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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49638
    작성자 : 달콤한우유차
    추천 : 25
    조회수 : 4444
    IP : 115.139.***.5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6/07 17:22:25
    http://todayhumor.com/?panic_49638 모바일
    아래에 인형썰 보고 생각나서..

    부추전 흡입하면서 글 읽다가 으엌!!!나만 이런게 아니구나!!!!해서 써봐염ㅋ.ㅋ


    남친이 없어서 음슴체 쓰겠습니당.



    본인은 23년 숙성된 오징어임


    우리집엔 내가 제일 아끼는 인형 두개가 있음.


     모녀(사실 성별 모름 ..그런게 안달려있어ㅅ...)동물 인형임


    삼촌이 5살때 선물로 사다준 인형이었는데 내가 첫째라서 엄마(?) 동물 인형을 갖고


    동생이 애기(?)동물 인형을 가졌음


    이름도 붙여줬음 월월이랑 월순이라고 .....


    ㅋ............5살때 이 이름이 제일 귀엽다고 생각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과 동생은 휴가갈때도, 친척집이나 외갓집 갈때도 친구네 집 놀러갈때도 항상 갖고갔음..


    바다 놀러가는데 가방에 옷 아래에 몰래 갖고와서 혼난적도 있곸ㅋㅋㅋㅋㅋㅋ


    현재까지도 막 인형이랑 혼자 대화하면서 가끔 놀음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아낌


    이렇게 아끼게 된 계기가 있었음...



    현재는 안그러는데, 고등학교 때까지 좀 허약해서 헛것을 많이보고 가위도 되게 많이 눌렸음..ㅠㅠ


    첫 가위눌린게 초2때 자다가..........ㅠㅠㅠㅠ


    아무튼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여전히 가위를 눌리고 있었음...두~세달에 한번정도?


    어느날 가위를 되게 심하게 눌린 적이 있었음


    괴담중에 그런괴담이 있잖슴? 가위 눌려서 무서워서 주기도문 외우는데


    옆에서 주기도문을 따라외운다던가 거꾸로 외운다던가..


    그게 나한테 일어난거임 ㅡㅡ 아 슈발ㄹㄹ....


    막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지금은 교회 안다녀서 잘 모르겠어요 ㅠㅠ는 전에도 안다님..)거기서부터


    생각이 안나는거임!!


     그래도 계속 반복을 하고 있었음 ㅜㅜ 교회 열심히 다닐껄ㅇ 흥헝허엉ㅇ엉 이러면서


    근데 옆에서 진짜 무슨 기계음?막 안내원같은 톤인데 성별을 구분할 수 없는 그런 목소리로


    그런다고 내가 갈것같냐고 그런 목소리가 들리는거임 


    와 진짜 이 목소리 듣자마자 심장 터져서 죽을 것 같다는게 뭔지 느꼈음...


    막 심장이 그렇게 뛰는건 지금까지 살면서 느껴본적이 없었음


    심장이 뛰다가 입으로 나올 기세?? 막 눈물도 미친듯이 나오고


    목소리도 안나오고 막 정신이 로그아웃 하려는 순간


    갑자기 어디서


    개 짖는 소리가 나는거임!!! 막 커엌ㅇㅎㅋ엏ㅇ컼엌어!!!!이러고 


    내 귀에 대고 갑자기 짖는 소리가 엄청 크게 난다음 놀래서 잠을 확 깸


    짖는 소리 덕분에 깬거임...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집에 개 안키우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 개라고는 월월이랑 월순이 밖에 없는데??????????


    근처에도 개 키우는 집 없는데;;; 아직까지 의문임


    근데 난 우리 월월이가 구해줬다고 믿고있음 ㅜㅜㅜ그 다음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ㅠㅠ


    그 이후로도 막 월월이 세탁하러 가면 갑자기 가위눌리고 그래서 요새도 한참 끼고다님..


    (근데 요즘은 하도 튼실해져서 가위도 안ㄴ....주륵)


    저만 이런줄 알았는데 막 베스트에 간 인형글 보고나니까 급 흥분되서 써봤어요!!!!!


    꼭 한번씩 월월이가 잘 있나 침대 꼭 확인해봄....ㅋㅋㅋㅋ


    엄마 曰 : 시집갈때도 때묻은 월월이 들고가라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월월이 당연히 들고가야지!!!! 

    엄마 曰 : 애낳아서 애가 월월이 탐내면 어쩔겨????ㅋㅋㅋㅋㅋㅋㅋ

    나 : 안줄거야 다른거 사줄거야!!안돼 내월월이!!!!!!


    월월이 데리고 집안 활보할때마다 이러고 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귀여운 월월이!!! 




     

    인형인데도 막 월월이 눈을 보면 월월이가 말하는 것 같아요!!!


    위로도 되고 좋음...ㅋㅋㅋㅋ




    달콤한우유차의 꼬릿말입니다
    마비노기 [하프]달콤한우유차

    짤방 감사합니다♥







    2013.05.26 업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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