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구한테 물건을 보내느라 우체국에 직접 방문해서 소포를 보냈어요.
좀 신경써서 보내느라 택배 주소지 쓰는 겉면에 커다란 투명 라이언 스티커를 붙였어요. 어린아이 손 크기 만한 스티커요.
주소지 안 가리게 중간위치에 잘 붙여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오늘 택배를 받은 친구에게 물어보니 라이언 스티커가 온데간데 없다네요.
택배박스는 잔뜩 구겨져있고 젖어있고...
배송 과정에 충격을 받거나 비가 오거나 그래서 박스가 좀 상하는건 그렇다치지만 스티커가 감쪽같이 사라지는건 정말 황당하네오.
그래서 우체국에 문의하고 배달원께도 확인을 했지만 배달원분께서 택배를 받았을 때 그런 스티커같은건 붙어있지 않다고 하십니다.
우체국 콜센터 직원께서는 비가 와서 물기때문에 스티커가 떨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 하시지만...
그 스티커가 잘 떨어지는 재질도 아니에요. 택배 박스 포장하는 그 황토색 테이프 재질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안떨어지게 잘 붙였거든요.
그런데 온데간데 없는겁니다..;;;
혹시 물류센터 같은데서 스티커를 떼가거나 그럴 수도 잇나요?
별별 의심이 다 드네요...
첨부한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라이언은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이게 대체 뭐때문에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