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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iet_49692
    작성자 : 오디언스
    추천 : 2
    조회수 : 307
    IP : 172.15.***.190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6/21 11:47:59
    http://todayhumor.com/?diet_49692 모바일
    각오가 점점 약해지고 있어요 ㅠㅠ 저좀 도와주세요
    잠깐 제소개를 하자면 전 대학시절 아제로스의 결투장을 일주일에 몇백번을 넘게 드나들며 검투사 칭호를 따고 서버 5위안에드는 길드와 같이 업적들을 따러 다니던 폐인영웅이었어요 (자랑인가?)
    하지만 와우의 폐인영웅이 되려면 삶을 포기해야하기에 운동이란건 한번도 해본적도 없었구, 할 생각도 없었죠. 
    그나마 살이 안찌던건 "와우 다이어트" 라는 평균 이틀에 밥을 한번 먹는;; 그시절엔 영웅급템 을 먹으려면 배고픔따윈 아무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그와중에도 공부는 어케어케 해서 졸업은 하구, 직장도 얻었는데, 문제가 거기부터 시작 되더라구요.
    일단 대학생활중에 밥은 그냥 학교식장 이틀에 한번꼴로 가서 먹었으니 밥은 해본적이없구, 직장 다니다보니 그냥 집->직장->집->직장 이렇게 가는 일상이 형성되면서 밥은 그냥 나가서 패스트 푸드나 대충 먹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벌써 불규칙적이었던 삶에 엄청난 칼로리가 추가되고, 그러다보니 15 킬로가 그냥 찌었구요. 찌는것도 여기저기 찌는게 아니라 배하구 목 부분에만 다 가더라구요;;;
    문제는 살이 찌니까 사람들 만나는데 자신감이 확 없어졌어요. 누구 나가서 보게되면 제 배나 얼굴 부분에 계속 신경쓰이구... 집하고 직장에만 다니는 일상에 벌써 사람들 만나기가 엄청 어려운데 자신감마저 없으니 아예 안나가게 되구요 ㅠㅠ

    그래서!
    서두가 길었는데 어쨌든 이렇게 지내다간 평생 오유인으로서 혼자살구 혼자죽을거 같아 이건 아니다(?!) 싶어 헬스장에 가입했어요. 
    레이너랑 일주일에 한번 같이 운동하구 나머지 6일중에 5일동안 가서 한시간 반정도씩 엄청 운동하러 다니고 있어요.
    식단도 360도 바꿔서 튀긴것과 설탕 들어간 음식은 안먹구, 야채와 과일, 견과류, 닭가슴살, 터키 이런거만 먹구 물도 엄청 마시구요.
    근데 문제가 지금 한 3주일 반 정도 지났는데 몸이 변한걸 별로 못느끼겠어요 ㅠㅠ 
    제딴엔 가서 한시간 반동안 다리나 팔을 못 움직일 정도로 열심히 하는데 거울을 보면 그대로 3주전하구 똑같아 보이네요;;
    트레이너나 친구들은 처음 시작하면 몸이 적을을 해야되서 그렇다, 근육이 살 아래에서부터 자라서 그렇다 하는데 보이는게 없으니 전 잘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안바뀌니 이거 계속해도 똑같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전 살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 각오로 일주일에 6일 운동에 투자하고 먹고 싶은거 다 짤라내고 몸에 좋다는거만 먹는데, 몸이 바뀌는게 안보이니 그냥 시간낭비만 하면서 삶의 질만 떨어트리는게 아닌가 ㅠㅠ (먹는거 특히 단거 엄청 좋아함)

    운동을 해서 몸이 바뀌는걸 느낄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오래걸리나요?
    요즘에도 운전하면서 뱃살 잡으면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는데 저 힘내라구좀 해주세요 ㅠㅠㅠㅠ
    전 정말 열심히 하는거 같은데 여기서 더 뭔가 도움될만한게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오유 눈팅 4년차 글은 많이 올리지 않았지만 오유분들께 격려를 받고 더 노력하러가시는 분들 글을 많이 봐왔기에 저도 올려봐요.
    그냥 쓰다보니 길이 엄청 길어졌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6/21 11:55:34  39.7.***.61  날강도!  84569
    [2] 2014/06/22 11:26:54  39.7.***.85  tetanus  52377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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