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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9530
    작성자 : 소게츠
    추천 : 1
    조회수 : 372
    IP : 221.163.***.10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4/02/05 22:42:2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9530 모바일
    오늘 중딩놈 혼내줬음니다
    친구랑 사구 칠려고 당구장 갔는데 

    중딩놈들 패거리로 한 6명 있더군요

    어떤 새끼 둘이서 갑자기 어깨 밀면서 싸우더군요 ㅋㅋ

    그래서 제가 " 야이 새!끼야 나랑 마짱뜨자 "  이러면 멋잇을 것 같애서 ㅋㅋ

    그러니까 그 두놈은 암말도 못하는데

    옆에있던 꼽사리 놈들이 " 모야 " " 저새끼 머야 " 

    이지랄 하길래 머리통 한 대씩 갈겨 줬습니다

    도중에도 제가 " 인상펴라 " 이소릴 몇번 했는지..

    아주 대들 것 같더군요 ... 젠장.. 더 패줄려고 했는데..

    쪽수가 훨 많다 보니.. 쫄아서 ㅜㅜ

    젠장 초딩이 쪼는 유일한 족속이 중딩이라는데

    중딩은 초딩의 업그래이드 버젼인 듯..

    대가리 커졌다고 지 삼촌 뻘 되는 놈한테 대들다니.. 아무리 쪽수가 많다지만..

    근데 쫀 나는 머냐 ㅜㅜ
    소게츠의 꼬릿말입니다
    나는 불현듯 인생의 짦음을 생각했다.
    열망에 사로잡혀 사람은 끊임없이 그로부터 희생을 요구 당한다.
    혼란과 방황의 시간 속에서 홀로된 차디찬 공간. 무딘 감각이 부른 공허의 시간들.
    누가 이 땅위에서 고독을 본 일이 있는가?
    그리고 누가 이 땅이 절망의 땅임을 안다고 말 할수 있는가? 조용한 밤이 찾아와 나를 위로하면 나는 서글프게 잠들어 버린다. 졸음과 꿈은 귀향하는 친구처럼 나를 찾아와 여행보따리 처럼 큼직한 짐을 내 어깨에서 벗겨 주었다. 하늘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대는 정말 행복한가? 문득 내게 이런 질문을 던져 본다. 그래 행복하다. - 아니다. 실제로는 그렇게 행복하지 않다. 난 우선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다. 행복은 한 마디로 아무것도 아닌 넌센스에 불과하다 그것은 수시로 다른 것들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여러 생각들이 천천히 고개를 든다. 삶이란 의미없고 잔인하고어리석다. 그러나아직도 나의 나아갈 길은 무한히 뻗어 있다.

    사람들이 나와 전혀 다른 사고와 생활을 한다고 해도 나의 욕구를 비약시키지 말자. 설혹 그게 모두가 비난 하는 일 일지라도.
    영혼에는 권리가 있다. 그것은 이미 주어 졌다. 삶이란 결코 쉬운것이 아니다.
    모든것을 나에게 맞춰서 생각하자. 겉으로는 이런것을 드러내지 않도록 하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이 행동하자.
    나는 세상에서 행운을 얻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이 세상이 어떻게 되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세상과 잘 맞지 않았다. 세상도 나의 반감에 톡톡히 보복을 해왔다.
    그러나 나는 아직 살아 있다.
    어제 저녁 비가 온뒤 갠 하늘은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세계는 어떤 법칙을 만들어 왔고 그 법칙은 언제나 거부하는 사람에 의해서 변해왔다. 그리고 그는 영웅이라 불리웠다. 그렇지만 내가 이 팬을 든 목적을 잊어서는 않된다.
    하지만 나는 고독하다.
    그렇다고 슬퍼하지 말자.
    곧 밤이 온다.

    세계는 온통 낮설음으로 가득 찬 듯하다. 아침이면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어제와 똑같은 일상을 되풀이 한다는 이 사실이 얼마나 저주 스러운 것인가.
    왜 인간은 그렇게도 어리석단 말인가.
    왜 진작 호수에 몸을 던져 버리지 못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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