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자막이 오늘 올라와서 이제 슬슬 반응이 올라오는 중이네요. 올라오는대로 수정해서 추가하게 될거같습니다
외국에서도 찌찌갓(Titty God)으로 별명이 굳어져버린 것 같습니다.... 저런.... 안습....
[11화]
으으으 데스매치, 너무 뻔하잖아. 그냥 오리지널로 하면 안돼? 그래도 그건 제쳐두고 마지막에 주사위, 개쩌네. (박수)
이번 에피소드의 결과는 만족스럽긴 했는데, 장동민&신아영 콤비를 좀 더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솔직히 결승은 오현민/장동민 이어야지. 오현민 데스매치에서 완전 압살했어.
꽤 흥미로운 컨셉의 메인매치긴 했지만 아무도 제대로 플레이한건 없네. 중간에 게스트 반란은 귀여웠지만 쓸데없었어. 지들이 뭘할건데? 게임을 그냥 끝없이 하겠다고? 내가 플레이어였다면 그냥 기다리거나 다른 두 플레이어들이 알아서 하도록 냅둘걸.
내 관점에서 최선의 수는 그냥 플레이 안하기였어. 한번 판을 아무도 뒤에서 조종하지 않는다고 가정해보자. (실제로도 이번화에선 그랬고.) 이 상황에서 베팅의 기대값은 완전 부정적이야. 누군가, 혹은 더 가능성있게는 누군가들은, 어차피 좃될거야.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베팅은 다 한개씩만 하고, 의심은 거의 확실할때만 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거지. 어차피 셋중 둘은 데스매치인데 차라리 가넷을 아끼는게 나아. 의심할때는 여러가지 테크닉들이 있는데, 오현민은 시작하자마자 이걸 바로 알아채는거 같더라. 항상 새로운 말은 거짓말로 출발시켜라. 도착할때는 절대로 거짓말하지 마라. 게스트들이 이 일차원적인 규칙을 깨달았다면 더 고차원적인 블러핑을 했겠지. 분명 틀린 의심들을 유도하고 싶었을테니 서로 담합해서 서로 말을 먹지 말자고만 했으면 훨씬 나았을걸.
데스매치에서는 오현민이랑 완전히 똑같은 전략을 생각하긴 했는데, 조금 망설인게 맨 앞에서 엄청 큰 베팅을 한다면 보상은 너무 적고 상대편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주는게 아닌가 했거든. 오현민은 완벽하게 플레이했어. 피날레에서 내 가넷은 오현민한테 건다. 저번 시즌처럼 이상민을 일대일로 상대할만한 애들이 일찍 탈락하고 실제 상대는 이쁘고 깊게 자기 무덤을 파는 그런 시나리오는 아니잖아. 장동민은 확실히 불리해.
메인매치의 끝은 완전 쩔었어. 김유현이 주사위를 굴리는데 무슨 방법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놀랐네. 이번 결승진출자들 엄청 만족스러운게, 꽤 대등한 싸움일 것 같거든. (이번 데스매치에서도 똑같은 전략을 바로 생각했지.) 그래도 최연승이 가는건 좀 슬프네. 이번 시즌에서 완전 샌드백에서 대등한 플레이어로 진화한건 굉장했어. 장동민 파이팅.
솔직히 첫화에서는 김경훈한테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이번에 분량은 정말 끝도한도없이 짜증을 유발했어. 다시는 지니어스에서 보고싶지 않네.
-> 그래, 이번화는 왜 내가 김경훈이 조기탈락했을때 기뻐했는지 기억하게 해줬어.
다들 짜증내거나 화내고 있을때 신아영만 완전 신나하던거 진짜 좋았어 ㅋㅋㅋㅋ
"주사위에 비밀은 없습니다" 라는 해설은 존나 완벽한 연출이었어. 와 씨발. 완전 비명을 지르게 했다니까.
윷놀이 >:(
메인매치는 완전 덜떨어졌네. 게스트가 말을 움직인다던가 의심하지 말라는 딜을 할 순 있겠지만 운이 너무 중요한거같은데. 신아영은 서포트도 없고 의심도 많이 당했지만 주사위를 잘 굴려서 말을 골인시켰지. 그리고 김유현 말은 마지막에 아예 판을 한번에 돌아버렸어. 가면서 다른 말들까지 먹어버리고. 남휘종은 자기가 파트너가 없단걸 알아차리고 맞는 대처를 했지만 말을 한개도 골인 못시켰지. 이 상황에서 뭘 예상하란건지 모르겠다.
플레이어들이 좀 영향을 끼치라고 만든 게임인것 같은데 운이 좋다면 의심하는것도 소용이 없잖아. 뭐 혹시 모르니 의심할순 있지만 그냥 가넷을 버리는거밖에 더되냐. 주사위 운이 나쁜 플레이어들을 골로 보낼 순 있지만 운이 좋은 플레이어들은 견제할 방법이 없어.
의심 말고도 신뢰를 외칠 수 있었으면 좋았을거같은데.
게스트 반란은 뭐 흥미로운 아이디어였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이걸 다들 알아차리자마자 사장당했지. 차라리 주사위에 비밀이 있었으면 나았을거같은데.
오현민하고 장동민을 결승에서 가장 보고싶었으니까 만족스럽기도 하고, 가장 자격이 있는 애들이라고 생각하긴 해. 복잡한 게임이 나온다면 오현민이 승산이 있겠지만 장동민이 의지와 승부사적 기질은 뛰어나지.
결승엔 뭐하려나, 원래는 데스매치를 가져오지만 이번 데스매치들은 너무 간단해서 아이템들을 넣으면 게임을 완전히 부숴버릴 것 같은데.
흑과백2=비슷하겠지. 아무래도 오현민?
양면포커=장동민이 우세할듯.
베팅 가위바위보=잘 모르겠는데.
십이장기=장동민.
모노레일=오현민.
기억의미로= 잘 모르겠네. 둘다 잘할 것 같은데, 김유현vs하연주가 어떻게 됐는지 보면 또 모르지.
베팅 흑과백=비슷할듯. 오현민이 우세하려나?
안쓴 블랙미션이 나올 가능성도 있을듯. 애써 디자인한 게임을 보여줄 마지막 찬스잖아.
십이장기랑 모노레일은 너무 작고 빨리 끝날거같은데. 기억의 미로도 너무 실패가 많아서 분위기 깰거같고.
장동민이 삼국지 언급한거 재미있었어. 솔직히 시즌 내내 6화에서 한 약속이 도원결의 같다고 생각했거든. 이 둘이 결승을 갔다니 좋네, 여태까지 한 결승중에서 가장 접전일듯.
다들 누구 응원중이야? 오현민이 더 좋긴 한데, 장동민은 이번 시즌에서 예능 정치 전략 삼박자를 다 갖춰서 얘가 이겨야 할 것 같은데.
-> 결승에서는 좀 지니어스한 플레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오현민이 더 나은 플레이어같아. 항상 간단하고 효율적인 전략을 생각해내니까. 근데 물론 오현민을 딱히 위협할만한 요소도 없었지. 이번에도 정말 기본적인 전략인데도 불구하고 상대가 너무 약해서 딱히 전략을 발전시킬 필요도 없었잖아.
이번 메인매치는 확실히 지저분하긴 했는데, 재미있었어. 물론 전략적인 재미가 아니라 그냥 보는 재미. 전략적 활용도는 거의 없는듯. 확실히 게임이 그냥 최소한의 베팅만 하고 방어적으로 가는게 좋다는건 맞는듯. 데스매치는 꽤 전략이 간단했는데, 그래도 뭔가 보여줄만한 공간이 있었는데도 최연승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것 같네. 어쨌든 결승 기대중!
-> 전략도 하자면 할 수 있지. 이번 게임에서는 그냥 다들 연합을 제대로 안하고 부서저버려서 이렇게 된거야.
찌찌갓은 돌아오자마자 깽판을 치네. 최연승은 뭐 하자마자 데스매치를 저버리고. 장동민과 오현민의 결승진출. 지니어스의 신이 웃어준듯.
솔직히 최연승 응원하고 있긴 했지만 이 둘이 결승 가는게 맞는듯. 와, 그래도 탈락 인터뷰 진짜. 나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이번 시즌은 왜이렇게 슬퍼졌지?
멘탈갑 안돼ㅐㅐㅐㅐㅐ ㅠㅠㅠㅠ 그래도 생각해봐. 결승이 오현민vs장동민 이 아니었으면 우린 항상 "이랬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만 했을걸.
이번 메인매치는 그냥 완전 엉망이었어.
이번이 찌찌갓을 보는 마지막 회였으면 좋겠다. 멘탈갑....:( 장동민 첫 게임 졌다고 그냥 녹아내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네.
나만 찌찌갓 좋아한거야? 완전 병신인줄 알았더니 이번 메인매치에서는 완전 한심한 찡찡댐에서 근거없이 비대한 자신감으로 바뀌면서 그 어떤 플랜(심지어 자기 자신의 것조차)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은 그냥 쩔었어. 지니어스가 평소에도 가끔 웃기긴 하지만 이번 화는 코미디 쇼였고 주인공은 찌찌갓이었지. 김유현이 이기는건 괜찮았어, 그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플레이어였으니까. 그냥 연합 좀 못만든거랑 그때 데스매치에서 멘붕 한번 한거 빼면 아까운 플레이어.
걔 완전 그냥 웃기려고 너무 노력하는게 보였음. 장동민 따라하는거같아서 한심했어.
-> 별로 안그랬는데? 오현민이랑 투닥거릴땐 좀 과장하긴 했지만 이때까지 안그런 플레이어가 있나. 그리고 솔직히 걔 생각이랑 감정 자체가 그 전달방식보다 훨씬 웃겼는데.
응 너만 좋아한거같음
-> ㅇㄱㄹㅇ
초반엔 오현민이 거짓말한거 알아채고 견제하는거 보고 좋았는데.. 가다보니 그냥 한심한 찡찡거림이랑 이상한 플레이로 붕괴하더라.
뭐, 오현민/장동민 파이널 소원은 이뤘네. 난 장동민 응원하지만 솔직히 오현민은 홍진호 버금가기 때문에 얘가 이겨도 슬프진 않을거야. 솔직히 처음에 오현민의 데스매치 전략이 처음엔 이해가 안갔는데, 나중에 가서야 이해되더라. 지금 보니 별로 어려운 전략도 아니라 멘탈갑도 이 전략 쓸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 확실히 시즌 전반적으로도 재미있었고 결승 꿀잼일듯.
남휘종은 시즌2 1화 재연 안하려고 그렇게 노력하는데 자기제어가 안되는듯.
-> 매 시즌 다시 불러서 그 화려한 자만감 폭발을 구경하면 좋을듯. 시계같은거같다.
찌찌갓은 그냥 불쾌하고 나빴고, 남휘종은 너무 자만했어. 신아영은 웃겼고 김유현은 이겼지. 멘탈갑은 슬프네 (한숨) 그래도 결승은 이렇게 되는게 맞지. 최연승 다음 시즌 재출연?
이번 결승에서 익스트림 웨이즈가 안나온다면 엄청 지루한 피날레일거야. 모노레일은 타일 수를 늘리던지 종류를 늘리던지 하면 결승에서 쓸 수 있을거같은데.
이번 시즌에서 익스트림 웨이즈를 한번도 안썼다니 안믿겨진다. 솔직히 예전같지가 않아. 최연승은 진짜 재출연해야돼, 떨어진 사람들 중에서 제일 자격이 있어.
-> 글쎄, 남휘종 타입처럼 초반에 하얗게 불태우고 사라지는 애들을 데려오는게 나을거같아. 찌찌갓이 제대로 불타오르다 붕괴하는게 다시 보고싶음. 걔랑 남휘종은 둘다 엄청나게 큰 성격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그게 계속 불타오르는거 보면 진짜 보는게 재미있어.
멋진 사람인듯. 그 헤어스타일 그립다, 한국의 마이클 잭슨같던데.
솔직히 최연승은 뭐라고 해야하나, 연합이랑 정치가 중요하단걸 깨달으면서 잠재력을 다 쓴 느김. 최연승은 항상 전략이 부족했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었어. 플랜이 무너지거나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그냥 받아들이기만 하고 해결책을 찾지 않아. 하연주를 다시 보고싶은데,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고 압박 아래에서도 잘한다는걸 깨달았지. 전체적인 판에서 잘 살아남는데 능하고 전략적으로 생각도 잘 해. 유수진이랑 김유현도 다시 봐도 괜찮을듯. 둘다 침착하고 게임도 그럭저럭 잘하지. 유수진은 장동민 따라가면서 튈 기회가 없었는데, 보통 잘 못하는 플레이어는 아닌거같음. 개그 옵션: 장동민이랑 신아영을 한팀으로 넣어서 둘이 같이 플레이하라고 하기.
-> 장동민 신아영 결혼해라. 장동민이 게스트를 부르면 신아영 빼고 아무나 부르는데, 신아영은 어차피 초대받아서 오게되고. 그러면 개꿀잼+이혼.
--> 장동민 게스트는 딜러누나로.
이번주로 완전히 최연승에서 하연주로 돌아감. 최연승이 자기 전략을 말하고 있을 때 내내 "대체 왜 그냥 폴드를 이용해서 최대최소 베팅을 안하는거지??" 이 말만 하면서 저게 무슨 전략인지 이해하려고 하고 있었어. 내가 뭔가 잘못이해하고 있나 싶었는데 매치가 시작되자마자 그딴건 없다는걸 깨달았지. 최연승 전략은 전혀 이유가 없었어. 결승은 기대되네, 장동민이 이기면 좋겠고 그 3x4 판에서 하는 그 이름 까먹은 매치 하면 좋을듯.
이번 시즌은 최고야, 남휘종도 최고, 김경훈은 무슨 서바이버 출연자가 어떻게든 여기 세트로 기어들어온거같은 느낌, 결승도 최고, 최연승은 아직도 진짜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