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08년 7월1일군번임ㅇㅇ
신교대 수료후 자대갔더니 부대개편으로 인원밎 장비증진으로  중대 선임이라곤 4명이 딸랑끝이었음(1개중대포반이 1개대대급으로바뀌며 4개중대신설 뿔뿔이 흩어졌다함 ㅇㅇ) 
거기다 선임중 막내가 아버지군번 두명은 한달뒤 전역
자대배치 일주일 상간은 개빡셋는데 동기들이 줄줄이 소세지마냥 7월28일이엇나? 여튼 막날군번포함 10명이 한달상간에  들어오며 장미빛군생활이 시작됨
동기덕분에
 걸레질은 일주일만에땟고 
빨래는 하루상간 동기에게 인수인계후 땟음
흡연실청소 고참전투화닦이 등등 여튼 상병꺾여서야 가능하다던 청소시간 흡연타임을 본인은 이병 두달째부터 누림
보직도 탄약병이라 통신병 동기 뭣빠지게 안테나 세우고있을때 본인은 경계스면서 잣음ㅇㅇ
이리저리 장미빛 군생활에 젖어갈때쯤 
일병 4달째였나? 분대장견장을참 
중대왕고겸 최선임분대장이 된거임ㅇ ㅇ
 거기다 동기들도 그시기에 전부다 소대내 분대장이었으니 우리 7월군번의 파워는 가히 나르는 새도 떨어뜨릴 지경이었고 그중심엔 7월군번중 최선임인1일 군번에  최선임 분대장이었던 본인은 정점이었음 내가 흐르는 강물에 '저건 마치 울릉도를 내려치는 한줄기 파도같구나' 하면 그날부로 강물은 동해바다가됨  
급기야 행보관님은 주특기병과도 마땅히없고 하릴없이 경계근무만하는 탄약병 보직인 나에게 경계근무 영구제외를 딜로 행보관 대리직을 맏기는 지경까지옴 군필자들은 알겠지만 중대내 행보관 업무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따라 엄청난 권력이될수있음
근데 본인은 앞전에 보듯이 군생활 다힘들지만 않힘들다 느낄만큼 꿀빨았고 성격상 정에약한 천상 부산남자임 
후임중 한명이 몸이않조으면 대처인원보단 본인이 대신나가는게 맘이 편했고  근무후에는 참병신같던 풍습이었는데 이등병은 근무후 라면을 못먹었는데 왕고먹고나서부턴 내가솔선수범 이등병들 근무시간 매번하진못해도 틈틈히 티비연등하며 기다렸다가 근무 마치고 들어오는 이등병들 댈꼬가서 몰래 취사장에서 라면 소시지 햄 참치 파뤼를 열었음ㅋㅋ 애들참잘먹데
여튼 작업시간에 작업에 열중하기보단 애들 우르르댈꼬가서 담배한대피고 그랫었음ㅋㅋ
여튼 그런 꿀생활의 연속을 보내던중
분대 막내가 들어왓는데 진짜 농담않하고
첫인상이 다크나이트인줄ㄷㄷ
음울 암울 그 자체임
걍 내 밑에 애들도 많겠다 신경끌까 하던찰나
손목에 수많은 선들을 발견하게됨
그날부로 맨날 하루죙일 스토커마냥 행정관 대리보직을 이용해서 나랑만 근무서게하고 나랑만 작업나가게 하며 이런저런 얘기끝에 부모님댁 주소를 알아냇고 포상휴가때 나가서 찾아뵘 오지랍일수도 있지만 분대장으로써 그리해야만할꺼같았음
찾아뵈니 부친은 사고로 다리가없으시고 모친은 못뵛으며 여동생이 오빠없으니 학교 땡땡이쳐가며 공장 야간 알바하면서 생계를 유지해가고있었음 
그거보니 받아드릴 상대방의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걍 본능적으로 내가 군생활간 모앗던 20만원과 입대전 끌고다니던 오토바이를 처분해서 400만원을  여동생손에 쥐어주고 부대복귀해서 경계근무때 후임에게 사실그대로 말해주며 반죽기 직전까지 야상덮어놓고 후드려팸 
그랫더니 담날부터 신기하게 애가 표정이 밝아지데?
진짜 얼굴에 검은기가 사라짐
난 몇일후 이일을 중대장에게보고했고 
중대장은 대대장에게 여튼 그래서 걔는 이래저래 상급부대 몆번 갔다오더니 이병전역함
근데 사람일이란게 참 모르는게 걔가 전역해서 국방부 홈피도아니고ㅋㅋ 아는거라곤 신문고 뿐인지 거기다가 내칭찬을씀ㅋㅋㅋ
이리저리 돌고돌아 여튼 난 생각지도않은 군단장 사단장 여단장 대대장 중대장 포상을 줄줄이 소세지마냥 불려다니며 받음ㅋㅋ
결국 재대까지 휴가 다 못써서 후임주고옴ㅋㅋ
야간근무 마치고 술먹다 갑자기 생각난 100%리얼 내 군생활썰이었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