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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사귀던 여친이 있었는데, 서로 많이 좋아했지만, 여친이 남자문제로 절 몇번 힘들게 했어요.
저랑 사귀면서 전남친이랑 게속 연락해서 크게 몇번 싸웠고, 저 몰래 한번 데이트 나갔다가 걸렸는데,
여친이 용서를 빌어서, 저도 뭐 한번은 눈감아 주었죠.
그러고 서로 많이 좋아하며 사귀다가, 제가 2년간 해외에 가있으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제가 돌아왔고, 전여친한테 페북으로 연락이 왔고,
자기는 아직까지 애인도 없었다, 아직 저를 좋아한다 얘기해주더군요.
저도 이 여친이 처음 여친이였고, 그후에도 다른 여친은 사귀어 본적이 없습니다.
2년동안 못봐서 예전만큼 불타는 사랑은 아니였지만, 저도 좋아하는 마음이 많이 있었죠.
오랬동안 못봤는데 아직도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에 다시 이 여자를 믿을수 있게 됬죠.
결국 우리는 다시 만났고, 저도 예전에 처음 사귀었을때 만큼 많이 사랑하게 됬습니다.
근데 그렇게 다시만난지 한달만에 여친이 내가 해외에 가있는동안 못봐서 애정이 식었다고 하며 다른사람 좋아하게 됬다고...
그사람도 자기를 좋아하는거 같고, 아직 사귀는건 아니지만 그사람과 데이트 할거라고...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몇주동안 저 혼자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럴거면 애초부터 다시 만나서 마음을 주지 말걸...
제가 힘들어 할동안, 전여친은 그 새로운 남자랑 매일 연락도 하고있고, 곧 만나기로 했다고...
왜 진지하게 사랑해서 마음이 쉽게 변하지않는 사람만 힘들고, 마음이 가벼운 사람은 다시 다른사람 쉽게 만나서 행복해야하는지...
진지하게 사랑한 연애의 결말이 이런거라니...
이래서 남자들이 점점 플레이보이가 되어가나봐요.
저도 이제 정말, 여자한테 마음 다주지 못할거 같아요. 외로우니까 다른 사람 사귀기야 하겠지만...
첨에 아무리 상대방이 좋은사람이라 느끼고, 나를 진지하게 사랑한다 해도,
시간 지나면 마음이 변할수도 있고, 헤어질수도 있으니... 첨부터 기대를 안하고
마음을 안주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내가 진지하게 사랑해주면, 상대방도 게속 변하지 않고, 나를 사랑해준다... 이런 사랑은 애초부터 내가 고를수 있는것도 아니고,
운이 좋아야 할수 있는거 같네요.
연애가 원래 이런건가요? 마음을 주지 않고 연애하는 수밖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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