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새로 이직한 직장에서
오며가며 봤던 한 여직원이 맘에 들어 (얼굴은 20초반 같은 동안(살짝 김다미 닮은 귀염상 얼굴) 그런데 몸매는 키 170대에 비율 좋은 가히 모델같은 외모라고 단연 말할수 있습니다)
회사 복도서 우연히 마주쳤을때
용기를 내서 밥한번 먹자는 제안에 흔쾌히 받아준 그녀
세상을 다 가진 기분으로
밥을 한번 먹었는데
솔로 인생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소개팅 포함해 이런 저런 여자들과 밥을 오래간 먹었지만
그간 만났던 여자들중 단연 최고 였습니다
한 두어시간동안 밥과 커피를 나누며 대화를 나눴는데
어떤 한 부분도 막힘없이 서로 티키타카를 벌이며
너무 잘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이는 한 11살 차이가 났지만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너무 잘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간 연애에 무감했던 감각도 깨워주는 그런 느낌을 받아서
아 이번엔 될거 같다는 느낌이 왔지요
그렇게 며칠간 카톡으로 대화도 잘 나누고
기회를 보다가 고백을 함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고
내 제안을 당연히 받아줄것이라는 착각이었는지
어제 만나서
오늘 차를 한잔 마시자고 제안했는데
내일 외근일정이 있어서 스케쥴을 보고 말해주겠다고
아 그렇구나 그럼 기다리면 알아서 연락을 주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기다려도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더군요
결국 그렇게 퇴근 시간이 되어서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왜 연락 안했냐고 다그치면 좀 그럴거 같아서
"아 내가 오늘 너무 바빠서 연락을 못드렸다" "신경 못써서 미안하다"
라고 했더니
한 세시간 뒤에
아니에요 오늘도 고생많았습니다
라는 사무적인 대답이...
역시 여자 속은 쉽게 알수 없는건가요...
그럼 그렇지 밥 한번 먹었다고 넘어올리가
11살이라는 나이차도 은근 부담스러웠을것이고
친구들에게도 당연히 물어봤을것이고 (당연히 미쳤냐는 반응들을 보였으리라)
고작 밥한번 먹은 사인데 들이대니 좀 부담스러웠을수도 있고
그냥 여러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해야하는데
가만 지켜보고 있으면
이쁜건 소문이 다 났는지
이 부서 저 부서 남자놈들이 계속 말을 거는걸 보고 있으면
이러다 놓치는거 아니냐는 조바심도 들고 그렇더군요...
암튼 심란한 요즘입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