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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3대에 걸쳐 왕좌를 지키고, 장성택의 일가친척이 멸족을 당하는 것을 보며 우리는 비웃는다.
이것이 북한에서 당연시되는 것은 북한 인민들이 조선 백성들 의식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조선이 일제에 강점되면서 민주주의나 국민의 주권이라는 것을 배울 기회도 없이,
왕의 자리에 들어선 왜놈들의 통치를 받았다.
민족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한 세력과 조선 왕조의 복권을 위한 항거 세력이 대립할 정도로
왕을 위해 죽는 충성이 미덕인 의식 수준 그대로, 외세에 의해 졸지에 해방을 맞았다.
그리고 김일성이 북한을 지배했다.
바로 조선의 이씨 왕조 자리에 김씨 왕조가 들어선 것이다.
외부와 완전 단절된 상태에서 대를 물려 충성하며 북한 인민들은
조선 백성들 의식 수준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러기에 김정은에 반역(?)하는 장성택이 멸족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조선시대의 3족을 멸하는 것처럼 북한 인민들은 당연하게 여긴다.
우리는 이를 비웃는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우리도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김일성 대신에 이승만이 국부 노릇을 했고, 박정희가 국부 노릇을 했다. 육영수는 국모였다. 아니라고 말하겠는가?
국민들은 왕에게 하듯 이승만과 박정희에게 충성을 했다. 왕 대신 대통령이라고 했고 폐하 대신 각하라고 불렀지만
실제적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박근혜는 공주의 이미지를 갖게되었다.
박근혜가 절차상 선거로 대통령이 되었지만 국민들의 무의식 속에 들어 있는 공주의 이미지가 아니었다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었겠는가?
관권 부정선거나 개표조작으로 그 자리에 있다고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공주의 이미지가 없었다면 부정 선거의 기회 마저도 없었을 것이다.
물론 전 국민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아직도 북한 인민들의 80~90%가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이제 40~50%라는 정도 차이가 있을 뿐이다.
아니 20~30%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20~30%만 그렇더라도 대세는 결정된다.
그러나 국민들의 의식 수준보다 더 큰 문제는
김정은이나 박근혜가 바로 자신들이 왕자나 공주라고 의식하는데 있다.
하늘이 준 권력을 가졌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의식적이라기 보다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보고 자랐으며 그렇게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다.
지금 북한과 남한은 그런 점에서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정도 차이는 있지만...
지금 우리는 북한을 비웃는다. 그러나 선진국 국민들은 우리를 비웃는다.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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