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왈
'국회에 들어와 보니 열심히 의원활동하시는 분들이 있어 그런 분들에 감동받아 민주당 합당의 계기로 발전...'
윤여준과 같이 있었다면 지방선거에 독자세력화 구축시도하고 일부 친안세력과 연대해서 일부만 살리고 나머지는 처참하게 새누리에 발리게 만들어 놓고 민주당을 흡수하는 그런 모양새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차마 그런 잔인한 방법은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민주당에는 박원순 외 훌륭한 정치인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 분들까지 동반몰락 시키고 싶진 않았을터... 뻔히 새정치 이미지 망가지면서까지 민주당과 합당한 이유는 그런 분들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신당에 들어오자 오냐 너 잘왔다 식으로 공격하는 친노들 외 약점이 보인다 싶으니 사정없이 공격하는 의원들을 보면서 저러니 민주당이 집권세력이 어려웠었구나 하는 회의감 마저 든다.
피아식별도 못한채 무공천을 이행하지 않는 새누리의 잘못을 안철수의 잘못으로 착각하고 공격하는 그런 상황까지 온 마당에 내외로 정말 힘겨운 싸움을 이끌어 가는 구도...
쉽지 않은 싸움임은 분명하다. 허나 결국 예정됐던 싸움이 앞당겨졌을 뿐 그들에게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여권 지지자들에게도 어필해야 한다.
어려운 길이지만 그것이 승리를 위한 시작이니 힘들더라고 그렇게 가는게 맞는것 같다.
논쟁에서 이기는 최선의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데 있다. - 벤자민 프랭클린
논쟁은 예외없이 자신에 대한 확신으로 끝나 버린다. 그러므로 논쟁에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상대를 완벽하게 때려 눕혔다해도 그 결과 진 쪽은 열등감을 갖게 되고 자존심이 상해 분개할 것이다. 사람이란 아무리 억지로 설득해도, 결국 수긍하지 않는다. "논쟁이나 반박을 하면서 상대를 이긴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헛된 승리다. 상대의 호의는 절대로 얻을수 없을 수 없으니까."
상대방을 비평하거나 틀렸다고 말하지 말자. - 제임스 하비 로빈슨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그 생각 자체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전받는 우리의 자존심인 것이다. ▄︻═━─ 단, 일볘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