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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99440
    작성자 : Lano
    추천 : 87
    조회수 : 5518
    IP : 175.205.***.19
    댓글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23 10:37:38
    원글작성시간 : 2012/07/23 04:23:36
    http://todayhumor.com/?humorbest_499440 모바일
    Lano의 新스포츠 강좌 – 다이어트편 (1)
    우선 먹는 것 편이다

    들어가기 전에 사진 한 장을 보고 가자




    위의 인물은 세계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 UFC 헤비급에서 활약 중인 로이넬슨이다

    UFC하면 추성훈같은 근육덩어리 파이터들이 떠오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는 몸매다

    물론 격투기선수라고 다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건 아니다. 효도르만 해도 아저씨 몸매가 아니었는가

    하지만 이건 좀 심하다

    초창기 스모선수도 데리고 와서 싸우던 때는 저런 선수들도 심심찮게 찾을 수 있었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한 근래의 종합격투무대에서는 이제 정말로 찾기 힘든, 시대를 역행하는 듯한 몸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로이넬슨이 운동을 안 하는게 아니다. 프로 종합격투가 답게 열심히 매일매일 훈련하고 경기력도 괜찮은 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긴다

    ‘쟤는 프로라면서 운동을 그렇게 해도 살이 안 빠지나?’

    프로는 프로다. 일반인은 비교도 안될만큼 훈련하는 1류 파이터가 매일 운동을 해도 몸매가 왜 저 모양일까?

    우리 몸은 물리법칙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에 Input보다 Output이 많으면 살은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로이 넬슨은 일반인을 압도하는 훈련양에도 불과하고 더 많이 처먹어서 몸이 저런것인가?

    여기 또 다른 예를 보자

    수영황제 펠프스는 대식가로 유명하다




    참고로 하루 성인남자의 권장 칼로리가 2600kcal리다.

    그럼 펠프스는 돼지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그의 몸매는 훌륭하기만 하다.

    그렇다면 반대로 로이넬슨이 하루에 12000kcal는 우습게 보일 정도로 많이 처먹는게 틀림없다. 아니면 몸이 그럴 리가 있나

    진짜냐고?

    물론 그럴 리가 있나


    Input보다 Output이 많으면 살은 찌고 반대면 빠진다. 이건 명확하다

    하지만 이 간단한 사실에는 함정이 숨어 있다

    우리에겐 우리 몸이 진짜 흡수하는 Input과 진짜 소모하는 Output을 계산할 정확한 방법이 없다

    이해 못한 사람, 뭔 뜬금없는 개소리냐고 묻는 사람 있을 수 있겠다

    이에 대해서는 충용무쌍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내용을 인용하겠다 (원문 –http://blog.naver.com/dbscnddyd/20160812627)

    [칼로리 측정법은 정말 무식하리만큼 단순하다. 열량계라고 불리는 무쇠 솥 안에 음식을 넣고 태우면서 거기서 나온 열로 물을 끓인다. 물의 온도가 변한 정도를 가지고 물의 용량과 비열을 감안해 음식의 열량을 산출한다.



    대표적인 열량 측정기 "봄 열량계(Bomb Calorimeter)"
    훨씬 복잡한 인체의 소화과정을 단순히 화학적 연소와 동일시해서 무작정 환산한 값이다. 그나마 이런 실험과정을 거치는 경우조차 드물다. 대부분의 식품영양정보는 '탄:단:지 = 4:4:9' 의 애트워터 계수에 3대 영양소 성분표를 대입해 얻은 계산 값을 표기한것에 불과하다. 다이어터들이 기도문처럼 암송하는 식품별 칼로리표는 현실과 접점이 거의 없는 책상물림의 결과물이다. 우리에겐 음식물의 정확한 열량을 측정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 그리고 벌써 세 번째 말하지만 인간의 몸은 귀뚜라미 보일러같은 기계가 절대로 아니다. 일단 당신이 먹은 음식이 100% 소화-흡수 된다는 보장이 없다. 목 뒤로 넘긴 음식은 100%소화되지 않는다. 당장 당신이 화장실에 버리고 온 배설물에도 거름으로 쓸만한 양분이 남아있다. 섭취량 - 소화량 - 흡수량 사이의 관계가 1:1:1이 아니다. 먹은걸 다 소화시키지도 못하고 소화한걸 다 흡수시킬수도 없다.

    왜일까? 먹고 소화시키는 것도 일이다. 일을 하려면 움직여야하고 움직이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목구멍 뒤로 씹어넘기는 것도 일이지만 진짜 일은 뱃속의 내장들이 한다. 먹고 삼킨 걸 소화시켜 11m에 달하는 창자를 돌아 나오게 만드는 일련의 과정도 '운동' 이다. 많이 먹은만큼 소화시키는데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래서 소화과정에서 잃는 열량은 섭취량의 10%정도로 본다. 그러나 이 10%라는 수치도 어디까지나 평균 값이다. 재료의 종류와 조리법에 따라 소화흡수율은 다시 변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재료는 섬유소가 일종의 차벽처럼 작용해 소화흡수가 어렵다. 섬유소가 많은 야채나 과일은 먹은 양에 비해 적은 열량을 흡수하게 된다는 뜻이다. 익히지 않은 야채로 생식을 해보면 소화가 더디고 배변량이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조리법도 소화흡수에 영향을 미친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소화시간을 늘려 결국 소화기관으로 하여금 더 많은 일을 하게 만든다. 통닭을 먹으면 백숙보다 속이 거북하고 팽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걸 떠올려보자. (튀김류는 전체 섭취량의 20%정도의 열량을 소화과정에서 잃는다.) 그 반대 원리로 '엠프티 칼로리(Empty Calorie)'고 가득찬 패스트푸드들은 열량이 같다고 표시된 다른 음식들보다 훨씬 쉽게 흡수되고 지방으로 축적된다.



    하루 800Kcal의 저칼로리 식단. 이쯤되면 막장이다
    이처럼 외부로 부터 섭취한 열량을 정확하게 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걸 '기초대사량' 과 '활동대사량' 과 비교해 섭취량을 조절하겠다는 건 더욱 현실성 없는 발상이다. 벌써 몇번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사람의 몸은 기계가 아니다. 아니 기계인 자동차도 노면, 기상, 주법에 따라 연비가 시시각각 변하기 마련이다. 사람의 몸은 더욱 유동적이다. 월경주기에 따라 기초체온이 변하는 여자의 '기초대사량'이 매일 같을 리 없다. (체온 1도씨가 오르면 대사율은 14%정도 증가된다.) 같은 사람의 몸이라도 운동을 하고 난 다음날이면 애프터번(EPOC)으로 기초대사량이 일시적으로 상승된다. 여기에 현실성 없이 측정된 운동별 칼로리 소모량을 대입해봐야 현실과 맞지 않는다. 저칼로리 다이어터들이 음식별 칼로리표 만큼이나 열성적으로 외우는 운동별 칼로리 소모표도 마찬가지다. 앞서 봄열량계 칼로리 측정법과 마찬가지로 실재와 거리가 먼 실험결과값일 뿐이다. 피실험자에게 운동을 시키고 큰 캡슐안에 들어가게 해 체온상승으로 인해 변한 캡슐안의 온도변화를 측정하는게 실제 몸안에서 일어난 에너지 대사와 얼마나 연관이 있을성 싶나?

    그래도 정말 복잡한 계산과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자신의 정확한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을 구했다고 해주자. 그래서 그보다 적은 양의 열량을 섭취하면 살이 빠질까? 이제 몇 번 더 말하면 벌써 10번째가 되는 이야기지만 우리 몸은 기계가 아니다. 특히 뇌, 이 녀석은 아주 능글맞아서 상황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24시간만 굶어도 기초대사량은 30%이상 떨어진다. 살기위해 몸단속을 시켜 몸을 '절전모드' 로 바꾼다. 따라서 살을 빼려면 갈수록 먹을 것을 더 줄여야한다. 그렇다면 뇌는 절전모드도 아니고 '슬립모드' 를 발동시킨다. 빼고 싶다면 이제 아예 굶어야한다. 이제 굶어죽을 때까지 뇌와 치킨레이스를 펼치는 일만 남았다.

    이처럼 파편적이고 부정확한 실험들로 얻은 누더기들을 얼기설기 엮어놓은 것이 칼로리 다이어트다. 우리 몸은 기계가 아니다. 매일 같이 배터리를 갈아주면 정해진 시간만큼 움직이는 전자제품과 다르다. 칼로리 신화는 일차원적인 기계론에 입각해 100여년전에 만들어진 낡은 틀일 뿐이다. 수많은 다이어트들 가운데 비현실적이면서 가장 광범위하게 퍼진 이 칼로리 숭배를 바로잡는 게 바로 다이어트의 시작이다.

    칼로리에 집착하지마라. 칼로리를 계산한다며 좀스럽게 굴지마라. 칼로리는 다이어트는 그저 오래된 미신과 같은 것이다. [출처] 칼로리를 계산하지 말고 먹어라|작성자 충용무쌍]


    다이어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건 지방이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Input, Output 칼로리를 계산하는게 아니라(계산할 수도 없지만)

    “먹는게 지방으로 안 가게 하고, 칼로리를 쓸 일이 있을 때 쌓아둔 지방을 쓰도록 해야 한다”

    살을 뺀다고 하면 칼로리, 체중 이전에 이게 되야 하는 거다

    이를 위해서는 호르몬을 조정해야 한다.

    인슐린이란 호르몬이 있다.

    이 놈은 몸 안에 들어온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어 쌓이게 하고 에너지로서의 지방사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의 목표 – 먹는게 지방으로 안가고, 쓸 때 지방이 쓰도록 –와 정반대 위치에 있는 나쁜 놈 되겠다. (물론 없어서는 절대 안 되는 호르몬이지만 비만을 치료하는 우리 목적을 볼 때 방해되므로 나쁘다고 해두자)

    일반적으로 식후에 혈당이 증가하므로 기본적으로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은 식후에 많이 분비된다

    근데 비만환자는 공복시에도 이 인슐인이 많이 분비된다. 어머나 씨발

    결국 살을 빼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인슐린이 덜 나오게 해야 한다

    그 이후에 Output을 늘리든 Input을 줄이든 해야 지방이 줄어드는 것이다


    정리한다.

    1. 살을 빼려면 먹는게 지방으로 안 가고, 열량을 소비할 때 지방이 사용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2. 인슐린은 먹는게 지방으로 가게 하고, 열량을 소비할 때 지방이 안 쓰이도록 유도한다
    3. 살을 빼려면 인슐린 분비를 줄여야 한다


    그렇다면 인슐린은 어떻게 줄일까?

    인슐린은 기본적으로 먹는 것에 의해 조절 된다.

    혈당치가 높아질 때 그것을 낮추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혈당치가 높아지지 않게 하면 된다

    혈당은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 높아진다

    탄수화물의 최종 분해 형태가 포도당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탄수화물을 안 먹고 살 수는 없다.

    일단 배고프다

    정말 배고프다

    게다가 혈당이 지속적으로 떨어진 상태로 유지되면 신경이 날카로워 지고, 집중을 못 하게 되고 여러 가지 신체에 문제가 발생한다

    뭐든지 지나치면 다 나쁜 법이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섭취는 하되, 그 양은 줄이고 혈당치를 되도록 높이지 않는 녀석으로 골라서 먹어야 한다

    양 줄이는 거야 알아서 하면 되고, 혈당치를 높이지 않는 탄수화물을 글리세믹 지수가 낮다고 표현한다

    이 글리세믹 지수(GI)가 낮은 녀석으로 되도록 먹으면 되는 것이다

    글리세믹 지수라고 검색하면 어떤 식품이 높은지, 어떤 식품이 낮은지 세상이 좋아져서 다 나온다

    탄수화물은 해결됬다

    그럼 단백질과 지방은 어떻게 섭취하는가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 지방 섭취량을 그대로 유지하면 사람은 광전사가 된다

    버틸 수가 없다는 뜻이다 


    우선 지방은 쌓아두는 용도이지 먹어서 에너지원으로 쓰기엔 적합한 영양소 형태가 못 된다

    쉽게 얘기하면 부동산 되겠다

    마트에서 물건 사려면 현금으로 바꿔야 한다

    뭣보다 많은 양을 소화하기 힘들다

    중학교 과학시간에 소화와 흡수 단원에서 배우는 거지만 지방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과는 달리 십이지장에서 리파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한번만 분해된다

    땅콩 많이 먹으면 설사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그런거다

    따라서 단백질의 섭취를 늘려줘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조심해야 한다

    고기와 함께 먹게 되는 동물성 지방은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몸에 좋지 않다

    지방이 전혀 없는 닭 가슴살을 다이어트 식단에 많이 넣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하지만 닭 가슴살만 먹으면 질리지 않겠는가, 뻑뻑한게 맛도 없고

    삼겹살이나 차돌박이처럼 기름진 고기는 피해야 하지만 스테이크처럼 마블링이나 비계가 없는 고기라면 먹어도 오케이 되겠다

    구분이 안가면 해산물 위주로 먹으면 된다

    지방은 불포화 지방산, 특히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식품으로 섭취해 준다

    해바라기 씨 같은 씨앗류와 호두, 아몬드, 캐슈넛 같은 견과류, 어유(생선기름)을 먹는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단백질 섭취가 많아지면 그 처리과정에서 생기는 노폐물과 독소로 인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이러한 채소와 과일은 탄수화물에 들어간다

    GI수치가 높은 탄수화물은 태반이 녹말류다. 이는 앞서 말했듯이 무조건 피해야 한다

    하지만 곡물류가 아닌 채소나 과일에는 녹말이 들어있지 않다

    단맛을 내는 당이 들어있는 경우는 있지만 이는 반드시 같이 섭취하게 되는 식이섬유에 의해 커버된다 (그리고 얘네들도 GI 지수가 있으니 너무 단 맛이 나는 놈들은 찾아보고 피하면 된다)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인슐린 수치가 급상승 하는걸 어느정도 막아준다

    그리고 같이 들어있는 미네랄, 비타민, 각종 항산화 물질은 앞서 말한 노폐물과 독소를 없애주면서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 다이어트도 돕는다

    사실 건강에 좋은 것 대부분이 다이어트에 좋다


    먹는건 여기까지다

    근데 대부분의 질문자들이 식단을 짜달라고 한다

    싫다

    식단만 짜주면 그 사람은 평생 어떤 것을 먹어야 하는지 어떤 것을 피해야 하는지 모른다

    정리해 보겠다

    1. 녹말, GI지수가 높은 식품, 동물성 지방이 듬뿍인 기름진 고기 피해라

    2. 해산물, 채소, 과일, GI지수가 낮은 식품, 기름이 끼지 않은 고기, 씨앗류 견과류 먹어라

    3. 덤으로 짠것도 피하고 최대한 담백하게 먹어라

    4. 과일이나 채소 외에 단 것, 피해라. 각종 양념들이 그렇다

    5. 햄, 소지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은 앞에 말한 피해야 될 항목이 모두 들어간다. 무조건 피해라

    6. 스페셜K? 영양성분표를 봐라 뭘로 만들었고 뭐가 들었는지


    칼로리 계산하지 말고 배가 적당히 찰 때까지만 먹으면 된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서 앞에 말한 먹어도 괜찮은 고기가 매끼 포함되어 있으면 쉽게 포만감을 쉽게 느껴서 도움이 된다

    끼니 외에 간식은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라

    이 원칙들만 지키면 과식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뭘 먹어도 괜찮다

    식단. 직접 짜라


    끝내기 전에 너무 당연한 소리지만 항상 까먹는 얘기 하나만 하고 가겠다

    우리 몸은 기본적으로 항상성을 유지한다.

    당장 며칠 매일매일 달리기 한다고, 줄넘기 한다고, 사우나에서 땀 빼봤자

    물 먹고, 밥 먹고, 운동 끊으면 원상 복귀한다

    요요라고 부르기조차 민망하다

    몸은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에서 벗어나기를 싫어한다. 몸은 변화를 싫어한다

    옛날 구석기 시대를 생각해 보자

    원시인 A씨의 생활은 변화가 없고 일정하다. 이는 곧 안정적이란 뜻이다

    해 왔던 데로, 하던 데로만 유지하면 먹고 살고 대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원시인 A씨의 몸은 그 목표 외엔 그다지 관심이 없다.

    A씨가 갑자기 어느 날 안 먹던 열매에 손을 대고, 안 가던 미지의 영역에 갑자기 발을 들였다고 치자

    그 열매는 독이 들었는지 몰고 그 영역은 맹수의 서식지 일 수 있다.

    몸은 당연히 그런 혹시 모를 위험을 피하고 싶어 한다

    바뀐 생활에 익숙해지고 적응이 돼서 이렇게 해도 안전하다고 인식을 하기 전 까진 그 이전의 생활로, 이전에 정해둔 기준치로 몸을 되돌리고 싶어 한다

    우리 몸은 약 20만년 전 원시인과 유전적으로, 체질 적으로 똑같다.

    따라서 무슨 방법으로 살을 뺐건, 위와 같은 이유로 안정을 시켜서 정착시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몸이 정해둔 기준치를 살을 뺀 뒤의 몸으로 다시 정할 때까지는 유지를 해야 하는 것이다

    당근 시간 오래걸린다

    다음 웹툰 다이어터를 보면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빼는 신수지와 단기간에 집중해서 빼는 참새가 나온다

    둘 다 건강한, 그니까 원푸드 다이어트니 뭐니 하는 정신 나간 다이어트가 아닌 정상적인 방법으로 살을 뺀다

    이 경우엔 참새쪽이 성과가 금방 금방 나오니까 좋긴 하다

    사람들 대부분이 이 쪽을 선호한다

    하지만 등가교환이다

    변화를 겁내는 몸이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 따라오긴 해도 기준치 변경을 더 격렬히 거부하는 것은 당연하다

    바꿔 말하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더 힘들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피부도 더 심하게 처질것이고 잠깐 방심하면 이전상태로 돌아가기 더 쉽다


    정체기 라는게 있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육상이나 역도 등의 기록경기에서도 기록 향상에 정체기가 있다

    기록을 빨리 늘리면 늘릴수록 (예를 들어 치팅이나 다른 변수로 인해)정체기가 자주, 쉽게 오고 극복이 더 힘들다

    물론 변화가 정체기를 극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저변에는 기본기, 가장 정석적이고 가장 밑바탕이 되는 훈련의 정말 꾸준한 반복이 있어야만 한다

    변화를 위한 변화만을 추구하며 이리 저리 꼼수만 쓰면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기록에만 집착하면 절대로 높은 경지에 이를 수 없다

    수년간 노가다 한 아저씨가 스트롱맨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헬스 좀 한다고 깝죽 되는 젊은이쯤은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저력은 꾸준함과 반복에서 나온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

    필자가 한 때 2주 정도 피자만 먹고 산 적이 있다

    물론 체중이 늘고, 복부에 지방이 껴서 식스팩이 전혀 안보일 지경까지 갔었다

    하지만 먹는 것 간식만 끊고, 제 때 밥 챙겨먹으면서 잠깐만 다이어트 식단 비슷하게 먹자 금방 원래 체중대로 돌아오고 식스팩도 부활했다

    전에 활동하던 커뮤니티에서 100kg 넘다가 40kg 이상 감량하고 멋진 몸매를 유지하며 살면서 셀카에 중독된 사람을 본 적이 있었다

    처음엔 대단한 사람이다, 생각했는데 조금 알고 나자 불쌍하게만 여겨졌다

    급격히 살을 빼고 나서는 늘 초등학생들도 배가 안찰 식단을 유지하면서 치킨 한 마리만 먹어도 체중이 눈에 보이게 늘고

    또 그거 가지고 스트레스 받고 먹는거 줄이고

    그러다 보니 늘 먹는거 가지고 긴장하고, 빈혈과 어지럼증을 달고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어느 쪽이 더 인간다운 삶을 살고 있는가?

    다이어트든 뭐든 세상만사 행복해 보자고 하는 짓 아닌가?

    선택은 뭐 여러분 몫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

    망할 html때문에 날리고 다시 우헿헿

    Lano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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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3 05:13:09  220.76.***.156  비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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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07/23 06:36:45  220.78.***.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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