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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게가 생긴 기념으로 저도 군생활 추억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전방에서 근무했으므로 음슴체 쓰겠슴
보통 81라면 논산에서 전반기 받고 후반기도 논산에서 받죠..
그래서 남들보다 4주정도 논산에 더 짱박힌다는거...
논산 후반기 교육받는 막사에 "내 젊음 포와 함께" ;;;
그때 기억나는건 박격포는 포병이 아닙니다.
그래서 60mm, 81mm, 4.2 인치, 90mm 이렇게 4개만 받는데
다 구형입니다..
이게 포는 포인데 크기가 애매 해서 차에도 안태워 줍니다..ㅅㅂ
여튼 후반기 받고 전방으로 자대 배치 받으면 정말 지지리 운없는 영혼입니다.
아 잠시만요 막상 자대 이야기 쓰려고 하니 눈물이 나네요..
다른 주특기도 마찬가지지만 교육받는거랑 자대 배치받아서 하는거랑 완전 다릅니다.
훈련소에서 배운거 다 포멧하고 다시 배워야 함.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했지만 훈련나가면 개 힘듬
0000 은 군장 가라라도 싸는데 우리는 그딴거 없음
전방은 신형이라 구형보다는 낫지만 위병소만 나가면 전부다 언덕에 고개에 산임..
이등병때 전투력 측정한다고 행군하는데 포판매고 고개 하나 넘는중이었음
통제관이 가스 상황 검 (개객기)
그때가 6월이었는데 방독면 쓰고 고개 올라가다가 우리 조상님들 뵐뻔함
우리는 행군중 쉴때도 포 방열해야 함
포판을 땅에 밖지는 않아도 포 조합은 해놔야 함
포열 포다리는 포지개에 결속이 쉬운데 포판은 개 짱남
쉬지도 못함.
보통 대대면 3개의 보병중대와 1개의 중화기 중대로 나뉨
행군을 할때 대대단위로 행군하는데 쉬는시간마다 선발 중대가 로테이션이 됨
보병중대가 선발로 되면 중화기 중대는 죽어남
진지도 앞에 보병중대보다 더 뒤에 있음..
왜냐 뒤에서 화력지원하는 역할이니깐
군생활 중에서 젤 열받았던건
연대 RCT 였음
우리 연대가 잘해서 연대장이 전병력 휴가 줬음
정말 RCT 힘듬..잠도 텐트에서 안자고 판쵸우의 대충 펼치고 덮고 잠
새벽에자서 새벽에 깨고 걸음. 길도 없는곳인데 그냥 이 산을 넘으라고 함
정말 경사 6-70도 되는데 기어서 산 넘었음.
그렇게 개고생해서 집결장소에 가보면
4.2인치 사람들 차량에 타서 딩가딩가 놀고 있었음
우리한테는 수고한다고 하지만 그 얼굴은 정말 행복해 보였음
차 타고 다니는분들 뭐 여름에 쪄죽고 겨울에 춥다고 하는데
물론 그거 힘든거 알지만 걷는것보다는 훨 나음.
근데 그 4.2인치 하는 사람들도 똑같이 휴가 나옴 ㅋㅋㅋ
시벌 개 욕나왔음
쓸라면 많지만
필력이 별로 좋지 않아서 이번편은 여기까지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