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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49281
    작성자 : ☆고슴☆
    추천 : 12
    조회수 : 859
    IP : 58.238.***.107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3/06/12 14:54:23
    http://todayhumor.com/?animal_49281 모바일
    도치가 많이 아파요 ㅜㅜ자궁축농증이래요
    도치 셋을 키우는데 요며칠 집을 비워서 그동안 동생이 대신봐줬습니다.
     
    어제 저녁에 집에오니 막내가(여아,3살)일요일에 

    검은색 토를했다 밥도안먹고 물도 안먹는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말듣고나서 확인해 보니 멀쩡하게 잘돌아다니고 하길래

    뭘 잘못먹었었나 하고 말았는데....

    어제 새벽2시쯤에 잠결에 웩하는듯한 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진짜 검은색 토를해놨더라구요

    깜짝놀라서 보니까 막내도 힘이없고 토도 응가 냄새나고 해서

    속이 심하게 문제구나 생각했죠

    새벽이라 병원도 문안열고 내일일찍 일어나서 병원가봐야지하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애가 힘이하나도 없고 밥도 안먹고 축 

    늘어져 있길래 얼른병원에 데려갔더니

    원장님이 진료해주면서 심각한 탈수라고 여아고 하니까 엑스레이랑

     복부 초음파를 찍어보자고 하더라구요

    찍고나서 막내를 데려와서 꺼내는데(그때 제가 들고온 도치가방에 

    있었습니다) 애가 팔다리가 축늘어져있고 눈에 흰자가 보이더라구요

    딱보고 이상한데 싶어서 마취했냐고 물어보니 의사선생님도 놀라서 

    애들데리고 치료실도 다시 데려갔습니다

    아 지금생각해도 그때 아찔하더라구요..

    다시 돌아와서 지금 산소마스크 씌여놨고 자궁축농증이 심하다며

    이건 수술을 해야되는데 애가 너무약해져서 마취를 못한다고 일단 

    입원시켜서 하루두번씩 주사맞고 상태보자더라구요

    그때 아무생각도 안들고 그렇게 한다고 막내좀 볼수이냐니까 보여

    주는데 산소호흡기끼고 힘없이 웅크리고 누워있는데 미안하고 ..

    원장님이 주사준다고 검지손가락만한 수사를 들고와서 주는데 

    그 큰주사가 들어가는데도 움직이질 못하더라구요

    평소에는 손에만 올려놔도 탈출하려고 발버둥하고 그러는앤대..

    그리고 바로 입원실로 보내서 입원시키고 자는모습보는데 얼마나 

    미안하던지..내가 집에 좀더빨리왔으면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텐데 

    아니 어제 동생말 듣자마자 바로 병원갔어야하는데..후회가 많네요..

    집에 얘기하니 돈얼마나 들더냐고(집에서 키우는걸 되게 싫어합니다)

    니가 그걸 다낼꺼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때 병원비가 좀많이 나왔는데 그걸 그대로 말하면 당장쫓아낼거 

    같길래 그냥 3만원 나왔다(실제로는19만원 나왔네요) 입원시켜서 

    매일 그정도 들거다(매일 9만원정도 나옵답니다)라고하니 그래도 

    화를 내시더라구요 내일가서 안락시시킨다고 해라 라고하네요...

    그렇게 통화끝나고 지금 집에왔는데 비어있는 막내집보니까 또 

    울컥하네요

    살아서 다시 같이 지낼수있다면 바랄게없겠는데..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학생이다보니 돈도 걱정이네요

    그나마 수중에돈이 있어서 오늘은 괜찮았는데 2-3일더 입원하면 

    그것도 간당간당이라 부모님께 손벌려야할텐데..

    일단 빌려서라도 어떻게든 해볼테니 무지개다리만은 안건넜으면 좋겠네요
    막내.jpg
    사진 3.JPG
    사진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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