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면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생태계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알고 있어서
버려야하는 약은 약국에 갖다주면 정해진 폐기 절차를 거쳐 폐기하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집 근처 약국 앞에 놓여져 있던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서 수많은 알약들을 보고 기겁을 했어요.
약봉지가 다양한 걸로 봐서는 저처럼 '폐의약품은 약국에 갖다줘야지'라고 생각하고 이를 실천한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종량제 봉투에 버려질 줄은 꿈에도 모르셨겠지요...
폐의약품을 이런 식으로 폐기함으로 인해서 발생할 악영향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을 약국에서 이런 짓을 하다니 정말 멘붕이었어요.
이걸 어디에다 신고를 해야하나 하면서 검색해보니, 아직 관련 법이 없다고 하네요...
기사를 보니 올해 5월에 자한당에서 약사 출신 의원이 관련 법을 발의했다고는 합니다.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200795&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지자체에서 수거를 해가지 않아 약국에서도 폐의약품 수거에 소극적이라는 기사도 있네요.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3416제가 실제로 굉장히 멘붕 상태이기 때문에 멘붕게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