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는 초등학교대 까진 인문계가 머고 실업계가 먼지도 그냥 학교 갔어요
중학교 가서야 알았어요 그런데 그냥 그게 그인거 같았어요
그래도 고등학교는 가네요 그냥 현실에 만족했어요
고등학교 좀 안좋은데 갔어요 소위 말하면 하위 애들이나 가는곳이었죠
그런데 나름 수업시간에는 왠만하면 안 자고 했더니
시험을 친다는데 선생님이 시험문제를 다 알려주거나 비슷한 유형으로 다 알려주고
시험을 치네요.. 그런데 성적 나쁘면 진짜 책을 아에 안보는거죠
그냥 수업시간에 들은거 기억만 해서 끄적여서 내면 괜찮게 나오네요
고3이에요 졸업할때 되서 수능은 내 머리에 무슨 이라고 수시 넣었어요
대학 가네요 대학 가서는 아무도 머라하는 사람도 없고 아무것도 나를 뭐라 안하네요
친구들이랑 놀았어요 당연 성적은 개판이죠
그러다가 군대간다고 핑계잡고 한 1년 놀다가 군대갔어요
집안사정이랑 부모님 문제도 있지만.. 그냥 여기선 접어놓을께요
군대가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네요
나보다 훨씬 뛰어난 친구들이 많네요 나쁜쪽이지만 나름 개성있고 재미있고 능력있는 아이들도 있고
정말 공부 잘하는 친구들도 있네요
병장때 나가면 난 도대체 뭐하지 혼자 계속 계속 생각햇어요
결국 전역하니 학교가 합쳐져서 개편편입을 하게됐어요
고민고민 하다가 어느 공과 계열과로 들어갓어요
생전처음 공부하려니 적응도 안되고 도무지 모르겟네요
그러다가 중간정도 억지로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했지만....
사람 사귀는거도 힘들고 공부도 힘들고...
그냥... 지금은 완전히 패닉상태네요... 혼자 공부하려고 해도 이게 도대체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학원을 가자니 돈은 정말 땡전한푼도 없고... 돈이 아까워서 점심도 억지로 먹거나 아에 안먹은 경우도
대다수였구요 .. 돈이 아까워서 학교까진 걸어다녔고 그런데...
막상.... 생각에 생각을 거듭할수록... 남는건 빚이고 뉴스나 인터넷을 봐도
이정도 못하면 루저니 쓰레기니...
인생에 무게가 점점 온몸을 누르니...
남는건 피폐한 정신상태 뿐이고 밥을 먹어도 이게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지금 이러고 있으면 안되는걸 뻔히 알지만 점점 힘들고...
길을 가면 폐휴지 줍는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노숙자분들이나 ..
그런분들 욕되게 할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만약 일찍 죽지 않는다면 나도 저렇게되는건가 하는 불안감도 밀려오고...
이제 24인데.. 점점.. 힘드네요..
알고있어요 아직 새파란놈이지만..
정말.... 힘드네요..
어디 툭하고 터놓을 친구들도 없고...
친하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 만나보면 내가 생각한친구가 아닌거같은 생각이 들고..
나쁜의미는 아닙니다.. 그러니깐 내 기억속에 남아있던 친구는 훌쩍 커서 나랑은 다르게 이미
어른이 되어가고있다고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렇습니다.........
혼자만 뒤쳐지고 늦어지고.....
나도 출발을 해야하는데....
이젠 사람도 무섭고 그냥 혼자 있고싶을때도 많고
전화가 와도 무서워서.. 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겟지만 일부로 전화도 안 받을려고하고
만나자는 형님이나 친구가 있어도 이 핑계 저 핑계 대서 도망치고....
제대로 편하게 푹 자본적도 없고 ..
정말 미치겠어요...
그냥 혼자 잇으면 미친놈처럼 헛웃음이 그냥 나올때도 있고 그냥 멍해요...
남들에게 숨기려고 억지로 연기하는거처럼 활동하지만... 이런 시간에 혼자 있으면
내가 뭐하는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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