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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49244
    작성자 : 7광구와디워
    추천 : 12
    조회수 : 3593
    IP : 182.231.***.27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15/10/09 17:51:57
    http://todayhumor.com/?movie_49244 모바일
    [BGM] 외로울 때의 나를 울렸던 영화 10선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e6K1




    추억은 방울방울.jpg

    1. 추억은 방울방울

    그래.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나를 떠난 사람들, 내가 떠난 사람들, 눈물들, 웃음들. 그 모든 추억들이 모이고 쌓여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다. 
    내 안에는 7살 때의 철 없던 꼬마와 14살의 아이와 친구들과 가족들과 그 모든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

    나를 향해 지어보인 모든 웃음들에 나는 감사한다. 설령 끝이 좋지 못했던 관계였더라도. 나는 그 모든 시간들을 통해 성장했고
    앞으로도 성장해 나갈 것이다. 










    가부와 메이 이야기.jpg

    2. 가부와 메이 이야기 (폭풍우 치는 밤에)

    인간과 인간은 사자와 가젤의 관계처럼 먹고 먹히는 관계가 아니지만 우리는 서로를 먹으려 하며 끊임없이 하루를 피칠갑하며 보낸다.
    하지만 진정 먹고 먹히는 관계에 선 이 두 마리 짐승들은 진심어린 우정으로 서로를 대한다.
    나는 이들의 모습에서 내 전투적인 하루를 반성했다.

    웃자. 사랑하자. 하루는 너무나 짧다.










    가족의 탄생.jpg

    3. 가족의 탄생

    외로운 심정 아래 복잡한 과거를 가진 이들이 모여 가족을 이룬다.
    가족을 이룸에 중요한 것은 혈연이 아니라, 우리 상처를 기꺼이 나눌 수 있는 용기요, 타인의 잘못을 이해할 수 있는 관용과 사랑이다.

    진짜 가족을 위해 가짜 가족을 문 밖으로 다시 내보내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는 너무나 착하고 따뜻한 감독의 시선을 느꼈다. 과연 탕웨이가 반할 만한 감성의 소유자다.









    더 레슬러.jpg

    4. 더 레슬러

    남자의 삶은 필연적으로 외롭다.
    세상과의 전쟁 속 목표와 전투의 승리를 위해 일평생 자신을 내몰고 난 뒤 돌아섰을 때 보이는 건, 가족과 가까운 이들의 차가운 시선 뿐.

    젊었을 적 세상을 다 가질만한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이 레슬러의 삶 역시 마찬가지다. 
    마치 노병처럼 그가 지쳐 다시 전장으로 돌아왔을 때 누구도 그를 돌아봐주지 않는다.
    그에게는 세상이 전쟁터요, 전쟁터가 그의 유일한 세상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노병으로서의 그는 결심한다. 그의 유일한 세상, 이 전쟁터에서 생을 마감하기로. 사라지기로.









    벼랑 위의 포뇨.jpg

    5. 벼랑 위의 포뇨

    귀여운 포뇨의 모습보다 나를 더욱 사로잡았던 것은 어머니의 이미지였다.
    깊디 깊은 바다에서 고래처럼 유영하며 불안한 항해를 하고 있는 그녀의 자식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그 모습.

    어쩌면 이토록 평화롭고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이터널 선샤인.jpg


    6. 이터널 선샤인

    사랑의 기억은 마치 태양처럼 우리를 향해 비춘다.
    구름 속에 가려 있더라도 나는 그 따뜻한 사랑의 기억이 언제까지나 그 곳에 떠올라 나를 비출 것임을 안다.

    문득 고개를 들어 나를 떠나간 사람을 생각한다.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미소, 그 사람의 따뜻한 말 한 마디.
    그리고 다시 세상을 바라보았을 때, 세상의 색은 더욱 찬란하게 바뀌어 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jpg


    7.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장인물들의 사랑과 이별처럼, 우리들의 이별들은 대부분 이별 자체로서 끝난다.
    어찌나 아픈지 남자는 사람들이 오가는 길 위에 서서 그 사람의 이름을 속으로 부르짖으며 무너진다.

    남자와 함께 울었다. 길 위, 마치 눈처럼 함께 무너지며.









    첫키스만 50번째.jpg

    8. 첫키스만 50번째

    비극적인 색채를 띄고 있어야 하는 줄거리의 이 영화는
    놀랍게도 눈부시게 찬란한 행복으로 빛난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jpg

    9.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한 여성의 인생사가 스크린을 통해 흘러간다.
    사랑과 미움과 만남과 이별들이 밀물로 들어왔다 썰물로 빠져 나간다. 

    당신의 바다는 어디 쯤인가.







    히로시마 내사랑.jpg

    10. 히로시마 내 사랑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뒤의 어느 날.
    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인 일본의 일본인과 같은 전범국인 독일의 피해자인 프랑스인이 만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한다.
    이 영화는 일본인으로서의 남성에 따뜻한 시선을 두지도, 프랑스인으로서의 여성에 동정적인 시선을 보내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들이 때때로 보여주는 침묵. 
    이 침묵은 그들이 전쟁이 낳은 상흔을 무시못할 크기로 여전히 가슴에 이고 있음을 반증한다.







    출처 영화 스틸컷 출처 : http://mov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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