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동생대학합격했는데 졸업식도못가고해서 주말에 다녀옴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어머니는 일하러가시고해서 할짓도없고
집에서 담배도필수없으니 피방을 감

뒷자석에 5명이 나란히 사퍼를 하고있었음 흐뭇했었음.
그래, 사퍼 재미있는건 아는구나 ㅋㅋㅋ 속으로생각하고
잠시 아이온과 던파 들어갔다가 사퍼를 함.그런데 잉? 내옆자리들도 4명도 싹다 사퍼를 하는거임

잠깐하고있는데  뒤에 인간들이 너무시끄럽게 게임하는거임

'아오 윌라드 번개사슬 ㅡㅡ'
'아 도일막아야지 !'
'이게 초스트다! ㅋㅋㅋㅋㅋㅋㅄ색휘들 ㅋㅋ 조카 못하네 ㅋㅋㅋㅋ'
'ㅅㅂ 스텔라 ㅡㅡ 애들아 빨리 빽업 ㄱㄱㄱ'
건너편 금연석 초딩들도 조용히 던파랑 서든하는데 짜증이 나기시작함.

빡쳐가지고ㅡㅡ 뭐라할려다가 내 옆자리에 있는 내또래 20대중반남자분이 벌떡 일어나서 한마디하는거임

'아시발 뭐같이 못하는것들이 개시끄럽네 진짜, 피시방 전세냈냐? 니들목소리 헤드셋 쳐껴도 다들린다
국토샹놈들아'

뒤에 인간들 뻥지고는 
'내돈내고 게임하는건데 왜요?'

그말듣고 내옆사람들 중 한분이 또 이렇게 말했음
'이 ㅅㅂ 야 우리는 돈쳐안내냐 ㅅㅂ 조까 게임도못하는것들이 시끄럽게하네'

속으로 나는 잘한다 응원했음 그러다가 먼저일어나서 한마디했던 사람이 한마디하는거임
'저 죄송한데 제 옆에 계신분들 다 사이퍼즈하는데 저희 팀해서 하실래요?'

다 오케이했음  그리고 뒤에 5명에게  하는말이
'야 시발 3전2승제로 이긴팀은 남고 진팀 ㅅㅂ 죄송하다고 피시방 사람들에게 다 사과하고
쳐나간다 알겠냐? 꿀리면 닥치고 게임하던가?'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

저쪽 꼴에 게임했는지 승낙함 바로 ㅋㅋ

갑자스레 5:5 가되버림.
친선은 친구랑 1:1로 사이퍼즈 갑 입문할떄 해보고 공방만 함.
뒤에놈들 지들끼리 조잘조잘 전략을 짜는것같았는데 
나는 걱정스레 말을꺼냄
' 저기... 저 공방만 했는데.. 괜찮으세요?' 

'괜찮아요 ㅎㅎ 급수도 높으시고 보니깐 잘하시던데요 뭐 '

저 5명은 급수는 모르겠고 우리팀은 대략 저 45급, 51급, 53급, 32급,28급이었음
질것같지않음 . 

시작전 채팅창으로 주최자가 이런말함
'저희 모두 다 초면이니 공방처럼해요, 테러캐를 제외한 모두 몰려서 한타밀고 테러캐 백업이요'
그리고 시작함....

첫판 13분컷 저쪽 멘붕
두번째 좀길게해서 22분, 저쪽에 한성깔하는 놈이 '씨발 ~!!!!!!!!!!!!!!!!!!!!' 이렇게 외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출동, 손님 다른분 계시는데 조금만 정숙해주세요...
ㅋㅋ 애들 아닥 

드림팀멤버들은 고생하셨습니다하며 서로 커피한잔씩 돌리고 즐겁게게임하고
친구5명은 피시방돌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온 쟁이래 이렇게 게임하면서 통쾌하긴 간만이었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