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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게시판에 처음 글을 쓰지만..
12년전부터 인포메일로 오유를 받아보던 유저입니다..ㅎㅎ
음.. 제 고민을 적자면.. 집안 사정이 안좋아 대학을 포기하고
이런 저런 일을 하며 돈을 모아 경찰 공무원 준비를 하려했습니다..
제 성격이 가만히 앉아서 하는것보다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걸 좋아하다보니
적성이다 싶더라구요. 또 저는 명예적인 것도 중요시 하다보니 사명감도 갖고 잘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근데 고등학교 수험시절이나 대학 시절 공부했던 생각을 해보니, 적성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항상 중상위 성적은 받았지만 그것은 남들에게 뒤쳐지기 싫어 억지로 했던 공부였습니다.
물론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던지 '공부'라는 것은 평생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단지 정말 하고 싶은 열정 없이, 그냥 자격을 받기 위해 하는 공부는 제 적성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곰곰히 돌아보며 가슴이 뛰고.. 정말 하고싶은 것을 생각해 본 결과...
그것은 '뮤지컬 배우'였습니다.. 참 생뚱 맞죠??ㅎ
제가 노래하는 것을 워낙 좋아하고 남들과 똑같은 길을 걷는 것은 싫어합니다.
어느 정도 위치가 되기 까지는 돈이 안되는 것도 알고 있고.. 자기 노력에 따라 대우도 달라지는 곳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참 막막한거에요. 주변에 실제로 배우 하시는 분도 안계시고 관련 정보도 얻기 힘들었어요.
또 유명한 뮤지컬 배우 대부분 연극영화나 성악과를 나오셨더라구요.
다시 뮤지컬과로 대학교를 들어갈까 고민도 했지만 역시나 학비가 문제고.. 2년제나 3년제는 학자금대출까지 생각이있지만
4년제는 너무 길기도하고 학비도 감당이 안될거 같아요.
어떤 식으로 꿈을 향해 한발짝 씩 다가갈지 막연합니다.
저 혼자 고민하고 알아보기보다 오유에는 인맥이나 이쪽 계통에서 종사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 글을 남기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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