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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ju_49933
    작성자 : 마성의레즈
    추천 : 1
    조회수 : 299
    IP : 110.70.***.20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8/15 02:08:27
    http://todayhumor.com/?soju_49933 모바일
    부모는 의무감으로 느껴져서 무거워요.
    제 나이 26살 서울에서 4년제 나오고
    현잰 공무원이에요. 여자구요.. 
    남들은 뭐 공무원 좋다 하지만
    전 정말 살기가 힘이 듭니다.
    학자금 대출만 2400만원... 
    내 월급은 120만원...
    어렸을 때부터 흙수저로 태어나
    반지하집 전전하며 살았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이 가난이... 휴
    가난한 부모님도 
    너무 부담스러워요..
    다른 나라는 어떨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사회에서 해야할 일을
    가족에게 떠넘기니...
    가족이란 것이.. 짐이네요..
     솔직히 가족한테 미안하지만 
    이런 집에서 안 태어났다면..
    이란 생각도 많이 했어요.
    청소년기때는
    왜 이런 집에서 살아야하나 하며
    거의 매일 밤 눈물로 배개를 적셨구요... 
    너무 힘듭니다. 앞으로 
    평생 일해도 가난을 못 면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집값도 너무 높고
    월세도 너무 높고
    어디 나가면 사람들이 어찌나 바쁜지 
    치고 지나가고 
    기본적인 매너도 없는 이 사회에
    불만도 쌓여가고..
    괜히
    5060 우리 부모세대에...
    분노를 분출하고 싶어지고...
    그래요... 
    너무 우울하네요. 
    헬조선 불지옥반도라는 말을 들으면
    은근히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있고...
    하하...  
     ...
    .... 
     제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 읽고 기분 나쁘신 분 있었다면
    사과드릴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8/15 09:01:52  182.229.***.97  mooai1030  39536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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