 시발 거지같으니까 나머진 니가 알아서 터득해 시발"
이딴식으로 인수인계를 해주는거야 ㅅㅂㅅㄲ 인수인계를 이따위로 해주고 그냥 알아서 하래 간부보고는 확실히 인수인계받았다고 하라고 하고 이 개새......
그러니 제대로 하는게있나.....한날은 사단장님이 테니스를 치러온다고 해서 행보관이
"야 테니스장 셋팅 제대로 되있냐???" 물어보는거야 나는 배운대로 다 해ㅤ해둿기에 자신있게"내!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대답햇구
근대 그새끼가 잘못 아르켜준거더라 ㅅㅂㅅㄲ...........엿먹어보라는건지 뭔지...(그때 테니스장 라인을 잘못그었지....뭐 아는게 있나...)그렇게 고생을 3개월동안 했어 싸지방 가서(그전 부대는 싸지방도 없었음 유휴~)테니스장 관리법 이런거 알아서 쳐보고 공부햇지 나름 테니스 룰도 나름 익히고
그리고 테니스병이라 해도 정확히는 나는 체육시설 관리병이었어 왜냐면 나 있을때 사단장이 테니스를 그렇게 까지 즐기지는 않았거든
그래서 내가 혼자 관리하는 시설이 좀 많았어
1.테니스장... 여기서 내가할일은 비가오면 코트에 흙이 떠내려가지 않고 갑바천(커버천이라고도 하는데 운전병애들은 알거야 호로같은걸로 테니스장 전체를 덮는거..면적이 넓다보니 개같이 무거ㅤㅇㅝㅅ어...그땐 짬이 후달리니 혼자해야했거든...얼마나 무겁냐면 울에젓은 갑바천을 혼자 걷다가 나 손톱이 하나 날아간적이 있었어)로 덮고 비그치면 갑바천 겉고 소금치고 롤러질하고...평탄화 작업이라고 비가오면 갑바천을 쳐도 코트가 일부 쓸려나가..... 그걸 또 약 200kg짜리 롤러로 롤러질을 해야되...역시짬안되니 혼자 해야했구 그리고 라인 재정비하고 또 테니스장 이름이 솔밭정구장이야...당연스래 솔잎이 존나 떨어져있지...아침마다 청소하구.......생각보다 할일이 많아 장마철에는 죽음이지 이끼 쓰지 말라구 늘 소금 뿌려야되니까....
2.태풍체육관(베드민턴 장) 넓어 엄청 이거 혼자 치우는건 그리 어렵지 않아 매일 화장실 청소하구 먼지 밀대로 닦구 한번씩 미끄럼 방지용액 코팅만 해주면 되거든...한번씩 베스트그린캠프(문제병사들 요양소)애들이 와서 존나 더럽히고 가는대 그때마다 죽이고 싶었던....
3.태풍회곤 이건 말그대로 회관이야 각종 교육이나 연회같은건 이곳에서 하는데 내가 그곳 세팅이랑 집기를 담당해 특히나 거지같은게 여기 목욕탕이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사단장님이 여기서 목욕을 하기 때문에 늘 깨끗이 청소해야 됫어.... 탕청소하구 이끼제거하구..........
각각에 시설에 전부 화장실이 있구 모두 내가 청소하구 관리해야 되는곳이었어
생각만큼 그렇게 편하게 보이지는 않지???처음 2달동안은 미치는줄 알았어 특히나 태풍체육관은 민간인에게 개관하는곳이기도 한데 이때문에 늘 위병소를 나가야 됫기에 탈영안할만한 놈으로다 뽑았어야 되는건데 내가 전부대에서 모범병사소리도 듯고 하니까 날 거기 넣은거더라구... 첨 한두달동안은 미치는줄 알았지...그도 그럴게 그 세가지 시설 거리가 제법 되거든 우리 막사랑도 거리가 멀구.....
그래서 간부에게 말했지 "경비 소대장님 저 싱싱이 한대만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싱싱이라는건 우리부대에 있던 자전거인데 2대중 한대는 내가 여기저기 일하러 다니다가 주워온거야...고장난건데 군대에서 못고치는게 어디있어 고쳐서 기증했지 부대에 그래서 그전에 1대있던거랑 두대가 있었는데 이걸 한대 지원해달라 햇지
그런대 웃긴건 자전거를 받았어.....ㄷㄷㄷㄷ 쿨하게 주더라구
그래서 나는 본부대막사에서 대연병장까지 자전거로 전력질주한 최초의 병사가 됫지(내리막길 약30도 정도??경사쩜) 그덕에 다른간부들에게도 주의를 많이 받았지만 "사단장님 베드민턴 치시러가시는데 세팅해야되서 그렇습니다!!"이한마디면 대부분 그러려니 했지 자전거가 생기고 나서 엄청나게 일이 편해ㅤ졋지....
아 적다보니까 너무피곤하다 내일 일가야되서 일단 이까지만 적을깨 4탄 내일 출근하고나서 적을깨 나에게 추천박아준사람들에게는 감사해 글을 이재미에 쓰는구나 싶어 고마워! 반응좋으면 내일 또올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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