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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게시판에도 글 몇번 올렸었는데
제가 거의 첫눈에 반한 그녀에게 대쉬해서 사귀게 되었는데
사귄지 한달정도 돼서 헤어졌네요
제가 연락 잘 안되는것 땜에 투정부리고 계속 섭섭하단 이야기만 했었는데 첫 연애라 조급하게만 행동하고 너무 투정부리고 잘해주기만 한게 그 아이한테는 그저 좋은 오빠로만 느껴지게 했나봅니다.
헤어지기 몇일 전부터 연락땜에 계속 투정 부린게 제가 결국 그녀를 지치게 했나 봅니다.
그냥 좋은오빠로 좋다네요 . 남자로서가 아니라.. 노력할 마음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마지막 연락이라고. 그래서 저도 알겠다고 이때까지 고마웠다고 너 같이 좋은 사람이랑 많은걸 처음해봐서 좋았다고 다시는 연락안하겠다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친구 만나 술마시고 펑펑울고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한 점이 많았더구요. 하지만 다시 잡는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아직 그 아이를 많이 좋아하고 있지만 저에게 지쳐 떠난 그 아이를 다시 잡는다 해도 똑같은 일이 반복 될거 같고 제 앞가림도 하지 못하며서 다른 사람을 책임지려 한다는건 무책임한거 같더라구요.
잊어버리려고 하는데 너무 힘듭니다. 4일정도 지났는데 계속 가슴이 먹먹하고 사진이랑 전화번호 다 지웠어도 그아이 카톡이 남아 있어 숨김으로 해놨다가도 하루에도 몇번씩 다시 불러와서 사진보고 혹시 여락 올까봐 잘때도 벨소리로 바꾸고 자고
늦은 나이에 하는 첫 이별이라 그런지 소용없고 미련한 짓이라걸 알지만 힘드네요 앞으로 제 앞가림이나 잘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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