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옛날에 정말 좋아했던 남자애가 있는데, 그애는 엄친아였음.
너무 유명하고 잘난 아이라서 꿈도 못꾸고 그냥 친구로 지내는거에 만족했음..
아침 남자애가 매일 먼저 선문와서 하루에 이삼백통 문자하고(그땐 문자였음),
그 남자애 폰을 자주 봤는데 다른 여자랑은 문자 거~~의 안했음.
매일 학교에서 봤는데도 마치면 놀러 가자고 하고
내가 힘든일 생기면 말없이 챙겨주다가, 딱 한번 자기가 너무 힘든 일이 있었을때 갑자기 나를 불러냈음.
그애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나는 그애가 그러는게 너무 슬퍼서
걔도 안우는데 내가 울면서 그아이를 감싸주었음..아직도 그날이 생각남.
둘이서 밥먹자 노래방가자 해서 둘이 일주일에 두세번은 둘이 놀러도 다녔고..
내가 전학을 몰래갔는데, 전학가는 당일 알고 짐챙기는데 와서 가지말라고 장난치냐고 엄청 소리지르고 화내고 끝에는 울었음.
첫눈이 오는 날 첫눈온다- 라고 연락오더니 크리스마스날 내가 이사간 지방으로 오겠다며, 결국 크리스마스날 와서 둘이 놀았음.
같이 놀이동산 가보고싶데서 갔다가 옴.
서로 일년동안 그 누구보다 가깝게 지네고 하루에도 수많은 말을 나누고 문자를 나눴지만
좋아한다거나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은 한번도 없고 손도 잡아본적 없음.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애는 나에게 너무 멋잇는 사람이고 그럼.
가끔 궁금함.
나에게 그남자애는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고 좋은 추억인데
난 그남자에게 뭐였을지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