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다니엘 튜더라는 이코노미스트 특파원은 '화끈한 음식, 따분한 맥주' 라는 기사에서 한국의 맥주는 북한의 대동강 맥주 보다 맛없다고 혹평하여 국산 맥주회사로 부터 반론을 그리고 하이트 카스에 질린 국내 맥주 소비자에게는 매우 찬양을 받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결국 이 특파원은 그 후 녹사평역 근처에 더 부스 (The Booth) 라는 크래프트 비어 펍을 오픈하여 한국 소비자에게 다양한 맥주를 소개하고 진짜 북한 대동강 맥주 보다 더 맛있는 대동강 맥주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그리고 결국 그의 바램은 덴마크의 유명 크래프트 브루어리인 Mikkeller (미켈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루어 졌습니다.
이름하여 대동강 Pale Ale...... 미켈러와 더부스의 콜라보레인션 맥주입니다.
ABV 4.6% 으로 마시기 부담스럽지 않은 도수입니다. 색은 전형적인 Pale Ale 색이고 거품은 과하지도 적지도 않게 올라옵니다.
향긋한 과일 솔향이 살 풍기네요. 맛은 뭐 당연 국산 맥주에 비할바 없이 좋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약간 더 홉의 향과 맛이 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참고로 이태원 더부스에 가시면 탭으로도 즐기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더부스와 콜라보 작업을 한 미켈러는 현재 가로수길에 직영 바 (Miikkeller Bar Seoul) 오픈을 준비 중입니다. 앗 !! 오픈 날짜가 내일이네요.
미켈러는 현재 마크로 브루어리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 중 하나로 유럽과 유럽, 방콕 등에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관광 명소가 되는 장소입니다.
이태원에 가시면 더부스, 가로수길에 가시면 미켈러 바에 꼭 들러서 맥주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