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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9140
    작성자 : 헤헤^^
    추천 : 37
    조회수 : 1775
    IP : 211.62.***.160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17 22:40:22
    원글작성시간 : 2004/07/16 23:19:59
    http://todayhumor.com/?humorbest_49140 모바일
    난 이런적 있었다.


    1. 난  이런적 있었다.

    스킨을 바르는데 소주냄새가 나드라-0-
    충동적으로 낼름했다.
    맛은 소주가 아니라 무슨 대략 난감한 맛...이었다. (나 알콜중독초기증상?)


    2. 난 이런적 있었다.

    알바하는데 유모차에 탄애기가 놀러왔드라..(엄마랑)
    엄마가 잠깐 뭐 좀 고르는사이
    그애기에게로 가서 발바닥을 계속 간지럼 폈다.
    애기는 말못하고 대략 난감한 표정을 짓더라..


    3. 난 이런적 있었다.

    코트가 너무 사고 싶어서
    몰래 가정통신표만들어서 코트 산적있다.
    그 통신표에 내용은 대략이랬다.
    '학생들의 규제를 위해 
    코트만 허용. 색깔은 아이보리,갈색, 남색, 검은색 등등'
    엄마 다행히 모르셨다..-_-;


    4. 난 이런적 있었다.

    한창 채팅이 유행했을당시
    벙개에 맛들렸을때 (사실 두번밖에 못해봤다)
    첫벙개를 했는데
    그쪽이 대략 초난감이었다.
    우리쪽도 난감했었다.
    그런데 더 난감한건
    채팅으로 만나기로 하기전에
    별지랄을 다떨었다.
    '너밖에 없어~~사랑해 등등...'
    만나고 서로 민망해서 몇일연락하다가
    끊어버렸다.



    5. 난 이런적 있었다.

    갑자기 생겨난 불개미들때문에 
    고민에 떨고있었다(?)
    자고 일어나는데 내 옆으로 불개미한마리가
    유유히 겁도없이 지나가드라
    괴씸해서 먹어버렸다. 
    새콤하더군..
    그뒤로도 계속 불개미들의 행방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놈들은 내가 복수한건지도 모르고 있나보다.
    다음에는 이놈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은뒤
    먹어줘야 겠다.
    그럼 안보일라나?



    6. 난 이런적 있었다.

    처음 나간 미팅
    여중, 여고를 나온 나로써는
    남자와의 왕래가 별로 없었으므로
    어떻게 보여야 할지 모르고
    그냥 무뚝뚝하게 앉아 있었다.
    내친구들은 잘도 말하고 있더만
    나는 주제에 안맞게 계속 팔짱끼고
    앉아 있었다.
    남자한명이 "파마하면 학교에서 안걸려?"
    물어보길래 "응"이라고 대답했다.
    그뒤로 아무도 나를 쳐다보지 않더군..
    TV에서는 보통 조용한 여자에게 남자애들은
    관심이 더 많다고 그렇다고 했었다고 해서
    내가 그런 짓을 했었나보다.
    그때좀 한번 웃어줄걸... 후회스럽다.




    7. 난 이런적 있었다.


    길가다가 우연히 보게된남자.

    왠지 나를 응시하더라..
    나는 나를 맘에 들어하는줄 알고
    좀 분위기를 잡으며 앞으로 유유히 걸어갔다.
    내뒤를 따라올 그(?)에게 잘보이기 위해
    나름대로 예쁘게 걷고 있었다.
    그가 나에게 말을 걸면 "네?" 하고 
    놀래듯이 쳐다보리라고 생각하면서 걷고 있었다.
    한참을 가서 살짝 뒤를 쳐다보았다.
    ~~~~~~~휑~~~~~하더라.




    8. 난 이런적 있었다.


    중딩때.
    좀 놀아보이고 싶어서
    길가다가 침도 밷어 보고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우낀 짓이었는데...
    후회스럽다.
    한창 깻잎머리 유행당시..
    소햏도 깻잎머리를 했었다.
    후회막심이다..ㅠ0ㅠ





    9. 난 이런적 있었다.


    한창 미용에 관심이 많았을 당시
    팩같은게 집에 있더라.
    일어로 써있어서 삼촌에게 물어보았는데
    팩이라더라...(삼촌은 뭐 일어아나?)
    기분이 좋아서 그 팩을 얼굴에 바르고나서
    한참을 있었다.
    아빠 "머해?"
    나 "팩해. 이거.. 삼촌이 이거 팩이래"
    아빠 "그거 내가 미용실가서 받은 젤인데?"
    나 "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



    10. 난 이런적 있었다.


    고1때
    크리스마스 이브날
    친구들과 영화관에 갔는데
    볼게 없더라..
    나 나름대로 머리에 웨이브도 좀 해주고
    좀 노틱스럽게 하고 갔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19금 영화를 보기로 했다.
    난 내가 티켓을 사겠다고 말했다.
    당당하게 카운터로 가서 19금의 영화표를 달라고했다.
    카운터 언니 나를 힐끔보더니
    "신분증있으세요?"
    하길래 
    "네? 아네.. 잠시만요"
    난 내 가방을 뒤지는척을 했다.
    당연히 나오지 않는 신분증...
    "하하.. 안가져왔네요. "
    하고 고개숙이고 친구들에게 갔다.
    친구들 날 비웃더군..훗..




    11. 난 이런적 있었다.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갈등하던 나!
    우정을 선택하고서
    그에게로 갔다.
    나를 반가운듯 맞이 해주더라..
    그리고 나는 말했다.
    "제 친구가 아저씨좋대요" (난 한살많아도 아저씨라고한다)
    그 아저씨는 대략 난감을 표정을 지었다.
    저말을 한 나는 가슴이 찢어지는듯이 아팠다.
    그뒤로 연락이 없다.





    12. 난 이런적 있었다.



    연락이 올지도 모르는 그를 기다린적 있다.

    아니.. 기다리고 있다.

    언제쯤이면 연락이 올까..

    속은 까맣게 탔다.

    그런데 한번 웃으면서 기다려 볼란다...^_^/





    13. 난 이런적 있었다.


    한번 베스트로 가보고 싶어서
    몇일전부터 이글을 쓰고 있었다...-_-;
    재미없지만 한번 베스트로 가보고싶었다.






    추천에 목마른.....^_^/
    헤헤^^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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