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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올리고싶다 올리고싶다 생각만 했지만 또 상처받을까봐 하지 못한 말들을 써봅니다.
예전에 한 번 친구들에겐 차마 말못할 고민을 여기에 올린적이 있어요.
벌써 2년전의 일인데 댓글들에 큰 상처를 받고 몇날 며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운 기억이 있어요.
물론 지금도 그때 그 댓글들 생각만 하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죽고싶어요...
글의 내용은 저는 어떤 오빠랑 사귄다고 생각하고 잠자리도 갖었는데 그 오빠는 그 후 저와의 관계를 모호하게 하고
그 오빠는 저랑 사귄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 않는데 확실히 둘이 얘기를 나눠봐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연락을 아예 끊어야하는지의 고민이였어요.
막 대학생이 됐을때라 이런 고민을 친구들에게도 차마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올렸는데
댓글들이... "넌 그냥 살아있는 자*도구" "정*받이" "걸레" 뭐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물론 자기 동생문제처럼 걱정해주고 조언해주신분들도 있었지만
저런 댓글들이 달리고 심지어 저런 댓글들에 추천이 달리는걸 보면서 아..난 그냥 저런 여자구나 많은 사람들이 날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그래도 힘든데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지금도 이 글을 쓰는데 자꾸 눈물이 나고 제 자신이 수치스럽고 이 글에 달릴 댓글이 무섭고 그래요
근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댓글에 이렇게 상처되는 말은 안올려주셨으면 해서..또다시 저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올려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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