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자마자 이런 질문글을 올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뷰게 분들의 도움이 정말 간절하게 받고 싶습니다.ㅠㅜ
이전 오유 아이디를 가지고 있었으나 탈퇴 후 재가입을 하지 않고 쭈욱 눈팅만 하고 있다가
뷰게가 생긴 뒤로 몇번 망설이다가 다시 가입하고 질문글 써봅니다.
절 좀 도와주세요 피부때문에 정말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머님 피부가 좋지 않으신걸 유전적으로 물려받아서
어릴때부터 쭉 아토피를 달고 살고 있습니다.
팔다리 접히는 부분만 있던 것이 예민한 성격탓인지
성인이 되면서는 더 광범위하게 번지게 되었구요, 없던 부분에도 생기게 되었네요..
정말, 몇번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제가 현재 취준생인데.. 화장을 전혀 못해요...
이게 정말 너무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지라 면접 걱정도 되고...
원래 내성적이긴 하지만 친구들은 다 예쁘게 꾸미고 다니는데 저는 반팔 반바지 조차 제대로 입을수가 없으니
최근에는 친구들이 만나자는 연락도 핑계를 만들어서 거절하고 있어요
이러다 보니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가는 기분이 들어,
이렇게는 안될것 같아서 혼자서 집에서 이런저런 수분크림 같은걸 바르고
씨씨크림을 발라보면서 어떻게는 노력해보았는데
곧바로 괴물같이 각질이 우수수수수 일어나면서 화장이 떠버린 제 얼굴을 보면서
울면서 세안하고... 너무 괴로워요
예전에 대학시절에 빵집 알바 하면서 유니폼 반팔 입고 있었는데
예쁘게 꾸민 여대생 둘이서 계산을 기다리다가 제 팔을 보곤
자기 친구들한테 저거 보라는 식으로 툭 치면서 턱짓하더니
그 여자들 특유의 피식거리는 웃음으로 낄낄거리더라구요
그 이후로 너무 상처받아서 여름에 아무리 덥고 피부가 가려워도 얇은 셔츠 한장씩 꼭꼭 입어서 가리고 있구요
반바지는 엄두도 못내봤어요
그래도 이제 사회생활 해야하는데,
취직하게 되면 맨얼굴로 다니기는 너무 창피할것같아요.....
그래서 어떻게든 방법이 없을지, 혹은 저와 같은 상황을 극복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그러한 분들께
죄송하지만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제 피부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얼굴은 누런 편입니다.
얼굴 눈두덩이는 붉게 색소 침착되어 있고 항상 각질이 일어나 있습니다.
그래서 앞머리를 길러서 옆으로 넘기는 머리 스타일이 하고 싶어도
눈두덩이를 가리기 위서 앞머리를 항상 유지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볼도 스킨 로션 같은걸 바르면 괜찮은것 같아보이지만 비비 같은 걸 바르면
끔찍하게 각질이 다시 살아서 올라오더라구요
어머니 아시는 분이 헤라 방판을 하셔서 이전에 헤라 스킨 로션을 썼었는데
이걸 바르면 너무 얼굴이 따갑고 화끈거려서 힘들었는데
유일하게 하다라보 고쿠쥰 로션은 그런게 없어서 이거 쓰고 있구요..
또 비쉬 나이트 크림? 이걸 저녁에 바르고 자면 그나마 아침에 당기는게 덜해서 잘 쓰고 있네요.
그나마 얼굴에 자극없이 쓸 수 있는 화장품은 이정도 인것같아요...
스트레스 받으면 입술이 예민하게 반응해서
입술은 주름도 많고 각질 역시 아침에 우수수 돋아 있는 편입니다.
써보고 나니...... 답이 없는 피부인것같아서 조금 슬프네요...
전 색조 화장같은건 아예 바라지도 않고
조금이라도 괜찮으니 얼굴이 누렇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하고 다니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사진을 찍으면 저만 얼굴이 누렇고 어두침침하고...
더이상은 친구들 만나는 거 피하고 싶지도 않은데... 제 자신감의 문제 겠지만
그렇기에는 너무 타인에게 상처받은게 너무 많아서요 ㅠㅜ
조금의 조언이라도 부디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