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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49005
    작성자 : 고9마9워
    추천 : 15
    조회수 : 1662
    IP : 211.213.***.214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3/05/31 07:19:50
    http://todayhumor.com/?panic_49005 모바일
    베오베에 올라온 방사능국 현황 보고 쓰는 글

    몇일 전 제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해준 얘기 입니다.


    제 친구는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잘해서 일본 문부성 초청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에서 대학교를 다녔습니다.


    큐슈대를 다녔는데 대학원도 일본에서 다녔지요.(대학원은 L모 전자에서 학비를 대줘서 다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졸업후 L전자에 다니면서 병역특례를 받고, 특례가 끝난후 S전자로 이직을 했었어요.


    하지만 일본에서 꽤 오래 생활을 했기에 국내회사에는 잘 적응을 못하는듯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과 동시에 일본으로 갈꺼라 하더군요.


    워낙 자기 주관도 뚜렷하고 의지도 강해서 아무도 말리지 않고 응원해줬습니다.


    그렇게 잘 다니던 대기업 회사를 그만두고 결혼을 했습니다.


    물어보니 이미 도쿄에 있는 조명회사에 취직을 했다더군요.


    조건도 이전에 다녔던 회사들보다 좋다고 하기에 축하한다 해줬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떠났을 때....


    일본 후쿠시마에서 방사능 유출사고가 터졌습니다.


    친구들은 걱정했죠. 친구가 귀국하면 일본으로 가야하는데.... 안가면 유부남 백수가 될텐데 어떻게 하나.... 하구요.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친구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안가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꽤 지난 며칠전 친구들끼리 만났을때 직업군인인 녀석 하나가 전역 후 일본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일본 유학을 다녀왔던 친구 말이....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교수님과 일본친구들은 다들 이민을 준비한다더군요.


    일본내 방사능 수치? 낮답니다.


    예를 들어 사람에게 해로울 수 있는 수치가 100이라 치면 1정도 수준이래요.


    그런데 문제는 음식이라더군요.


    방사능이 1인 음식을 사람이 먹었을때 몸속에서 만배 이상 증폭?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정확히 아는 것도 없고 자세한건 모릅니다.


    그 친구도 아마 쉽게 풀어서 설명해준거겠죠.


    대학시절 홈스테이를 하면서 같이 살았던 일본분들을 제 2의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그 시절 교수님을 마음의 스승이라 하는 그 친구....


    그 때 그 시절 도움주신 분들을 너무 보고싶고 와이프도 보여드리고 싶지만 


    절대 일본에는 가지 않겠답니다.


    두서없이 너무 길었던 뻘글이지만 일본여행을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말리고 싶은 마음에 써봤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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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31 07:45:53  223.62.***.11  Dementist  262672
    [2] 2013/05/31 08:35:01  175.223.***.93  감자짱좋아  372962
    [3] 2013/05/31 08:56:56  210.103.***.39  까부남  118967
    [4] 2013/05/31 09:13:28  50.98.***.14  A모씨  196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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