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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쓰겠음
며칠전이었음. 저녁 6시 50분 경.
친구랑 같이 서울역 롯데마트에 들렀다가
택시 승차장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음.
우리 앞에는 맘씨 좋아보이는 백인 아저씨가 계셨음
기나긴 기다림 끝에 차례가 다가옴
그아저씨가 택시를 타려고 함
그런데 ㅡㅡ 문까지 열고 반쯤 탔는데 택시가 2~3미터 앞으로 가버리는 황당한 시츄에이션. 정말 위험했음.
보는 우리도 당황스러운데 그 아저씨는 어땠겠음?
백인아저씨가 무척 당황해하며 재차 탑승시도
또 반쯤 탔는데 무시하고 앞으로 차를 빼버림.
무슨이유에선지 외국인을 태우지 않겠다는 심뽀 같았음
백인아저씨 멘붕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 우리차례였고 뒤에는 사람이 기다리고
백인아저씨 도와드리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너무 부끄럽고 영어도 안나오고....
그 X같은 택시를 우리가 탐. 그래야 그아저씨 다른차라도 타지 않겠음
아무튼 아직도 그 아저씨의 황당한 얼굴을 잊을수가 없음.
왜 위로의 말이라도 못건네줬나, 같이 항의하지 못하였나 아직도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움.
우리가 타고나니 한다는 말이
"영어도 못하는데 어떻게 태우나..." 이거임.
아니 영어를 처못하면 못하는거지 그렇게 위험하게 미친짓을 해도 되는거임?
황당한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음.
어쨌든 그게 끝이 아님.
우리가 그 아저씨 승차거부 하는 모습을 띠껍게 쳐다봐서인지
가까운 신촌으로 가자 그래서인지
내가 사투리를 써서 그래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택시기사가 길을 모르겠다 함 ㅡㅡ
"연희동으로 가주세요."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럼 네비 찍고 가주세요."
"....." (네비 찍는데 수천년 걸림)
원래 서울역 후문쪽에서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이 택시기사분께서는 우회전함 ^^
"아저씨 좌회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 깜빡했네. 어쩌지 허허허허허허"
결국 독립문 거쳐서 감.
가는 내내 드럽게 비협조적이고 띠꺼움. 느릿느릿.
6천원, 많아야 7천원 나올 거리 결국 9천 8백원 나옴. ^^
3천원 그거 처드시자고 영혼을 파는 택시기사새끼.
그리고 중요한건 돈이 아님. 무엇보다 그렇게 대놓고 외국인을 위험하게 승차거부하던
그 나라망신시키는 더러운 행동을 꼭 응징하고 싶었음.
그래서 택시 내리기 전에 기사새끼 이름이랑 차량번호
신고전화 적음
저녁이라 전화하니 바쁘셔서 아침에 하라고 하심
본인은 택시타기를 즐겨하고, 기사님들이랑 대화를 많이해서 들은게 많음.
120에 신고당해서 구청에 불려가고 적잖이 곤욕을 치렀다는 기사님 말씀이 떠오름.
물론 그 기사님은 승객이 부당하게 신고한 케이스였지만 그 곤욕을 치렀댔음.
그럼 이정도 사안이면 이 인간같지않은 기사놈도 곤욕을 치르겠지? 생각하며
아침이 되자마자 120으로 전화함.
내가 부당요금이고 불친절이고 다 떠나서 외국인 승차거부
그것도 정말 위험하게 사람 타고있는데 차를 앞으로 빼버리는 짐승같은 짓을 했다는데 대해서
철저한 응징을 바란다고 열변을 토했는데
승차거부는 본인이 아니면 신고못한다고함 ^^;
신고명목도 한 가지만 하라고 해서
결국 명목은 부당요금
하지만 상담원게 꼭
구청 담당자한테 꼭 외국인한테 더럽게 대해서 나라망신 시킨 일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신신당부함.
상담원께서도 그렇게 된다고 하심.
아무튼 처리결과는 한두 달 후에나 나온다는데
아직도 분이 안풀림.
그런 새끼가 택시기사하고 밥빌어처먹고 있다는게 너무 화가남.
좋은 기사님들도 많은데
한 5%정도가 그런 쓰레기임
아무튼 결국 큰 처벌은 안받겠지만
꼭 그 기사새끼는 대대로 재수없었으면 좋겠음
자식새끼 그 더러운 돈으로 키운 자식새끼들도 전부 저주받았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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