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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평론가.
이철희는 이 표현을 싫어하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규정하는 정체성이다. 하여 가까운 사람도 냉철히 '평론'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던졌다.
이철희가 정말 강용석을 배우고 싶어하는 것처럼 느껴지진 않았다. “충분히 인정하나 난 그렇게 아득바득하고 싶진 않다”로 들렸다.
같은 급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얘기.
XXX가 누군지는 알아서들 상상하시라. TV토론에서의 이철희, 상대방이 말도 안되는 주장한다 생각할 때 본인 특유의 표정 있다. 궁금하면 찾아보시라.
전략가로서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얘기다. 오케이.
이철희에게 당신을 세 파트로 나눠서 본다 했다. 하나, 정치 전략가, 둘, 정치 평론가, 셋, 예비 정치인. 이 순서가 내가 그를 보는 정체성이다. 그와의 지난 인터뷰, 방송, 최근에 낸 저서 <뭐라도 합시다>의 마지막 장을 덮고, 글케 느꼈다.하여 전략가 이철희에게 현재 가장 가능성 높은 야권 대선 후보 세 명 던졌다. 안철수, 문재인, 박원순. 세 명 중 한 명을 꼽으라면 누구의 전략가로 가겠냐고.
두세 번 강조한다.
지금의 두사람, 이라는 단서, 붙였다.
세 사람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그의 욕망이 와 닿았다. 자신의 이성계를 찾고 싶은.
주위 일동 웃음.
전략가 이철희가 정치평론가 이철희를 걱정하는 망설임, 으로 읽혔다. 연거푸 맥주가 들어가지만 오가는 대화 속에 균형을 유지하려는 마음, 놓지 않는다.
오해를 낳기 싫다는 얘기.
확 자르더라.
없다는 눈치.
글탠다. 80되기 전에 전향하면 마음껏 욕하면 되겠다.
꺼내려 했던 이름, 나온다. 여운형의 암살 배후를 논하는데 빠지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박원순 시장 보좌관덜은 잘 읽고 참고하시라.
정몽준 의원 보좌관덜은 잘 읽고 참고하시라.
이철희, 맥주 벌컥벌컥.
이철희 두 번, 세 번 마지막 기회라는 말을 강조한다. 유쾌하고 스스럼없이 자신의 견해를 펼치던 그가 이 대목에서 유독 쓸쓸하다.
이철희, 방송과 평론에서 얻은 인기는 그의 생업을 책임져 줄 수 있었으나 그의 욕망은 채워주지 못했다.그는 이성계를 찾고 있다. 고로 스스로 정도전이 되야 할 게다.판을 읽는 이철희가 아니라 판을 만드는 이철희, 한 번쯤 보고 싶어지더라. 이 정도로 빼지 않고 자기 욕망에 솔직한 남자라면, 적어도 비겁하게 싸우지는 않으리라.이상.
편집부 주 본 이너뷰는 인터파크 북디비(링크) 작가 이너뷰어로 본지 부편집장이 용병으로 뛰게 된 겸사겸사 인터파크 북디비 측과 협의하에 본지 동시 게재합니다. 최근 신간을 낸 저자라면 남녀노소 막론, 매력있는 인물 엄선, 다짜고짜 찾아가니 딴지스 열분덜도 추천 주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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