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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밴더빌트대학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연구팀은 총 1천900여 명이 대상이 된 23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와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요구르트를 먹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먹지 않은 환자에 비해 증상이 크게 진정되고 생활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두경부외과 전문의 알렉산더 자약 박사가 밝혔다.
요구르트 속의 유익균이 이러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은 장내 박테리아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인간은 박테리아와 함께 살도록 진화되어 왔는데 환경이 깨끗해지면서 중요한 박테리아들이 소멸되고 이 때문에 면역체계가 예민해졌다고 그들은 지적한다.
이러한 박테리아들이 없으면 면역체계는 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같은 알레르기 항원에 과잉반응을 보인다.
특히 꽃가루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코, 눈, 부비동, 인후 등을 자극해 부풀어오르게 한다.
요구르트는 알레르기 비염 외에도 피부염, 과민성 장증후군 같은 염증성 질환 증세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알레르기·비과학 포럼(International Forum of Allergy & Rhi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07/0200000000AKR20150507085800009.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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