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 넥타이 느슨히 메어 묶은 새하얀 코뿔소
검게 썩어 마른 죽순같은 뿔 보기 좋게 자라
부서진 자동차 운전대를 살며시 휘어 감고
바퀴는 검회색 흙바닥을 타고
유유히 흐른다

빌딩의 샐빛 창문을 땅 삼아 돋아난 애순들
비오는 어느날 우산처럼 활짝 피어나 세상에 씌여지고
침엽수림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을 받아들며
발맞추며 굴러가는 바퀴는
자욱을 남긴다

더이상 인내 풍기지 않는 녹색 건물들 조금씩 부서져 내리고
코뿔소 운전하는 차에 도토리를 건네며 들어서는 다람쥐
어느새 도토리 네알은 부서진 자동차의 바퀴가 되어
떠나온 곳으로부터 멀리
삐그덕 구른다

새하얀 코뿔소는 풀잎 넥타이를 풀어
검회색 흙바닥 안으로 밀어 넣고
코뿔소 흘린 눈물이 비가되어
풀잎 넥타이 꽃 피운다




이 쓰레기 같은게 뭐냐면요...
제가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를 써야하는 일이 생겨서
썼는데 진짜 살기싫어요 ㅠㅠㅠㅠ
시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쪽팔리고 민망하지만 현실과 마주하기 위해서 ....
이렇게 올립니다...ㅠㅠ

책게에는 한창 오유문화제가 진행되고 있어서
민폐가 될까봐.... 고게에 올려요 ㅠㅠ

문제시 지울겁니당...ㅠㅠ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지울게요 ㅠㅠ
읽고 빡쳐서 아무도 댓글 안달아 주실까봐....

1시쓰는 방법...
2고쳐야할 점
3잘못된 점

가루가 되도록 까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