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친노세력을 배신했기때문입니다.
안이 처음 뜬게 무릎팍 나와서
"반새눌당"을 표명하면서부터입니다.
안풍,안철수 신드롬이란 단어가 등장하기까지
그가 보여준 행보는 열렬한 "새눌당까"였습니다.
그래서 진보친노 성향의 지지자들이 안을 지지했던거죠.
그런데
대선때 보여준 그의 행보
그 이후 친노에 대한 배타적 태도
어느정도 지지기반을 마련한 이후에는 새눌당까에서 돌연 친노까로 변신해버림
새눌당의 잘못은 양비론적 시각으로 민주당부터 잘해야 새눌당도 고친다란식으로 유야무야 두리뭉실 넘어감
글구 이번합당때 보여준 새눌당에 가까운 역사인식 등등
이게 배신이 아니고 뭔가요?
'친노성향'이라는 정치인들과 '친노성향'이라는 일반국민이 추구하는 가치는
1.친일역사청산(울나라 수구가 젤 무서워하는거죠)
2.민주질서확립,권위주의 타파
3.불공정 타파,공정사회
등등이 있겠죠.
글고 위 2.3은 1없이는 절대 그 궁극적 실현을 달성할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1의 과정없이는 우리사회가
민족과 국가까지 팔아먹는 기회주의와 극단적 이기주의를 정당화 내지는 용인한다는 '현실'을 묵인하는 사회공동체로 남아있기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상식바로세우기는 바로 1의 과정없이는 그 첫단추부터 낄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울나라 보수세력은 절대 1을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정적을 암살하든지 용공분자를 만들어내든지 언론을 장악해서 세뇌를 시키든지
절대 1을 용납치 못합니다.
1을 허용하면 자신들의 정치적,사회적 존립의 정당성이 완전히 몰각되기 때문입니다.
이건 광복이후의 역사가 여실히 증명해줍니다.
광복이후 그 어떤정권도 친일역사청산에 대해 그 어떤 얘기를 꺼낸지도 않았고 그 어떤 실천적 방안을 마련한적도 없습니다.
도리어 친일세력들,그 후손들,또 그 세력들의 친일행각을 정당화하면서 콩고물 얻어먹으면 성장한 어용세력들이
정권을 잡았고 자본을 독점했고 언론을 장악했습니다.
그리고 "빨갱이"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를 뒤엎은게 바로 '친노'입니다.
반민족행위자특별법과 친일부역자명단을 작성하면서 최초로 친일역사청산을 위한 실천적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노년층들은 꿈도 꾸지 못하고 그냥 자포자기했고 그 자포자기가 당연한거고 거기에 집착하면 '철없는행동'이라 치부했던
바로 '친일역사청산'을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준것입니다.
여기서 보수세력이 겁을 먹기 시작합니다.
일반국민들의 교육수준이 올라가고 인터넷이란 매체로 점점 더 진실에 눈떠가면서 새로이 일어나는 정치적 요구자체를 없앨수는 없지만
그런 요구들이 현실적인 힘을 가질수 없도록 만들수는 있습니다.
바로 구심점을 없애는 것입니다.
구심점없이는 특정 정치세력(정치인과 그를 지지하는 일반국민들 포함)이 추구하는 그 어떤 가치도 '현실화'시킬수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으로선 안철수와 그 배후세력의 목표는
'친노성향'으로 표명되는 정치적 물결의 '구심점'을 없애려는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