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날이었다. 다른 사이트는 다 들어가지는데 아침부터 오유만 들어가면 창이 닫히는 것이었다.

'이상하네...요근래 야동을 좀 열심히보긴했지만 바이러스가 걸린건 아닐텐데...아 혹시???'

순간 나는 요즘 문제가 되고있는 ddos가 의심이 갔고, 네이버 검색을 통해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았지만
딱히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 차라리 잘된거야...그동안 밀린 공부를 하라는 신의 계시다! 내가 공부는 안하고 맨날 오유만 보니까
하늘에서 공부하라는 계시를 내린것이야...'

마음을 고쳐먹은 나는 책을 폈고, 목차부터 찬찬히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목차를 이해하면 전체적인 공부의 흐름의 맥락을 잡을 수 있어서 공부하기가 좋다.
그래서 공부할때마다 매번 목차를 읽고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평소처럼 목차를 보던중 그동안 잊고 있었던 한가지가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그리고는 크롬을 실행하여 오유에 접속했다. 튕기지 않고 아주 잘 되었다.

'훗 역시 난 천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