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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95416
    작성자 : light77
    추천 : 10
    조회수 : 1224
    IP : 67.167.***.10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3/29 13:09:55
    http://todayhumor.com/?sisa_495416 모바일
    알자지라 생방송, 한국 자살 유행병 특별 기획 조명

    알자지라 생방송, 한국 자살 유행병 특별 기획 조명
    -한국 자살률 증가 추세, 젊은층 절반 자살 생각
    -자살에 대해 무감각해져,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CNN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알자지라 아메리카 방송이 한국의 높은 자살률에 주목하고 나섰다. 특히 알자지라 더스트림은 한국과 미국 등의 전문가를 연결하여 38분간이나 집중적인 기획보도를 내보내 비정상적인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자살률에 대해 원인과 대안 등을 모색해 한국의 자살 문제는 이제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보도는 Jooyea Lee(활동가), 글로벌 포스트의 Geoffrey Cain 기자, ‘무지개 청소년 세이프 스페이스’ 이준영 소장, B.C. Ben Park 브랜디와인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을 연결하여 토론 형식으로 선진국 중 가장 자살률이 높은 한국의 자살 현실과 그에 대한 원인, 배경 그리고 대안 등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알자지라는 한국의 자살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교통사고를 제치고 자살이 한국 젊은 층의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 되었다고 강조한 뒤 한국의 젊은이들 중 절반이 자살을 생각해보았다고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 방송은 젊은 층들의 과도한 학업, 성공에 대한 중압감, 외모 지상주의 등을 젊은이들의 자살원인으로 꼽았다.

    알자지라는 또한 한국 노년층의 자살률에 주목하며 노년층의 자살률은 더 높다고 주목했다. 알자지라는 한국 노년층의 자살률 증가가 ‘한국의 문화적 가치의 변화와 더불어 노년층의 경제적 상황에 기인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 보도는 한국의 높은 자살률에 대해 ‘사회가 이미 이 문제에 대해 무감각해졌고 한 때는 터부시 되었지만 현재 자살은 사회적으로 수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고귀하거나 명예롭다고 여겨진다’며 ‘늘어만 가는 유명인들의 자살 소식 (유명 인사,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들)을 접하며 대중들은 자살에 무감각해졌고 심지어 삶이 약간 힘들어졌을 때 실현 가능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는 제임스 강이라는 네티즌의 의견을 내보냈다.

    이러한 자살률 증가를 막기 위해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도한 알자지라는 한국 정부는 자살예방을 위한 정신 건강 센터와 복지 기관에 대한 투자를 증대해야 한다는 @metempirics의 의견을 온라인으로 받아 보도했다. 실시간으로 네티즌들이 참여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기획보도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고 한국의 자살 문제에 대한 대책이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음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다음은 알자지라 더스트림 기사 전문을 뉴스프로가 번역한 것이다.

    번역 감수: 임옥

    더스트림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pleGpa

    더스트림 방송 바로가기 ☞ http://bit.ly/1h4oDAs

     

    Shining a light on South Korean suicides

    한국 자살문제 조명

    How can the country tackle its suicide epidemic?

    유행병처럼 퍼지는 자살을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Mar. 27, Aljazeera

    aljazeera_0327_2014_1

    South Korea has the highest suicide rate among OECD members with more than 40 Koreans committing suicide every day. It’s the leading cause of death among young people and a recent poll found more than half of teens have suicidal thoughts. While the government has taken steps to curb the epidemic, there seems to be no signs the rate is declining. Join our live conversation at 19:30GMT.

    매일 40여명의 자살로 한국은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인다. 젊은층에서는 가장 높은 사망요인이며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10대 청소년 절반 이상이 자살을 생각한다고 한다. 정부가 이 현상을 줄여보려 대책을 세웠지만 숫자는 줄지 않는 듯 보인다. 그리니치 표준시간 오후 7시30분 실시간 대화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In this episode, we speak to:

    이 토론에 다음 사람들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Jooyea Lee @crea_pass
    Activist
    facebook.com/creapass

    Geoffrey Cain @geoffrey_cain
    Correspondent, Global Post
    globalpost.com

    JuneYoung Lee @junelee558
    Program Officer, Rainbow Teen Safe Space

    B.C. Ben Park
    Sociologist, Brandywine University

    With the highest suicide rate of any developed nation, at least 40 South Koreans kill themselves every day. As suicide rates across much of the developing world have started to fall, in South Korea they continue to trend upward as shown in the graph below: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며 최소 40명의 한국인이 매일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개발도상국에 속한 대부분 국가에서 자살률이 감소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자살률이 다음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인다.

    aljazeera_0327_2014_3

    Outranking car accidents, suicide is the leading cause of death among young people in South Korea. Today, over half of the country’s youth experience suicidal thoughts.

    교통사고를 제치고 자살은 한국 젊은 층의 제일 높은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젊은이들의 절반 이상이 자살을 생각해보았다고 한다.

    aljazeera_0327_2014_4

    @AlastairGale: Poll Shows Half of Korean Teenagers Have Suicidal Thoughts http://on.wsj.com/1eos7ks

    여론조사는 한국 10대 청소년들 절반이 자살을 생각했음을 보여준다.

    Therapists and researchers attribute this to the enormous amount of pressure that students face to succeed in school. Many study for more than 12 hours a day in hopes of getting into top universities.

    치료전문가들과 연구자들은 학생들이 학업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막대한 양의 중압감으로부터 이것이 기인한다고 본다. 일류대학에 들어가고자 하는 희망으로 많은 학생들이 하루에 12시간이 넘게 공부한다.

    On a test day, one South Korean tweeted:

    시험 날, 한 한국인이 트윗했다.

    @eddiebyun: Please pray for life and protection for the students of Korea today as they take their college entrance exam. Many commit suicide after.

    @eddiebyun: 대학입학 시험을 보는 한국의 학생들의 생명과 보호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많은 학생들이 시험 후에 자살합니다.

    Online, some described the competitive nature of the South Korean education system:

    온라인 상에서 몇몇의 사람들이 경쟁적인 한국교육제도를 언급했다:

    @AKG1593: @AJStream Competitive pressure makes education a life and death question. Same is the case with a major %age of Indian high school students.

    @AKG1593: @AJStream 경쟁적 중압감이 교육을 죽고 사는 문제로 만든다. 인도 고등학생의 대다수와 경우가 같다.

    @ESLBarry: @raisazaidi sure, for many success is only going to a prestigious school and working for a conglomerate. Of course not all can do this.

    @ESLBarry: @raisazaidi 맞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성공이란 단지 일류 학교에 가는 것과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이다. 물론 모두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Nyawade Sidigu: The pressure to perform academically is huge in . There are probably a few other big factors, but I think that’s the primary motive for suicide by their youth. Japan has a similar problem, though there are definitely differences. I imagine most of this occurs in the cities, though.

    Nyawade Sidigu: 학업성취도에 대한 중압감은 아주 크다. 아마도 몇 가지 다른 큰 요인들이 있겠으나, 나는 그것이 청소년들이 자살하는 가장 주요한 동기라고 생각한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본도 유사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대부분 도시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Naa Adorkor Pappoe: Pressure in their education system, obsession to look nice in other to fit in.and many more why wont their suicidal rate increase..

    Naa Adokor pappoe: 교육제도 내의 압박, 어울리기 위해 외모에 집착하는 강박관념. 그리고 또 자살률 증가의 더 많은 이유들..

    Others felt the level of attention paid to one’s physical appearance has led to the high rates of suicide among youth:

    다른 이들은 신체적 외모에 주어지는 관심의 정도가 청소년의 높은 자살률을 초래했다고 느꼈다:

    Xandra Escorsa: Because they’re not contented with their physical appearance and many resort to plastic surgery just to be accepted by the society. South koreans teens think they’re ugly without plastic surgery done in their face and body and this thought forces them to commit suicide due to low self esteem and inferiority complex leading to depression.

    Xandra Escora: 그들이 자신들의 신체적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회에 받아들여지기 위해 성형에 의지하기 때문이다. 한국 청소년들은 얼굴과 몸에 성형수술을 하지 않고서는 자신들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며, 낮은 자신감과 열등감으로 우울증에 이르게 되고 이 생각이 이들을 자살하도록 몰아간다.

    Weera Chak: Too stressed out seeking perfection in looks and all else, especially social standing and relationships.

    Weera Chak: 외모와 그외에 모든 것, 특히 사회적 지위와 관계들에서 완벽을 추구하느라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다.

    Roaa Ramadan: No, they commit suicide from bullying, and how they perceive their own look and beauty.

    Roaa Ramadan: 아니다, 그들은 왕따를 당하는 것과 그들 자신의 용모와 미모를 어떻게 스스로가 인지하는 것으로 인해 자살을 한다.

    Some pointed out, however, that the issue may be more complex:

    그러나 다른 이들은 이 문제가 아마도 더 복잡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Joseph Kim: @loisnam @AJStream @hohocho @AskAKorean @JaeyeonWoo I think the issue goes beyond social norms or expectations and is far more complex

    Joseph Kim: @loisnam @AJStream @hohocho @AskAKorean @JaeyeonWoo 나는 이 문제가 사회적 표준 혹은 기대치를 넘어서며 훨씬 더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With half of South Korea’s elderly in relative poverty, the suicide rate among Korea’s older generation is even higher:

    한국 노년층 절반이 상대적 빈곤층이며, 이들 한국 노년층의 자살률은 더 높다:

    aljazeera_0327_2014_5

    This is attributed to the economic situation of the elderly, combined with changing cultural values in the country.

    이것은 한국의 문화적 가치의 변화와 더불어 노년층의 경제적 상황에 기인한 것이다.

    In light of the high rates among the youth and elderly, some online feel society has become numb to the problem:

    청년층과 노년층의 높은 자살률에 대해 몇몇 네티즌은 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이미 무감각해져 있다고 지적한다:

    James Kang: once a taboo, now suicide became acceptable, even noble or honorable in the society. more people associate suicide with courage instead of cowardice. not sure how this started, but the increasing frequency of suicide among public figures (including top celebrities, politicians including former president) make general public numb to this epidemic and make them to think suicide is a viable option when life gets a little rough.

    James Kang: 한 때는 터부시 되었지만 현재 자살은 사회적으로 수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고귀하거나 명예롭다고 여겨진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비겁함이 아나라 용기와 연결시킨다. 이런 현상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모르겠지만, 늘어만 가는 유명인들의 자살 소식 (유명 인사,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들)을 접하며 대중들은 자살에 무감각해졌고 심지어 삶이 약간 힘들어졌을 때 실현 가능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Steve Miller: @loisnam Most have accepted this behavior as routine. There’s no outrage or call for real change. Until that happens, the rate stays high.

    Steve Miller: @loisnam 대부분 이 현상을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분노를 표현하거나 실질적인 변화를 요청하지 않는다. 이런 움직임이 없다면 높은 자살률은 변함없을 것이다.

    Several initiatives have been implemented to combat the suicide epidemic facing the country. In 2012, the government outlawed the sale and storage of Gramoxone, a herbicide linked to suicides. The ban was credited with cutting the suicide rate by 11 per cent in first year of implementation.

    한국이 직면한 자살 유행병을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정책들이 시행됐다. 2012년, 정부는 자살과 관련있는 제초제 ‘그라목손’의 판매와 보관을 금지했다. 이 조치가 시행된 첫 해 자살률이 11%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

    A more controversial initiative is the Samsung-sponsored project, “Bridge of Life”. In a campaign to decrease the number of people jumping from the Mapo Bridge in Seoul, the municipal government rebranded the bridge, installing motion-sensor lights and inspirational messages on its guard rails.

    더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조치로, 삼성이 후원하는 프로젝트인 “생명의 다리”가 있다. 서울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들의 수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으로, 서울시는 동작감지 조명을 달고 난간에 고무적인 메시지를 새겨 마포대교의 이미지를 새로이 했다.

    ‘The Bridge of life’ by Samsung Life Insurance (삼성생명의 “생명의 다리”)

    The bridge created controversy when it was reported that the number of suicide attempts quadrupled in the project’s first year of existence. The government disputed the criticism, stating the campaign had actually reduced the fatality level.

    그러나 이 생명의 다리는, 시행된 첫해에 자살시도 건수가 4배로 증가한 것으로 보도되자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자 정부는 이 캠페인으로 인해 사망률이 실제로는 줄었다며 비난에 이의를 제기했다.

    Other Koreans experience “fake funerals” in effort to “die” in order to learn how to live. As described in the report below, some say the experience teaches them how to better appreciate life:

    또 일부의 한국인들은 “죽음”을 체험함으로써 사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모의 장례식”을 하기도 한다. 아래의 보도에서와 같이 이 경험을 함으로써 삶을 더 잘 인식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몇몇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韓国の偽葬式 – A Good Day to Die: Fake Funerals in South Korea

    죽기 좋은 날: 한국에서의 모의 장례식

    Online, some felt the government and society needed to do more to improve mental health services:

    온라인에서 일부 사람들은 정부와 사회가 정신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metempirics: @AJStream South Korean government’s investment 4 mental health centers and the welfare organizations in suicide prevention should increase.

    @metempirics: @AJStream 한국 정부는 자살예방을 위한 정신 건강 센터와 복지 기관에 대한 투자를 증대해야 한다.

    Syed Ahmed commented:

    Syed Ahmed가 글을 남겼다:

    facebook.com: The status of mental health services needs to be renovated. Korean psychiatrists, therapists and counselors needs to become more inclusive of teen health. I’m sure cultural barriers exist from getting help from professionals and this must also be addressed.

    정신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현황은 개선이 필요하다. 한국 정신과의사, 치료전문가, 상담사들은 10대들 건강에 더 폭넓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는 것에 문화적 장벽이 존재하며 이것 또한 반드시 다루어져야 한다고 확신한다.

    @insim05: @raisazaidi It can only be curbed by raising awareness among people, and people should manage to get counselling they need in time.

    이것은 사람들 사이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제어될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제때에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상담을 받아야 한다.

    Others shared personal experiences relating to suicide in the country:

    다른 사람들은 이 나라에서 자살과 관련된 개인적인 경험들을 공유했다.

    Jae Hee: @AJStream In the area where I live, I heard 2 students committing suicide in recent days. middle schooler & high schooler. No press coverage

    내가 사는 지역에서, 최근에 2명의 학생들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Jaehwan Cho 조재환: @loisnam When I heard my military colleague committed suicide, I felt why the society cannot giving us a better society.

    내가 군 동료가 자살했다는 것을 들었을 때, 왜 이 사회가 우리에게 보다 나은 사회를 주지 못하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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