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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신문은 3년 전 태풍 때 찍은 사진을 이번에 발생한 태풍 '카눈' 관련 사진이라고 버젓이 보도한 셈이다.
<조선일보>는 19일치 신문에서, 1면 5단 크기로 '해운대의 성난 파도...오늘 태풍 '카눈' 수도권 관통'이라는 사진 기사를 실었다. 사진 내용은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치는 모습이었다. 또 사진 설명으로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앞바다의 파도'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 사진은 해당 사진 기자가 3년 전에 이미 찍어 놓은 자료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일보> 김아무개 기자는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3년 전 찍은 사진이 맞다"고 시인했다. '단순한 실수였느냐'는 질문에 그는 "실수보다는, 알아서 판단하시라"며 사실상 고의성을 인정했다.
김 기자는 "(3년 전 찍은 사진의) 화상 상태가 좋아서 노트북에 있던 것을 빼서 서울(본사)에 보냈다"면서 "(본사에서) 어제 찍은 사진의 상태가 안 좋아서 그 사진을 쓴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부로 사표를 냈고 수리됐다"며 "이제 기자라고 부르지 말아달라"며 전화를 끊었다.
<조선일보>, "20일치 신문에 공식입장 밝힐 것"
이에 대해 <조선일보>쪽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20일치 신문에 회사 입장을 공식 밝힐 예정이다. <조선일보> 관계자는 "이번 건과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내일치 신문에 관련 내용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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