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댓글들을 보고 화가나서 글을 써봅니다. 수리영역 평가원이 선행학습 전제의 문제를 낸다구요? 사교육의 증진을 도우고 있다구요?
극딜을 조금 심하게 하자면 수학을 알고 그런 댓글을 달고 남을 비방하면 좋겠습니다. 평가원은 우리나라에서 내노라하는 수학관련 직종 특히, 교수님, 선생님들이 가서 엄청난 고민 끝에 한문제 한문제가 탄생합니다. 그렇다면 그 안에 출제자의 의도가 얼마나 심오하게 담겨있을지 학생들의 수리능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담겨있다는 생각이 안되십니까? 댓글적으신분들 ㄷㄷ
수리영역이 사교육을 위한거라고 하면 얼마나 개소리인지 그 안에 담긴 수학적원리가 뭔지 전혀 모르는분 들입니다 저도 몰랐었습니다. 남휘종, 여러분들에게는 지니어스로 유명할텐데 그분의 무료강의가 비타에듀엿던가에 있엇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강의를듣고 와 수능 출제위, 평가원이 엄청나구나 수능에 국한된것뿐만아니라 3,6,9같은 모의고사의 수리 영역도 정말 문제제 하나하나가 모두 역작입니다 수학을 전공하신 분들은 아마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육과정에 설명되어 있다고는 볼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 이유가 소위 수학적 '센스'를 요구해서 공식암기위주의 공부를 한 학생들도 풀수 있지만 수학적 방법으로 잘 해결해내면 (이때 수학적 방법이 결코 대학과정이라던가 배우지 않은 개념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4배,5배는 빨리 풀 수 있게 문제 하나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초등수학만 알면 피타고라스가 될 수 있다라는 책이있습니다 '책 제목대로 초등학교 수학지식만 가지면 그 책의 문제풀이는 모두 이해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문제를 접하면 풀이과정을 떠올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와 비슷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들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잘 못해서) 수학과 물리 특히 수학은 확실히 수능출제위원들의 이 문제를 통해 수험자의 어떤 것을 평가하는지 그리고 그로인해 다음에 수능 볼 저학년 학생들이 어떤 지식을 갖추길 원하는지 의도'가 반드시 담겨있습니다 노력파가 유리하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노력파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수학적으로 머리가 잘 돌아가시는 분들은 그리고 출제자의 의도에 집중하시는 분들은 더 쉽고 빠르게 풀 수 있겟죠 '수학문제가 쓸데 없이 어렵다' 이런 가관인 댓글들이 있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외운 공식만 가지고 달려들어 푸실려고 하니까 문제낸 사람들만 욕하고 있는거죠. 창피한 일인겁니다. 사실 그렇게 욕하고 계시는것이
예를 들어
기출문제들 보다가 2008학년도 수리 가형 29번이 일반풀이와 의도가 가장 다를 거 같다 생각되어 첨부해봤습니다.
이 문제의 보통의 풀이와 제가 생각하는 수능평가원의 의도입니다.
악필이라 굉장히 죄송합니다. 요점은 일반적인 왼쪽의 공식만 외워서 대입하는 풀이와 평가원의 의도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90퍼센트분들은 왼쪽의 방법으로 푸실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평가원의 의도를 파악한뒤에 풀면 풀이과정조차 없이 바로 답을 낼 수 있습니다. 변화율이라는 것이 순간적인 것임을 인지하고 변화율과 친숙해지면 P와 Q의 순간 변화 방향이 같으므로 빗금친 넓이를 구하여 풀 수 있는 것입니다. t=1로 평가원이 한 이유가 있습니다. 왼쪽의 평범한 풀이로는 t=1이 아니어도 풀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이제 사설모의고사가 그렇게 되죠. 하지만 변화율이라는 것의 정의와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나를 보고 싶은 평가원 분들을 오른쪽 풀이와 같은 풀이가 나올 수 있게 t=1일 때로 지정해 주셨습니다.
이 문제에 국한된거 아니냐하면 문제들을 올려주시면 (단, 평가원 문제 평가원분들은 정말 고민고민 머리를 쥐어짜내서 문제하나하나 만드는 장인들이십니다. 그분들의 문제에는 모두가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단순 풀이문제 빼고는요.) 제가 그분들 의도를 최대한 파악해서 풀어보겠습니다.
제가 뭐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24살로 수능친지 5년이 지났지만 그 엄청난 평가원 수리영역문제를 욕하는 분들을 보며 약간 화가나서 글을 써봅니다.
만약 출제 위원 선발 방식이라던지 이런게 바뀌었다면 모르겠는데 그렇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