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가장 비판을 받아야 할 곳은
정부입니다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바꿨습니다
'행정'보다 '안전'을 우선시하겠다는 박근혜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안전행정부의 모습은 초보적인 수준의 모습이었습니다
당황하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생존자 혹은 실종자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니 안전행정부는 비판을 받아 마땅합니다
처음에는 전원 무사라고 하더니만 300여 명 구조했다고 하더니만 그것도 아니라고 하고
도대체 정부 발표가 뭐가 진실인지...
안전행정부가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또한 해상 안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IT선진국에 해상 안전 사고에 인명 구조 로봇 같은 거 없습니까?
4대강에 로봇물고기를 풀어놓겠다고 했던 그 IT기술은 어디갔습니까?
구조대원 대신 인명 구조 로봇 투입 같은 거 안합니까?
천안함을 비롯해서 각종 선박 관련 사고가 발생했는데 언제까지 '유속이 빨라서' '시야 확보가 안돼서'라고 하면서 사람만 투입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까.
이제 인명 구조 로봇 등을 투입할 수 있는 그런 것을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닐까요?
또 비판을 받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지방선거 출마자들입니다.
당 지도부야 백번 양보해서 (사고 관련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서) 갈 수 있다고 하지만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왜 사고 현장에 가야 하지요?
정 가고자 한다면 중앙대책본부를 가던가 아니면 안산 단원고 체육관에 가서 부모들 손 붙잡고 위로를 해야죠
현장에 가서 뭘 어찌 하겠다는 것인지???
오늘 뉴스를 보니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박원순, 남경필 정병국, 원혜영 김상곤 김진표 모두 사고 현장에 간다고 하더군요.
왜 가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도대체 사고 현장에 가면 구조가 빨라진답디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