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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는 절실한 불교 신자이십니다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때 거의 매해 어머니께서 법당 다녀오시면 하시는 말씀이
물가에 가지 마라 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수영을 좋아한 저는 동네 형들이랑 하천에 수영하러 자주 다녔죠 ㅎㅎ
어느날 비가 많이 왔었어요 그 다음날에 동네형들이랑 하천에 갔죠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산에서 내려온 물 때문인지
황토색 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약간 빠르게...
상류쪽에는 깊이가 초딩때 허벅지정도까지 였고 하류에는 제 키보다 넘는 깊이였어요
상류쪽에 갔는데 갑자기 들어가고 싶다라고 느꼈어요 그 흙탕물에 ㅡ.ㅡ
왜 그런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들어갔죠
허벅지까지 잠기고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떠내려갔어요 넘어지지도 않고 그냥 미끄러지듯이..........그러면서 슬리퍼 하나는 물에 떠내려가고...
위에서 동네형이 야 어떡해!!! 소리지르고 저는 소리도 못지르고
약10m정도 떠내려갔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멈추게 되었고 정말 신기하게도 딱!! 갑자기 멈추게 되었어요 뭔가에 걸린것도 아니고 그냥 그자리에
그래서 급히 물 밖으로 나왔죠...
그때는 그냥 휴 위험했다라고 생각들었는데
나이가 먹고 생각해보니 좀 무서워 지더군요....
제가 왜 거기를 들어갔을까요......
얼마 후 어머니께서 물가에 갔다온적 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응 이랬더니 죽을뻔 했다면서...말 좀 들으라고ㅡ.ㅡ
쓰고나니 좀 그렇네요 근데 아직도 그때 일이 생생하게 기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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