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가슴F80 사이즈입니다

살이찌면 가슴부터쪄서 살찌면 더 커져요 

가슴이크면

야 너는 가슴너무커서 징그러워 

헐 재가슴봐 

그리고 각종 음란한 말들도 듣고살았습니다

면접보면 글래머시네요 이런말들도 서슴치 않았구요

남자친구도 오래 사귀어 본 적이 없어요

얘가 나 가슴 때문에 사귀는건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자꾸하게되고 소심해져서 오유 보다가 어떤 연예인

이였나 몸매가 무지 좋은 분이였는데 자기 눈색깔을 맞춘

남자와 결혼했다고 이게 정말 이해가가요

가슴이 커서 대쉬도 많이 받습니다

근데 그남자 소문이 걔가슴큰에 완전 좋아하잖아 

이런거에 상처도 많이받았구요

여자로서 처음보는자리에 가슴얘기 정말 수치스러웠습니다

정말 성형외과가서 상담 받아본적도 있고 

우울증걸려서 현재 약물복용과 상담진행하고 있는데

누군가에게 말해도 


뭐야 자랑하냐?재수없어

그게 뭔 고민이야 내가 니가슴이였음 소원이 없겠다 



이런소릴 많이 들어서 말하지도 못했는데

병원갔다가 우울증 판정받고는 많이 위로해 주더군요

현재는 친구들과 언니엄마가 많은 도움이 되어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됬구요

더 이상 가슴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일도 안하고 집에만 있어 이렇게 나는 가슴이큰게 자랑

이다 하며 글도 쓸 수 있지만 내일 면접보러 가는데

가슴얘기가 나와도 상처 안받고웃으며 감사하다고 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이글로 이경험으로 먼 훗날 내가 이랬었지 할수있는

발판이 됬었음 하네요 

더 이상 가슴이 커서 컴플렉스가 되고 짜증이 나는게아니라

나의 매력 중 일부분이라고 생각할게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