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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제단[순복음계열] 대학교에 다니고있는 한 학생입니다
혹여나 학교에 불미스러운일이 생기지는 않을지 심려스러워.. 학교명은 기제하지 않겠습니다
밑에 쓸 글에대해서, 본인의 입장을 미리 써놓자면
전 현 정부에 실망하였고,
또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에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또한 나열할 수 있구요
다만 오유분들과 다른점이있다면
언론을 믿지 않는다는겁니다
오유의분위기는..조중동까
그리고 경향과 한겨레 등등의 '반정부 언론' 에 대해서는 우호적이지요 '-'
물론 조중동..그들은 언론이라는 타이틀을 달만한 자격이..없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후장빠는 친정부언론' 이니까요
근데말입니다.. 정부가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것만큼 바보일까요? 그렇게나 단순할까요?
그들은 소위 말하는 '천제' 의 콜로니 집략체..입니다
정부는, 언제나 '정의와 악' 이 두개의 관점을 손아귀에 움켜쥐고있습니다.
국민을 우롱하는것이 그들의 직업
같은 차트에 소속되어있는 두개의 타이틀중 / 한가지를 믿고, 다른 한가지를 믿지 않으실바에는
차라리 둘 다 믿지 마십시오
믿는다하더라도 그것에 자신의 모든 판단을 내걸지 마십시오
믿고 판단하셔야할건 자기 자신이 직접 얻어낸 정보뿐입니다
같은 언론의 보도라도
직접 가서 보도되어지는 상황을 목격하는것과
편집되어 TV로 방영되는 보도는
180도 반전, 말그대로
언론상의 포토샵
그들이 ㈜정부 입니다.
언론에 '정의와 악' 이라는 분배개념은 없습니다.
모두가 정의
또는 모두가 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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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좀 옆으로 빠져나왔네요..;
맨위에 나열해놨다시피, 저희 대학교는 '기독교제단' 의 고등학교로 따지자면 일명 '미션스쿨' 입니다 '-'
그런고로 일주일에 한시간씩, 전부 4학기를
채플...그러니까 말하자면 일종의 '예배' 를 필수적으로 들어야 졸업이 가능해요
흠..그러니까 아마 그떄가 5/9일자 채플날이었을거에요
오늘도 한시간동안 푹신한 의자에 앉아 편안히 자게해주심을(?)
하느님께 고마워하며 / 채플을 시행하는 강당에 들어가 좌석에 자리를 깔고 앉았습니다.
채플의 시작은 항상 '기도' 로 진행되어집니다.
교목실 대표 목사(신학과 교수) 님이 나오셔서 짤막하게 기도를 하시지요
기도는 이어지고..시작한지 채 1분도 안되어서 슬슬 눈꺼풀이 무거워질무렵
기도를 끝마친 목사님께서, 흥미로운 발언을 휙 던지시고는 그대로 무대를 나가십니다.
[오늘은, 예배를 잠시 미루고 요즘 한참 이슈화 되고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대하여
우리학교 xx학과의 학과장이신 xx교수님께서 강의를 하시겠습니다']
..미국산쇠고기..?
그리고 지금 강의를하겠다는 교수님은..목사님이신데
광우병은 괴담이다 뭐다.. 라는 말이 나올거같아
그쪽의 의견도 중립적으로 들어봐야 확신을 가지고 무언가(지식을 소유한 반대)를 할 수 있을터,
난생처음 채플시간에 귀를 기울였지요.
교수님은 단상에 올라오셔선, 뜬금없이 우리에게 질문하십니다.
"여러분께선 현 정부에 대하여, 그리고 현 정부의 대통령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미국산 쇠고기 수입 이전에, 우리는 현 정부의 잘못된점 그리고,
어디가 어떻게 잘못됬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것입니다'
뒤이어 나오는 강연 내용들은
완전 예상 외였습니다.
내가 지금껏 무의식적으로 '편견' 이라는것을 가지고있었구나..
라는것을 자각하며 반성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네요
조목조목, 하나하나 들추어가며
교수님께선 한시간 내내 열강을 해주셨습니다
대운하부터 시작하여 여러가지 민영화추진방안, 그리고 마무리론 미국산쇠고기로인한 광우병논란까지
같은 기독교집단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
무표정 포커페이스, 억양의 변화가 전혀 없이
하나하나 적나라하게 말그대로 현 정부와 이명박을 대놓고 비판하셨습니다
그리곤, 마무리로 성경말씀 한구절을 외워주십니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 마태복음 6:24 말씀입니다."
이말을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선 단상을 나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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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기독교가 아닙니다. 오히려 불교측에 가까워요 '-'
단순히 장난삼아 신학공부를 조금 해보았고,
지식은 있지만 신앙심이 없어서인지.. 바이블의 내용을 의심하기 시작, 결국 기독교를 버린사람입니다.
솔직히 전 지금도.. 현제의 바이블은 인간의손에의해 마구 더럽혀졌을거라고밖에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앙심이란게 없어서 이럴지는 몰라도
과연 하느님이란 일종의 신이, 성경책에 적혀있는대로 이렇게나 야박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가 기독교제단이다보니 아무래도 목사분들이라던가,신앙심이 깊은 동기들과의 접촉이 많아요
지식은 어느정도 있지만 신앙심 제로인 나
그리고 지식과 신앙심..둘다 가지고있는 기독교 동기들
하루에 한번씩은 꼭 서로 토론합니다 ㅋ
이건 이상하다느니 좀 애매하다느니..그런건 믿음만있으면 된다느니..
티격태격하지만, 토론할때의 표정들은 다들 언제나 밝아요.
그리고는 서로 마주보며 말합니다
"이런식으로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조금이라도 세상 모든사람들에게 주어진다면..
조금더 살만한 세상이 될텐데.." [물론 미화 200%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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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현제 우리사회에 가장 깊숙히 뿌리박고있는 종교중 하나입니다 '-'
당연히 안좋은모습들이 가장 많이 보일 수 밖에요
상위 1%의 국회의원들때문에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게 안좋게[만만하게] 보여져
나머지 99%의 선량한 국민들이 희생되는것처럼
기독교도 마찬가지로 상위 1%의 정신나간 개독교들이 판을 치는바람에
나머지 99%의 선량한 기독교인들마저도 욕을먹는것
어쩔 수 없는
서로 같을 수 밖에 없는 이치입니다
무작정 안좋게만 볼게 아니라
조금은 시점을 다르게하여..한층 누그러진 눈으로 바라봐주는건 어떨까요.
종교뿐만이 아닙니다
현제 이슈화되고있는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도..
무작정 안좋다 꺼져라..가 아니라
어느정도 받아들일줄 아는 사고방식이 필요해요
물론 받아들이고, 정보와 입장을 입수하는정도로만 쓰여야겠지요
'적을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다'
라는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